주체110(2021)년 12월 8일 로동신문

 

금속, 화학공업부문이 맏아들, 맏며느리의 역할을 다할 때

인민경제의 전반이 활력있게 전진한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이 계속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지금 그 중요성이 더욱더 뚜렷이 부각되는 문제가 있다.

인민경제의 맏아들, 맏며느리인 금속, 화학공업이 용을 쓰며 경제전반의 발전을 힘있게 추동하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속공업과 화학공업부문부터 정상궤도, 활성화단계에 확고히 올려세우기 위한 사업에 력량을 집중하며 그에 토대하여 다른 부문들도 다같이 추켜세우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는 자립경제의 쌍기둥인 금속, 화학공업부문의 발전을 확고히 앞세우는것을 5개년계획의 중심과업으로 제시하였다.

당과 조국, 인민의 기대와 믿음을 가슴에 새겨안고 금속, 화학공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올해에 현행생산과 함께 자립의 발전토대를 튼튼히 다지기 위한 격렬한 투쟁을 벌려왔다.이 기간 여러 중요지표의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늘어났으며 생산능력확장과 공정개건을 위한 사업도 통이 크게 전개되여 일련의 진전이 이룩되였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할수 없으며 해놓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금속, 화학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자신들의 어깨에 지워져있는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금 깊이 자각하고 과감한 련속공격전을 들이대야 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당결정을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관철하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끊임없는 노력이다.

올해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수행에서 혁신을 창조하고있는 여러 단위의 현실을 놓고보자.

사실 올해의 생산조건은 매우 불리하였다.

그러나 보산제철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5개년계획의 첫해부터 뚜렷한 결실을 가져오기 위해 분발해나섰다.이들은 과학연구단위와의 협동연구를 활발히 벌려 회전로의 가동률을 높이였으며 자체의 기술력량을 발동하여 생산성을 끌어올리였다.

당결정을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관철해야 한다는 관점만 투철하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되는 법이다.

흥남비료련합기업소, 2.8비날론련합기업소를 비롯한 화학공업부문의 적지 않은 단위에서 여러 촉매를 국산화하여 맡겨진 생산계획수행에서 성과를 거두고있는것도 당결정관철에 사활을 걸고 나섰기때문이다.

지금 우리 당에서는 금속, 화학공업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기세를 더욱 고조시키며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계속 힘차게 내달릴것을 바라고있다.

중요한것은 일군들부터가 결사의 의지를 안고 올해 전투결속을 위한 작전과 지휘를 보다 실속있게 짜고드는것이다.

일군들은 조건이 불리한 때일수록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의 심장에 불을 지펴 걸린 고리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애로가 많다고 하여 당결정을 모가 나게 집행하지 못하거나 이쯤하면 된다는 관점에 조금이라도 사로잡히면 능히 거둘수 있는 성과도 이룩할수 없게 된다.

금속, 화학공업부문의 모든 일군들이 주동성, 창발성, 대담성을 적극 발휘하며 대오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릴 때 반드시 뚜렷한 결실을 안아올수 있다.

중요한것은 또한 다음해 작전을 지금부터 면밀히 짜고들어 기술준비, 자재보장 등을 선행시키는것이다.

당의 정비보강전략에 따라 올해 금속, 화학공업부문에서는 생산능력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여러 대상공사를 힘있게 추진하여왔다.그 과정에 귀중한 경험도 쌓았고 찾은 교훈도 있다.

일군들이 무슨 일을 하나 전개해도 과학기술적타산을 면밀히 하고 기술준비를 선행시키는데 품을 들여야 실질적인 결실을 가져올수 있다.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는 산소열법용광로를 운영하면서 우리 식의 철생산방법을 기술적으로 더욱 완성하는 사업을 근기있게 내밀어왔다.기술준비를 선행시키기 위하여 연구력량을 뭇고 그들의 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적극 풀어주었다.이에 토대하여 산소열법용광로를 대보수하면서 예열공정을 보강하였으며 결과 쇠물생산량을 종전보다 1.2배로 끌어올리였다.이것은 일군들이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사업을 작전하고 실천하는것을 습벽화, 체질화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있다.

지금 일부 단위에서는 적지 않은 로력과 자재, 자금을 들여 새로운 생산능력조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였지만 이러저러한 편향들이 나타나고있다.하나의 생산공정을 일떠세워도 우리의 원료조건에 맞게 기술준비가 완성되였는가를 충분히 따져보면서 과학기술적담보를 철저히 마련해놓아야 생산실천에서 은이 날수 있다.

기술준비에 품을 들이는것과 함께 자재보장, 설비보장을 예견성있게 선행시키는 문제도 급선무로 나선다.

올해 생산능력확장과 공정개건사업을 내밀면서 경험도 축적하고 교훈도 찾은 금속, 화학공업부문의 일군들은 지금부터 련관단위들과 긴밀한 련계를 맺고있다.

금속공업성에서는 철생산과 산소생산능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설비제작을 앞세우기 위해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룡성기계련합기업소, 라남탄광기계련합기업소를 비롯한 기계제작기지들과 기술합의를 미리 진행하였으며 화학공업성에서도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과 여러 공정개건에 필요한 설비, 자재보장을 선행시키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우고있다.

지금까지의 투쟁에서 경험과 교훈을 명백히 찾고 오늘의 하루하루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도록 앞을 내다보며 사업을 혁신적으로 전개하는 이런 기풍을 더욱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

현행생산과 정비보강에서 걸린 문제들을 제때에 장악하고 예견성있게 바로잡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때 그 어떤 엄혹한 조건과 환경이 조성된다 해도 당 제8차대회가 가리킨 진군방향을 따라 기세차게 전진할수 있다.

금속, 화학공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여,

나라의 기둥공업을 지켜선 책임감을 더욱 깊이 자각하고 련속공격, 계속전진하며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뚜렷한 성과를 안아오자.

본사기자 리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