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3일 로동신문
론설 자본주의사회의 비인간적인 정신문화생활
《자본주의사회와 같이 물질생활에서 빈부의 차이가 날로 커가고 사람들의 정신문화생활이 더욱더 빈궁화되여가며 인민대중의 자주적권리와 존엄이 무참히 짓밟히고있는 사회는 인민을 위한 사회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사회생활에서 정치사상생활과 함께 정신문화생활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건전한 정신문화생활은 사람이 정신문화적재부를 창조하고 발전시켜 자신을 보다 힘있는 존재로 강화해나가는데 이바지한다. 정신문화생활을 발전시켜야 사람은 자주의식과 깊은 과학기술지식,고상하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사회적인간으로 될수 있다. 그런데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사람들의 정신문화생활이 날로 빈궁화되여가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지배계급은 근로대중의 건전한 정신문화적발전을 각방으로 저해하고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사상적으로 각성되고 문화적으로 발전된 인간이야말로 위험한 존재가 아닐수 없다. 자주의식은 착취와 략탈을 추구하고 예속을 강요하는 지배계급의 통치리념과 량립될수 없다. 때문에 반동적지배계급은 광범한 근로대중을 자주의식을 지닌 인간으로가 아니라 썩고 병든 사상문화에 물젖은 타락분자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 날로 위태롭게 되여가는 저들의 특권적지위와 무너져가는 통치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그들은 사람들을 자본의 증식에 필요한 돈의 노예로 만드는데만 몰두한다. 결과 자본주의사회에서 사람들은 지배계급이 부식시키는 반동적사상문화의 희생자로 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불구자로 되는것은 반동통치배들이 근로대중의 계급의식을 마비시키고 저들에게 순종시키기 위해 부르죠아사상문화를 발악적으로 퍼뜨리고있기때문이다. 부르죠아사상문화는 극단한 개인주의에 기초한 가장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사상문화이다. 그것은 기만과 사기협잡, 극단한 자유주의, 계급적 및 민족적, 인종적차별과 인간증오, 개인의 향락과 황금만능, 전쟁선동과 같은 비인간적이고 반인류적인것으로 일관되여있다. 부르죠아사상문화는 인간의 창조적활동을 돈벌이로 전락시키며 가장 아름다운 감정인 사랑까지도 저렬한 동물적본능으로 변질시킴으로써 사회를 량심과 도덕의 페허로 만들고 사람들을 야수화하는 무서운 독소이다. 부르죠아사상문화에서 기본은 돈과 권세에 대한 욕망을 부추기는것이다. 이로 하여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더 많은 재부와 권세를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쓰고 사기협잡을 하며 물고뜯는것과 같은 온갖 비인간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다. 황금만능주의와 약육강식의 자본주의생활방식을 반영한 부르죠아사상문화는 재부를 늘이고 권력을 추구하는것을 《개성의 자유》로 분칠하고 요행수로 《성공》한자들을 본보기로 내세우면서 개인의 리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것을 설교하고있다. 색정적이고 퇴페적이며 렵기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와 노래, 춤이 류포되고 개인의 출세와 향락을 위해서는 그 무엇도 가리지 말것을 고취하는 문학작품들이 대대적으로 보급되고있다. 미국에서 방영되고있는 TV편집물가운데서 대다수가 류혈적인 살인내용을 담고있다. 그것들은 매일 시청률이 높은 시간에 방영되고있는데 폭력장면은 시간당 평균 8~12번이나 펼쳐지고있다. 대중보도수단들은 돈벌이에 미쳐 어린이들에게까지 색정과 마약사용, 도박과 같은 온갖 사회악이 담긴 편집물들을 류포시키고있다. 오죽했으면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의 잡지가 절대로 손해를 보지 않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젊은이들을 타락과 방종에로 이끄는 산업이다, 젊은이들의 타락과 방종은 제도적으로 장려되고있다고 개탄하였겠는가. 실제로 이 나라에서 10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편집물들은 비도덕적이고 범죄적인 사실자료들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있다. 자기만 잘먹고 잘살며 무제한한 자유를 누리면 된다는것이 개인주의이다. 개인주의가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진정한 인간적사랑과 의리, 협조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 개인주의에 물젖은 사람들은 개인의 리익을 사회와 집단의 리익보다 우위에 놓고 남이 싫어하건말건, 남에게 해가 되든말든, 남이 고통을 겪든말든 제가 하고싶은대로 행동한다. 사회와 집단보다도 자기 개인만을 생각하며 자기의 리익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한다. 현실적으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서로 반목질시하며 공명과 출세, 개인의 안일과 향락을 위해 남을 서슴없이 해치는것이 보편적현상으로 되고있다. 사람들이 혈육도 모르고 돈과 물건밖에 모르는 수전노가 되여 남편은 안해를, 안해는 남편을 죽이고 자기의 자식까지 팔아먹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있다. 안일과 쾌락만을 추구하면서 허무하게 세월을 보내는 저속하고 동물적인 생활은 온갖 사회악을 낳고있다. 변태적인 욕망과 부화방탕한 생활을 조장시키는 각종 상품들의 매매도 사람들의 정신문화생활에 해독적후과를 미치고있다. 《개성의 자유》, 《선택의 자유》의 간판밑에 만연되고있는 그릇된 생활풍조는 사람들을 색정과 타락, 절망과 비애에로 이끌어가고 그들을 돈밖에 모르는 추물로, 개인의 향락만을 추구하는 패륜아로 만들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마약과 알콜중독자, 변태적욕망을 추구하는 타락분자로, 정신적불구자로 전락되고있다. 해괴망측한 옷차림과 머리단장, 입묵을 한 청년들이 뻐젓이 네거리를 활보하는 꼴불견이 펼쳐지고있다. 동물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유흥장들이 곳곳에 설치되여 사람들을 유혹하고있다. 사람들을 높은 과학기술지식의 소유자로, 정신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간으로 키우는데 복무하여야 할 교육이 자기의 사명과는 달리 시장화되고 늘어나는 물질적부는 사람들에게 약육강식의 생활방식과 패륜패덕을 주입시켜 정신육체적불구자로 만드는데 도용되고있는것이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이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도의와 량심이 황페화된 가장 비인간적이고 비도덕적인 사회로 악명을 떨치고있다.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의 잡지는 자기 나라 사람들의 도덕성은 상품으로 전락되였다고 하면서 《사회에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니 사람들은 리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도덕은 파산되고말았다.》고 개탄하였다. 물질생활이 극도로 기형화된 자본주의사회에서 인간이 정신도덕적으로 부패타락되는것은 필연이다. 건전한 생활양식과 도덕기풍이 변질, 말살되고 패륜패덕과 부정부패 등 온갖 사회악이 범람하고있다. 정신문화생활의 빈궁화가 초래하는 후과는 이토록 참혹하다. 나날이 심화되는 물질생활에서의 기형화,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궁화를 놓고 자본주의변호론자들도 현대사회의 비극, 난치병이라고 아우성치고있다. 자본가계급, 독점재벌들의 요구와 리익만이 절대화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결코 고상하고 건전한 정신문화생활이란 있을수 없다.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사이의 량극분화, 멸시와 증오, 불평등과 대립이 사회관계의 주류를 이루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고상한 정신문화가 있을수 없고 건전한 도덕의리의 관계가 이루어질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나날이 극심해지고있는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궁화는 자본주의제도의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정체를 적라라하게 폭로해주고있다. 이 력사의 퇴물이 반동화되여가는 정치생활, 기형적인 물질생활과 함께 더더욱 빈궁화되여가는 정신문화생활로 하여 종말을 고하는것은 필연적이다.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