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12일 로동신문

 

나라의 과학기술력을 부단히
증대시켜온 보람찬 한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의 실제적인 발전으로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확고히 담보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과 조국력사에 특기할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열린 뜻깊은 해 주체110(2021)년,

감회도 새로운 이해의 마지막달에 들어서며 진행된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정치국회의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총적으로 올해는 승리의 해이라는 당중앙위원회적인 평가를 내리시였다.

승리의 해!

이 말을 가슴에 새겨볼수록 당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이 제시한 강령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올해를 명실공히 과학으로 들고일어나는 해, 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하여 5개년계획수행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해로 만들기 위해 굴함없이 투쟁하여온 제일척후전선의 기수들의 미더운 모습이 안겨온다.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요전구마다에서 과학기술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기 위해 이들이 기울여온 열정과 노력은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의 튼튼한 토대를 닦기 위한 투쟁에서 전진을 안아왔고 올해를 승리의 해로 빛내이도록 하는데 적극 이바지되였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 시각 과학기술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과학기술력을 부단히 증대시키며 전진하여온 나날을 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올해의 경험과 교훈들을 깊이 새기면서 과학기술로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더욱 힘있게 견인해나갈 각오로 마음의 신들메를 바싹 조여매고있다.

 

과학기술의 견인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부터 진군보폭을 크게 내짚어 당대회의 권위를 견결히 보위하고 인민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실제적인 결과를 기어이 이루어낼 각오 안고 과학기술부문의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견인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분발해나섰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일군들과 정무원들은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을 추동하며 나라의 과학기술전반을 첨단수준에 올려세우는데서 결정적의의를 가지는 대상과제들을 책임적으로 선정하고 편성하는 사업을 면밀히 추진하였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발전에 대한 작전과 지도에서 집중성을 보장하는것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과학기술행정사업에서 개선을 가져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국가과학원과 부문연구원안의 연구소들, 대학, 성, 중앙기관들에 소속된 연구소들에서 자기 부문의 경제발전을 견인할수 있는 새로운 연구성과들을 1건이상 도입하도록 하는 사업, 해당 단위들에서 과학기술발전계획을 현실적으로, 동원적으로 세우도록 하며 그 집행정형을 정상적으로 총화하는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였다.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들에서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을 철저히 지키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기술경제적지표를 끊임없이 개선하기 위한 체계를 정연하게 세우는 사업도 짜고들어 진행하였다.

이밖에도 국가적인 계량단위전달 및 규격제정사업을 혁신하고 제품생산허가방법을 개선하며 각급 과학기술심의도입위원회들의 역할을 최대로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실무적인 대책들도 따라세웠다.

올해에 긴절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척후병들의 두뇌전, 탐구전이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활기있게 벌어진것도 긍정할만한 점이다.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금속공업부문과 화학공업부문에 달려나간 과학자, 기술자들이 주체철생산공정에 부유예열기술을 도입하고 북부지구의 갈탄으로 선철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준비를 다그치며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에 필요한 여러가지 촉매를 국산화하기 위한 기초연구과제수행에 박차를 가하는 등 맡은 과제수행에 혼심을 쏟아부었다.전력, 기계, 채취, 철도운수, 건설건재부문과 농업부문 등에서도 과학연구집단들의 불같은 창조전이 적극 전개되여 진전이 이룩되였다.

김일성종합대학, 국가과학원,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대학을 비롯한 여러 단위의 과학자들이 핵심적이며 선진적인 첨단기술개발과제들과 가치있는 기초과학연구과제들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을 면밀히 추진하여 좋은 결실을 보았다.

인민경제 중요부문에 파견된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원들은 활동거점들마다에서 생산공정들을 현대화하고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실현하는데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책임적으로 풀어나가면서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노력하였다.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들에서 과학기술발전계획, 새 기술도입계획을 똑똑히 세우고 그것을 철저히 집행해나가기 위한 사업들이 진행됨으로써 긍정적인 결과들이 이룩된것도 좋다고 보는 점이다.

올해 과학기술의 견인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여러 사업들을 통해 찾게 되는 교훈들도 있다.

우선 과학기술발전계획작성을 현실성있게 해야 한다는것이다.

해당 부문과 단위들에서 과학기술발전계획을 작성하면서 자금과 자재타산을 바로하지 못하면 귀중한 로력과 시간을 랑비하는것은 물론 당앞에 다진 맹세, 인민들과 한 약속을 지킬수 없게 된다.

또한 과학기술심의도입사업에서의 무책임성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는것이다.과학자, 기술자들의 고심어린 사색과 심혈이 깃든 가치있는 연구결과들이 종이장우의 글줄로만 남아있거나 엄격한 심의과정을 거치지 못한 연구결과들이 현실에 도입되는 편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각급 과학기술심의도입위원회들이 최대의 신중성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나라의 전반적인 과학기술행정사업을 더욱 개선해나가야 한다는것이다.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들에서 과학기술발전계획, 새 기술도입계획을 무조건 세우고 그것을 수행하는것을 법적의무로 여기도록 지도와 통제를 계속 강화하기 위한 보다 철저한 대책들을 강구해나가야 한다.

과학연구기관들이 연구사업을 제각기 분산적으로 하지 않도록 하며 해당 단위들이 서로 밀접히 협력하도록 면밀한 조직사업을 따라세울 때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과학기술의 견인력은 보다 강화될것이다.

 

인재육성과 관리를 보다 혁신적으로

 

올해는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인재육성과 관리를 혁신하기 위한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된 해라고 말할수 있다.

부문별, 지역별, 단위별로 과학기술인재들을 100% 장악하며 성, 중앙기관들과 각 도과학기술위원회들에서 국가통합인재관리체계를 통하여 자기 부문,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인재정보등록을 완료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 추진되였다.

전국의 많은 일군들이 자기 부문,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인재들을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찾아 등록하기 위한 사업에서 높은 책임성과 헌신성을 발휘한 결과 전국적인 인재정보등록사업에서 전진이 이룩되였으며 인재들을 평가하고 구분하며 그들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보다 과학적으로 밀고나갈수 있는 담보가 마련되였다.

올해에 재료과학부문의 연구일군수를 늘이기 위한 사업도 실속있게 진행되였다.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들에 재료연구를 전문으로 맡아하는 연구소와 연구실들이 새로 나왔으며 여기에 많은 유능한 인재들이 망라되였다.

기계공업성을 비롯한 여러 성, 중앙기관들에 속해있는 수십개의 주요공장, 기업소의 공업기술연구소, 공업시험소들에 재료연구를 전문으로 맡아하는 연구실들이 조직되여 자기 활동을 시작하였다.

또한 과학자, 기술자들의 자질과 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여러가지 실용적인 조치들이 취해지고 관리인재, 경영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지도일군들을 위한 원격재교육도 진행되고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교육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동밑에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평양시안의 여러 대학들에서는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원격재교육을 할수 있는 준비를 완료하였다.

인민대학습당에서는 과학자, 기술자들의 늘어나는 재교육수요를 충분히 보장하며 교육조건과 환경, 교수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근기있게 내밀어 다음해부터 재교육수요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서 전진을 이룩하였다.

한편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운영하는 원격교육홈페지 《리상》을 통하여 모든 경제지도일군들이 과학기술발전추세와 변화되는 주객관적조건에 맞게 경제관리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해나갈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고있다.

과학자, 기술자들의 사업조건, 생활조건을 적극 보장하여주며 과학기술, 과학연구부문을 도와주는 좋은 기풍들도 발휘되였다.

많은 성, 중앙기관 일군들이 과학연구단위들의 사업정형을 정상적으로 알아보면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여러 지역의 당 및 정권기관들에서도 인재들을 적극 도와주어 그들이 맡은 과제수행에서 실적을 내도록 고무해주었다.

이밖에도 많은 지역과 단위들에서 자기 분야에 필요한 인재는 자체로 키워야 한다는 투철한 관점을 가지고 인재육성과 관리에 품을 들여 단위발전의 튼튼한 담보를 마련하는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인재는 나라의 재부인 동시에 도, 시, 군의 발전을 담보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모든 일군들이 인재를 장악하지 못하고 키우지 못하면 그 어떤 일도 할수 없으며 당대회결정도 관철할수 없다는 투철한 관점, 인재를 대담하게 등용하고 실천속에서 육성하여 당과 국가앞에 내세우려는 사업태도, 사업기풍을 지니고 분발해나갈 때 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경제건설에서 진일보가 이룩되게 된다.

새로운 5개년계획기간 인재문제해결에서 철저히 지켜야 할 요구가 있다.

인재문제는 인재들을 품들여 키우는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는것이다.

인재들을 거두어모아 쓰는것이 아니라 품들여 키워 쓰는것이 우리 당 인재정책의 기본요구이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장차 나라의 한개 부문을 떠메고나갈 쟁쟁한 인재들을 품들여 키워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를 철저히 집행해나가는것이 중요하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인재들에게 철저히 의거해야 한다는것, 인재만 있으면 무서울것이 없으며 인재육성과 관리를 보다 과학적으로, 혁신적으로 해나갈 때 뚜렷한 전진이 이룩된다는것, 바로 이것이 올해 우리가 찾게 되는 또 하나의 귀중한 진리이다.

 

끊임없이 고조된 전 사회적인 과학기술열풍

 

올해 비상방역상황이 장기화되는 속에서도 새로운 과학기술성과들을 전 사회적으로 널리 보급하고 성과와 경험을 교류, 공유하기 위한 과학기술활동들이 활발히 진행되였으며 그 분위기는 년말까지 계속 고조되고있다.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1을 비롯한 큰 규모의 전람회뿐 아니라 밭벼다수확재배기술과 관련한 전국과학토론회, 전국원림부문 기술강습, 제12차 전국가설 및 착상발표회, 전국나노기술부문 과학기술전시회-2021, 단백질먹이문제해결에서 뿔물등에리용에 관한 기술경험발표회와 같은 부문별과학기술발표회, 전시회, 토론회, 기술강습 등이 진행되여 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경제발전,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서 이룩된 귀중한 성과와 경험들이 제때에 보급되였으며 교류도 활발히 진행되였다.

전민학습의 대전당이며 다기능화된 과학기술보급의 중심기지인 과학기술전당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보급망을 형성하여 새로운 과학기술자료들이 중앙에서부터 말단에 이르기까지 물이 흐르듯이 보급되도록 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성과가 이룩되였다.

과학기술전당에서는 지능화수준을 높이는 방향에서 홈페지를 갱신하는 사업과 과학기술보급실망체계의 주요기능을 갱신하는 사업을 완료하고 그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전국의 수십개의 시, 군미래원들에 전자자료수확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내밀었다.

과학기술전당과 함경북도도서관의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앙양된 열의에 의하여 표준화된 도과학기술도서관 종합정보봉사체계가 개발되여 함경북도도서관에 시범적으로 도입되였으며 각 도들에서 과학기술도서관건설과 관련한 기술준비사업이 추진되였다.

과학기술전당에 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경제발전에 이바지할수 있는 수많은 과학기술자료들이 새로 더 구축되였으며 인민대학습당에서도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제기되는 긴절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푸는데 도움을 주는 가치있는 자료들을 풍부히 구축하였다.

전국적범위에서 60여개의 부문별과학기술보급기지들의 과학기술전자자료를 공유하는 체계가 세워진데 맞게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교류, 공유하기 위한 련결고리가 형성되였으며 새 기술연구와 도입에 이바지한 성원들을 우대해주기 위한 실무적대책들도 취해졌다.

또한 3대혁명전시관을 중요한 전람장소, 보급거점으로 꾸리기 위한 여러가지 사업들도 적극 추진되였다.

올해에 각지에서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위대한 수령님 탄생 110돐기념 4.15기술혁신돌격대 전국기술혁신경기가 각지에서 활기있게 진행되고있으며 모범기술혁신단위칭호쟁취운동도 활발히 벌어져 올해에 300여개의 단위들이 모범기술혁신단위칭호를 쟁취하는 성과가 이룩되였다.

각 도들에서도 자기 지역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하는 과학기술활동들이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실속있게 진행되였다.

이밖에도 협회, 학회들의 조직구조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편하며 해당 부문의 발전전망을 예측하는 수십건의 연구보고서들을 작성하기 위한 사업들이 힘있게 추진되였으며 전국의 많은 단위들에 지방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도움을 줄수 있는 수많은 과학기술성과자료들을 보급하기 위한 사업도 활발히 벌어졌다.

올해에 타번진 과학기술열풍을 통하여 우리는 전 사회적으로 과학기술중시기풍을 철저히 세우며 누구나 어디서나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기수가 되고 창의고안의 명수, 발명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 과학기술의 혁신과 발전을 이룩할수 있고 나아가서 자력갱생, 자급자족할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느끼게 된다.

올해는 정녕 과학기술에 명줄을 걸고 과학기술력을 키우기 위해 부단히 투쟁할 때 우리앞에 가로놓인 시련과 난관을 일소하고 뚜렷한 전진을 이룩해나갈수 있다는 신심을 더욱 굳게 다져준 투쟁의 해, 전진의 해였다.

하기에 지나온 한해를 돌이켜보는 이 시각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은 더더욱 절감하고있다.

우리가 제일 믿을것은 다름아닌 과학기술력이며 우리가 살아나갈 유일한 길도 과학기술에 기초한 자력갱생에 있다는것을.

글  본사기자 안성혁
사진 본사기자 리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