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20일 로동신문
전세대들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따라배우자! 못잊을 사연 안고 벅차게 흐르는 강선의 12월
우리는 지금 천리마의 고향 강선의 전기로앞에 서있다. 12월의 찬바람이 창문을 흔들었지만 우리는 추위를 느낄수 없었다.시뻘건 쇠물을 품어안고 세찬 열기를 내뿜는 전기로앞에 서있어서만이 아니였다. 천리마의 고향 강선과 12월,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을 많이도 안고있는 강선의 12월인가.
용을 쓰는 전기로, 쇠물남비와 원료를 물고 분주히 오가는 천정기중기… 진응원, 강룡하, 유현규, 정찬주 등 6명의 로력영웅과 9명의 공훈용해공을 비롯하여 수많은 국가수훈자들과 로력혁신자들을 배출한 2중3대혁명붉은기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강철직장의 작업현장은 참으로 장관이였다.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투쟁으로 부글부글 끓고있는 이곳에서 우리가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진대성동무였다. 《우리 강선은 12월과 류다른 인연을 맺고있습니다.》 우리 인민 누구나 잘 알고있는 천리마작업반운동의 선구자 진응원영웅의 손자 진대성동무의 이 말에는 참으로 깊은 뜻이 담겨져있었다.
원쑤들이 안팎에서 기승을 부리던 주체45(1956)년, 어디서나 강철을 요구하던 그때
못잊을 12월의 그 맹세를 심장깊이 새겨안은 강선의 첫 세대 로동계급이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편을 밀어낸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허나 오늘 우리가 그 이야기를 다시 하는것은 12월과 더불어
12월, 눈보라사나운 계절이지만 그에 대한 강선사람들의 심정은 참으로 남다르다.
해방직후 그리운 고향 만경대보다 먼저 강선을 찾아주신
바로 그래서 강선의 로동계급은 12월을 가슴속에 소중히 안고 산다. 강철직장 책임기사로 일하고있는 지정호동무의 이야기에도 년년이 이어져온 강선의 12월의 사연이 담겨져있었다.
《우리 아버지는 강선에 제대배낭을 풀어놓고 천리마대진군에 용약 뛰여들어
강선이 낳은 첫 세대 천리마기수들의 넋과 정신은 이렇듯 대를 이어 변함없이 이어지고있었다.쇠물보다 더 뜨거운 이야기로 가득찬 12월을 안고 천리마의 고향이 기세차게 전진해온것이다.돌이켜보면
어느 로앞에 서보아도 제강시간 단축, 출강량 확대, 가동시간 연장, 1인1건창의고안운동으로 기적을 안아온 전세대 영웅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12월의 가슴뜨거운 사연들이 되새겨졌다. 그 소중한 추억을 가슴깊이 안고 사는 강선의 로동계급이기에 해마다 12월이면 당에 드릴 충성의 로력적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줄기찬 투쟁을 벌리는것이다. 전세대 강철전사들의 투쟁기풍은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총진군에서도 그대로 발휘되고있다. 교대마다 한차지의 쇠물이라도 더 부어내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고 교대후에는 다음교대를 도와주며 로보수시간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당원들부터 앞장서서 채 식지 않은 로에 뛰여들고있다.일군들과 보장부문의 종업원들, 가족들까지 오직 하나 강철생산을 위해 마음을 합치고있다. 강선의 로동계급에게 있어서 참으로 의미깊은 12월의 하루, 한시간,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에 전세대 강철전사들이 이룩한 기적과 위훈에 한가지 성과라도 더 보태고싶어, 당결정에 쪼아박은 마지막 한조항까지 결사관철하기 위해 지금 이 시각도 끓고있는 천리마의 고향, 12월의 철의 기지는 쇠물보다 뜨거운 이곳 로동계급의 불같은 열정으로 하여 우리
하많은 사연과 위훈의 이야기를 담아싣고 어디선가 기동예술선동대원들의 노래소리가 울려퍼졌다.
나의 아버지 청춘시절 강선의 로앞에서 흘렀네 눈내리는 12월에 쇠물뽑던 용해공이 나의 아버지였네 … 그 노래에서 우리는 들을수 있었다. 가장 어려운 때 가장 열렬하게, 가장 충직하게 당을 받들어온 전세대들의 넋을 이어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굳건히 지켜갈 새세대 강철전사들의 신념의 목소리를. 본사기자 강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