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24일 로동신문

 

사회주의 그 품 떠나 우린 못살아

올해 나라의 방방곡곡에 펼쳐진 감동깊은 화폭들을 돌이켜보며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걸어온 한해를 추억깊이 돌이켜보는 이 시각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서 더욱 뜨겁게 울리는 격정의 목소리가 있다.

사회주의 그 품 떠나 우린 못살아!

온 나라를 격정으로 끓게 한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과 보통강강안주택구건설 착공, 우리 아이들을 위한 육아정책 수립, 함경남도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베풀어진 뜨거운 사랑…

올해에도 인민을 위한 당과 국가의 조치들은 끝없이 취해졌으며 사회주의는 인민들을 더욱 뜨겁게 품어안고 온갖 사랑과 정을 다 기울였다.하기에 우리 인민은 중첩되는 시련속에서도 순간의 주저나 답보를 몰랐으며 당대회가 가리킨 진군방향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왔다.

올해 조국땅 방방곡곡에서 높이 울린 인민들의 격정의 목소리는 우리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이 무엇으로 하여 그토록 굳건하며 왜서 사회주의 우리 생활이 그리도 아름다운가에 대한 가장 크고 의미깊은 대답으로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인민을 끝없이 존중하고 인민의 리익을 절대시하며 인민들을 참다운 어머니심정으로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올해에도 우리 당은 인민들에게 문명의 새 보금자리를 안겨주기 위한 건설대전의 불길을 더 높이 지펴올렸다.

사회주의문명의 새 모습을 펼친 삼지연시의 농촌리들과 산간마을들이며 함경남도피해지역 그리고 조국땅 이르는 곳마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새 보금자리의 주인이 되였다.

함경남도의 인민들은 오늘도 자기들이 받아안은 분에 넘치는 사랑과 은정을 눈물속에 더듬어보고있다.

뜻밖의 피해상황앞에서 그들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 없어 안타까이 가슴을 두드리던 그때 우리 당은 그들모두를 은혜로운 사랑의 품에 뜨겁게 안아주었다.

평범한 인민들이 군당위원회와 군인민위원회청사들에서 생활하는 꿈만 같은 현실이 펼쳐지고 조국을 지키는 인민군대가 인민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피해지역으로 달려온 광경앞에서 누구나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며 평양의 하늘가를 우러러 로동당만세, 사회주의만세를 목청껏 부르고 또 불렀다.

그때부터 함경남도에는 얼마나 가슴뜨거운 화폭이 펼쳐졌던가.

태풍과 폭우를 몰아왔던 하늘은 언제 그랬던가싶게 태연했지만 땅에서는 인민들의 새집을 일떠세우기 위한 인민사수, 인민보위의 대격전이 벌어졌다.

그렇게 날과 달이 흘러 두달이 넘은 어느날 피해지역 인민들은 큰물이 휩쓸었던 바로 그 땅에서 이전의 집과는 대비조차 할수 없는 희한한 새집의 주인이 되였다.

사회주의야말로 우리의 따뜻한 삶의 요람이라는 고마움의 목소리는 함경남도인민들에게서만 울려나오는것이 아니다.

도안의 수많은 사람들의 진정속에 새 가정을 이룬 황북청년제염소와 황해남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의 종업원들과 강령군의 금동은정차재배원의 수십명 제대군인들, 련이어 일떠서는 새 보금자리에 깃을 편 근로자들 누구나 한결같이 터친 진정이였다.

인민을 위한 무거운 짐을 기꺼이 걸머지고 성심을 다해 하나하나 새 보금자리들을 일떠세워준 우리 당의 사랑이 가슴사무치게 미쳐와 고마운 그 품을 목청껏 노래해온 온 나라 인민이였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지금도 인민의 가슴속에는 격정으로 끓어번지였던 올해 정초의 나날이 새겨져있다.

새해의 첫아침 전체 인민에게 인사를 보내시면서 어려운 세월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하시며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것을 다시금 맹세한다는 친필서한을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너무도 크나큰 충격과 감격으로 가슴들먹이는 우리 인민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착공의 발파소리로 행복의 봄우뢰를 울려주시였다.

희한한 보금자리의 새 전경도앞에서 우리 인민은 당의 리상이 얼마나 높고 인민을 보살피는 그 손길이 얼마나 다심하고 따뜻한가를 페부로 느끼였다.

뜻깊은 올해 우리 당이 취한 조치들은 어려울수록 더 뜨거운 정으로 인민을 돌보는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웅변으로 보여주는 뚜렷한 증시이다.

지난 6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는 당의 육아정책을 개선강화할데 대한 문제가 토의되였다.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으며 수천수만금을 들여서라도 보다 개선된 양육조건을 지어주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최중대정책이고 최고의 숙원이라고 강조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힘겨울수록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더 쏟아붓고 그 사랑의 힘으로 공산주의미래를 향하여 완강하게 나아가는것이 우리 혁명의 전진방식, 발전방식으로 되여야 한다, 이 땅에 태여나는 아이들, 자라나는 후대들이 어려서부터 좋은 환경에서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면 앞으로 20년, 30년후에는 그만큼 우리 사회에 더욱더 약동하는 생기와 활력이 넘치게 되고 공화국의 국력이 장성강화되게 된다는것이 우리의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이다.

아이들의 성장발육에서 탁아소, 유치원시기가 제일 중요한 년령기라고 하시면서 국가적부담으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는것을 당의 정책으로 수립할데 대하여 언급하시고 그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실 때 이 땅의 인민들 누구나 어머니당의 품, 사회주의조국의 품에 안겨사는 크나큰 행복으로 솟구치는 눈물을 금치 못하였다.

바로 그렇게 수도 평양으로부터 조국의 북변과 분계연선마을의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젖제품을 받아안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위대한 사랑속에 우리 아이들이 올해에도 《민들레》학습장과 《해바라기》학용품을 받아안았고 여러 지역에서 통학배, 통학렬차, 통학뻐스들이 늘어났으며 평안북도와 황해북도, 평안남도를 비롯한 온 나라 각지에서 본보기학교건설이 적극 추진되였다.

엄혹한 난관을 겪으면서도 후대들을 위한 일에서는 천만금을 아끼지 않는 이런 현실은 오직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화폭이다.

그가 누구이건, 어디서 살건 모두다 품어안아 끝까지 보살피고 운명을 책임지며 가슴속소원까지 모두 헤아려 이루어주는 품이 바로 우리의 사회주의이다.

그 다심한 손길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줄기차게 인민들에게 가닿아 그들의 꿈과 희망을 아름답게 꽃피워주었다.

수도 평양에는 사회주의문명건설에 이바지하는 질좋은 건재들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생산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소문이 난 공장이 있다.

이 단위에서는 모든 종업원들이 현재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있거나 대학졸업생들이다.

당의 뜻대로 지식형의 근로자로 준비해가면서 공장의 많은 로동자들이 여러 건재품의 국산화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하고 생산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를 자체로 풀어나가는 창의고안명수, 발명가로 자라났으며 기술자, 기능공이 되여 단위발전에서 당당히 한몫씩 맡아 해제끼고있다.

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재능을 꽃피우고있는 이런 사실은 비단 그 단위에서만 찾아볼수 있는것이 아니다.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인 올해 수많은 근로자들이 원격교육체계에 새로 망라되였으며 수천명의 근로자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일터마다에서 창조와 혁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교육제도를 마련해주고 사람들모두가 마음껏 재능을 꽃피울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하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자랑스러운 화폭이다.

우리 인민은 어려운 속에서도 더욱 뜨겁게 베풀어지는 혜택을 통하여 사회주의조국이야말로 인민의 리익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는 참다운 사회이며 꿈과 리상을 현실로 꽃피워주는 따뜻한 품이라는것을 깊이 절감하였다.

올해 은률광산에서는 인민들의 생활조건보장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는 우리 당의 뜻을 받들어 광부들의 살림집지구에 대한 수도관공사를 다시 하고 물소독장치도 새로 설치해놓아 지난 시기보다 수질이 더 좋은 물이 집집으로 흘러들게 하였다.

우리와 만난 한 광부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마을의 어느 가정에 들려보아도 요새는 기쁨속에, 웃음속에 물이야기뿐입니다.집집마다에서 흘러나오는 수도물소리는 어제나 오늘이나 다름이 없지만 례사롭게 여겨지지 않습니다.평범한 우리 광부들의 생활속에도 어머니당의 다심한 손길이 닿아있다고 쉬임없이 속삭여주는것만 같습니다.》

이것은 그만이 아닌 은률광산 광부들의 하나와 같은 마음이였다.

광산마을에 울리는 유정한 물소리는 오늘도 인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제일 귀중히 여기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의 우월성을 소리쳐 전하고있다.

얼마전 동대원구역에서 살고있는 한 백살장수자로인이 류경안과종합병원에서 광명을 되찾았다.

로인은 물론 그 자식들도 로환이라고 례사롭게 생각하였지만 병원에서는 장수자일수록 건강을 더 잘 돌봐주는것이 우리 보건일군들의 임무라고 하면서 뜨거운 정을 기울였다.

나이를 고려하여 안대도 특별히 주문하여 마련해주고 저마다 건강회복에 좋은 약재며 식료품들을 들고 찾아와 기쁨을 안겨주는 의료일군들의 정성속에서 어느덧 시력을 회복한 로인은 퇴원하는 날 뜨거운 눈물을 훔치며 이렇게 말하였다.

《백살까지 장수할수 있은것도 다 당의 은덕인데 오늘은 또 이렇게 광명을 되찾아주었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좋은 세월속에 누리고싶은 온갖 복을 다 누리니 그저 우리 사회주의가 제일이라는 생각만 간절해진다오.》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속에서 복을 누리고 소원을 이루는 사람이 어찌 이 백살장수자로인 한사람뿐이랴.

우리의 사회주의가 제일, 바로 이것이 이 제도에서 사는 인민의 꾸밈없는 진정인것이다.

사회주의, 그 품이 있는한 우리의 복된 생활은 영원하고 그 품에 안겨살기에 우리의 희망도 미래도 언제나 창창하다는것을 우리는 2021년의 날과 달들에 새겨진 하많은 감동깊은 화폭들을 더듬으며 다시금 깊이 새겨안는다.

어려울수록 인민을 더 따뜻이 보살피고 다심하고 자애로운 손길로 꿈과 희망, 소원도 모두 헤아려 꽃피워주는 사회주의 그 품이 있어 우리 인민은 언제나 웃으며 더 밝은 래일로 힘차게 전진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