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13일 로동신문
인민의 영원한 어버이
산과 들에 조용히 내려쌓이는 흰눈을 보아도 세월의 비바람, 눈보라 다 맞으시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오신
언제나 인민들속에 계시며 그들과 고락을 함께 하신분, 인민을 자신의 한생의 전부로 간직하시고 돌우에도 꽃을 피우는 사랑과 정으로 인민을 돌보고 지켜주신
진정
《나는 지금도 펼치면 바다가 되고 쌓으면 하늘에 닿을
우리 인민 누구나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간직된 글발이 있다.
이 부름에 이 세상 가장 위대한분을 온 나라 대가정의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살며 혁명해온 삶의 긍지와 자부가 어려있다.
부르면 부를수록 뜨거운 격정과 절절한 그리움이 세차게 갈마든다.저 멀리 동서해기슭과 분계연선마을, 북변의 산간오지에 이르기까지 내 나라의 그 어디서나 들을수 있는 이 부름과 더불어 우리 생활의 갈피마다에, 이 땅에 흘러온 날과 날들마다에 얼마나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이 따스한 봄볕마냥 스며있는것인가.
인류력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다고 한 위인들을 적지 않게 기록하고있다.하지만 한평생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고 사랑과 정을 다해 인민을 보살피고 품어안아주신 우리
지금도 눈앞에 어려온다.
나라일의 모든 중하를 한몸에 맡아안으시고 온갖 심혈을 다 바쳐가시는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대홍단에 뿌리내린 한 제대군인가정을 찾으시여 그들의 생활을 살뜰히 보살펴주시던 우리
부엌의 찬장과 방안의 이불장, 옷장을 하나하나 열어보시며 그들의 살림살이를 세심히 보살펴주시던 우리
부모자식간에나 있을수 있는 그런 혈연의 정은 온 나라 인민이
우리 인민에게 베풀어주신
인민의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끝없이 넘쳐나는 이 땅 그 어디에나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아로새겨져있는것이다. 인민의 어버이, 이는 단순히 키워주고 보살펴주는 육친의 정을 뜻하는 부름만이 아니였다.
인민들의 정치적생명의 보호자가 되시여 마음속상처를 안고있는 사람이라면 더 정을 기울여 따뜻이 돌봐주고 삶을 꽃피워주신 우리
자식의 운명문제를 두고 그리도 마음쓰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사람들이 겪는 남모르는 고충도 속깊이 헤아리시며 뜨겁게 품어안아주신 사랑의 이야기 그 얼마이던가. 그이는 진정 인민의 어버이이시였다. 하기에 누구나 그이께서 찾아오시면 떨어졌던 친부모를 만난듯이 신발이 벗겨지는줄도 모르고 달려가 안기고 친근한 그 영상 뵈오면 온 세상을 통채로 받아안은듯 기쁨에 울고웃으며 그이의 옷자락에 파고든것 아니던가.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시려 눈비오는 험한 길을 많이도 걸으시고 인민의 운명을 지켜 모진 광풍을 다 막아나서신 우리
우리 조국에 준엄한 시련이 닥쳐왔던 지난 세기 90년대에
그이께서는 인민의 운명, 민족의 장래를 한몸에 다 안으시고 헤쳐가시였다.철령과 오성산, 초도와 지혜산, 1211고지와 판문점을 비롯한 사생결단의 전선길들을. 그 불굴의 의지와 헌신적인 로고속에 인민의 보금자리는 굳건히 지켜졌다.인민의 행복은 더욱 커지고 존엄은 더 높이 떨쳐졌다.
그 어느 하루도 쉬지 못하시고 오로지 이 땅 천만아들딸들의 행복을 위해 멀고 험한 길을 걷고걸으시였으니 우리
정녕 인민을 하늘로 떠받들고 심장속에 인민만을 안고 사신분,
하기에
오늘 우리 인민은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를 삶의 지론으로 간직하시고 찾으시는 곳마다에서 우리
그이의 손길아래 이 땅에서는
12월과 더불어 우리는 다시금 심장에 새겨안는다.
가장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오고 세상이 열백번 변한다 해도 우리 인민은
본사기자 리철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