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10일 로동신문
누구나 나라를 굳건히 받드는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5개년계획의 첫해가 저물어가고있다. 얼마나 많은 시련과 난관이 온 한해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나섰던가.허나 우리 인민은 당의 구상과 결심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할 불같은 일념으로 주요정책목표들을 기백있고 전투력있게 달성하며 힘차게 전진함으로써 올해를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내이였다. 산간문화도시의 훌륭한 표준, 리상적인 본보기지방도시로 천지개벽된 삼지연시, 사회주의전야에서 안아온 다수확성과, 온 나라 도처에서 이룩된 방대한 규모의 건설성과…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우리의 진군길에서 귀중한 발판, 또 하나의 도약대로 되고있는 이 모든 성과들에 대하여 생각해볼수록 지난 9월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억센 기상은 애국열의에 불타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의 고귀한 결정체이라고 하시면서 공화국창건 73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을 따뜻한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신
잊지 못할 그날
국가의 초석, 대들보! 초석이 없는 집을 생각할수 없으며 대들보를 떠나 그 견고함을 론할수 없다.마찬가지로 국가도 매 공민들의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애국열에 의거할 때에만 그 어떤 시련도 뚫고헤치며 날로 더욱 강대해질수 있다. 한마디로 애국은 국가의 존립과 발전을 추동하는 강력한 지지점이고 필수불가결의 동력이며 마를줄 모르는 귀중한 재부이다.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속에 인생의 가장 영광스럽고 행복한 자리에 초대되였던 로력혁신자, 공로자들, 누구나 쉽게 받아안을수 없는 인생의 영광을 지닌 애국자들은 하나같이 소박하고 평범한 사람들이였다.굳이 그들의 공적에 대해 말한다면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조국과 인민이 요구하는 일터에서 직책상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애써 노력하였다는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듯 값높은 시대의 단상에 우뚝 서게 되였으니 온 나라 인민들의 가슴속에서는 그들처럼 살며 일하려는 열망이 날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하다면 국가의 초석, 대들보로 되는 삶이란 과연 어떤것인가. 국가의 초석, 대들보와 같은 삶은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애국의 땀을 바쳐가는 고결한 삶이다. 묵묵히, 바로 여기에 애국의 가장 뚜렷한 징표가 있다. 누구나 선뜻 나서기 저어하는 어렵고 힘든 일터에 자진하여 달려가 눈비바람 다 맞으며 헌신하고있는 평천구역도로시설관리소 새마을작업반원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평천구역 간성동의 20여명 가정부인들은 스스로 도로관리원이 될것을 결심하고 도로시설관리소로 탄원하였다.그들은 맡은 도로구간을 우리 당과 굳건히 이어진 혈맥으로 여기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도로관리에 성실한 땀과 량심을 깡그리 바쳐왔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많이도 흘러 이제는 그들의 머리에 흰서리가 내리였다.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오늘도 변함이 없다.그 어떤 대가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오직 하나 수도의 아름다운 거리를 위하여 애국의 혼심을 쏟아붓고있다. 50여년세월 뜨락또르를 몰고 협동벌을 지켜가고있는 선천군의 녀성뜨락또르운전수, 기세차게 울려가는 뜨락또르의 동음은 애국에 불타는 그의 심장의 박동이였고 갈아엎은 포전들마다에 그의 깨끗한 량심의 자욱이 깊숙이 새겨져 가을이면 알찬 이삭이 무르익었다.하기에 당에서는 녀성으로서, 영예군인의 어머니로서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협동벌에 한생을 바쳐온 그에게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값높은 영예를 안겨주었다. 이런 인생관을 지닌 사람들은 좋은 날에나 어려운 날에나 한모습, 한본새로 조국을 받들줄 아는 참된 애국자들이다. 올해 그처럼 불리한 조건에서도 풍년로적가리를 쌓아올리기 위해 성실한 땀을 바친 농업부문의 수많은 애국농민들, 수도의 불빛을 지켜 수십년동안 량심의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는 평양화력발전소의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을 만나보아도 좋다.거목을 키우는 뿌리처럼 묵묵히 자기를 바쳐 조국의 미래를 가꾸어가는 교육자들, 어렵고 힘든 직종에 자신을 세우고 수십년세월을 하루와 같이 헌신해온 부부우편통신원, 부부무궤도전차운전사, 신발수리공, 오수준첩공, 중계공들의 가슴속에도 이런 애국의 마음이 자리잡고있지 않는가. 내 조국땅 어디 가나 이런 사람들을 만나볼수 있다. 비록 사람들의 눈에 뜨이지 않는 일터라 해도 나라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서는 누구인가 반드시 지켜야 할 초소이기에 천길땅속의 억년암반과도 같은 굳건한 초석이 되여 한생토록 조국을 떠받들어가는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이 많아 내 조국은 그 어떤 시련도 뚫고헤치며 줄기차게 전진하고있는것 아니던가. 국가의 초석, 대들보와 같은 삶은 조국의 전진을 앞장에서 이끌어나가는 쟁쟁한 실력가, 완강한 실천가의 삶이다. 부강조국건설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높은 실력의 소유자들만큼 귀중하고 돋보이는 사람들은 없다.하기에 우리 당에서는 그들모두를 나라의 초석, 대들보로 그토록 값높이 내세워주고있는것이다. 그런 애국자들중에는 높은 과학연구성과로 조국을 받들어온 미더운 과학자들도 있다.
전공분야는 아니였지만 나라의 맏아들공업, 기둥공업인 금속공업부문에서 제기되는 긴절한 과학기술적문제해결에 뛰여들어 국가에 리득을 준
당의 구상과 의도를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이고 세계와의 경쟁에 선뜻 뛰여들지 못한다면, 그로 하여 조국의 전진이 더디여지게 된다면 과학자로서의 자격이 없다, 당의 품속에서 성장한 이 땅의 과학자라면 자기의 실력과 열정을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깡그리 바쳐나가야 한다는것이 그들의 공통된 지향이였다. 쟁쟁한 실력가, 인재가 되여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당이 바라는 높이에 올려세운 일군들과 로동자발명가, 창의고안명수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당과 국가의 혜택아래 다지고다져온 높은 실력으로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여 시대를 선도하고있는 이런 일군들과 근로자들, 애국과학자들이 많은것 또한 내 조국의 휘황찬란한 래일을 뿌듯이 안아볼수 있게 하는 더없는 자랑이 아니겠는가. 나라의 초석, 대들보가 되여 조국의 전진을 떠미는 시대의 선구자들은 례외없이 높은 리상과 포부의 체현자들이다. 리상이 없는 삶은 향기없는 꽃과 같다.원대한 리상을 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헌신분투하는데 인생의 아름다움이 있다.
얼마전
정녕 그 사랑의 감사야말로 당의 원대한 리상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충성으로 받들어 이 땅우에 현실로 꽃피운 우리 인민들과 건설자들에 대한 최상최대의 믿음이고 평가가 아니겠는가. 높은 리상을 지닌 사람들속에서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의 영웅지배인, 금골의 영웅소대장, 함경남도체신관리국 일군들을 비롯하여 당의 구상과 의도에 자신을 따라세울줄 아는 참된 공민들의 모습을 찾아보게 된다. 국가의 초석, 대들보와 같은 삶은 심장의 박동이 다할 때까지 부강조국건설에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쳐갈 일념으로 살며 투쟁하는 신념과 의리의 삶이기도 하다. 그 어떤 시련속에서도 이 나라를 억척으로 떠받들고있는 애국자들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한 로과학자의 모습이 눈앞에 선히 떠오른다.
그는 높은 명예칭호와 훈장과 메달, 학위학직의 소유자이다.
그는
1980년대에는 서해갑문 가물막이공사의 성과적보장에 크게 이바지하고 1990년대에는 우리 나라 선박공업부문에서 하나의 혁명과도 같았던 뜬도크를 제작하여 바다에 띄웠으며 뜬도크와 평선대를 결합하여 배수리효과를 높이는 뜬도크식평선대설계를 련이어 내놓아 당에 기쁨을 드렸던 그였다. 조국력사에 뚜렷이 남을 그 공적들만으로도 그는 누구보다 떳떳한 한생을 살았다고 자부할수 있었다.그러나 그는 그 어떤 대가나 보수도 바라지 않았으며 자기의 공적을 자랑하려 한적은 더우기 없었다.오히려 당앞에 자기의 창조물을 끝까지 책임질 일념 안고 스스로 녹막이칠감과 금속칠감을 개발생산하여 나라의 재부인 뜬도크의 수명을 훨씬 늘이는데 적극 기여하였다. 당에서 걱정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스스로 일감을 찾아쥐고 한생토록 끝까지 가고가는 애국의 길, 바로 여기에 지난날 이룩한 공적의 그늘아래서가 아니라 조국의 전진에 보탬을 주는데서 보람과 긍지를 찾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고결한 삶이 있는것이다. 조국과 인민앞에 단 하루도 부끄럼없이 살겠다는 깨끗한 량심과 의리를 지닌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시대의 찬양을 받을만한 참된 애국자들이 아니겠는가. 이렇듯 당과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서슴없이, 깡그리 바쳐가는 사람들을 어디 가나 만나볼수 있다는것은 내 조국을 세상에 보란듯이 떠받들어올릴 나라의 초석, 대들보가 굳건하다는것이거늘 우리 어찌 그에 대해 긍지높이 자부하지 않을수 있으랴.
우리 매 공민들이 례사롭게 맞고보내는 투쟁과 위훈의 하루하루가 모이고 합쳐져 전진의 리정표가 되고 승리의 시간표를 이루게 된다. 진정으로 당에 충실하고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당과 국가의 혜택속에서, 애국자들의 헌신의 그늘밑에서 편안히 살려고 한적은 없는가, 소중한 내 나라를 위해 과연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앞에 늘 자신을 세워보아야 한다. 일감을 하나 구상해도, 무엇을 하나 창조해도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우리 당의 웅지가 비끼게, 우리 당의 사상, 우리 인민의 감정정서가 반영되게, 후대들앞에 부끄럽지 않게 해놓겠다는 관점과 립장이 투철한 사람만이 식을줄 모르는 애국의 열정으로 심장의 피를 끓일수 있다. 위대하고 존엄높은 공화국의 공민들이여, 매일, 매 시각 혁명을 위해 고심분투하는 인간,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며 국가에 하나라도 리익을 주기 위한 사색과 탐구로 모지름을 쓰는 참된 애국자가 되자. 내 조국의 국력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로 끊임없이 장성강화시켜나가는 길에서 억척불변의 초석, 대들보로서의 긍지높은 삶을 빛내여나가자. 본사기자 강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