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16일 《통일신보》
겨레의 통일념원이 어린 거리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념원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더욱 간절해지는 그러한 념원을 담아 통일이라는 이름을 새긴 뜻깊은 거리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평양시의 남쪽관문에 위치하고있는 통일거리이다. 통일거리는 지난 1990년대초에 당시 통일거리건설자들은 그때 통일거리건설에 참가하였던 평양시 만경대구역의 박금진로인은 《통일거리를 일떠세우던 건설자들의 열의가 대단하였다. 평양시 중구역에 사는 김철석은 《당시 건설에 참가하여 많은 일을 하였다. 이 땅에 통일의 그날을 앞당겨오는 심정으로 낮과 밤을 모르고 일을 하였다.》고 말하였다. 정녕 이들의 이야기처럼 통일거리에는 조국의 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이 나라 인민들의 통일념원이 뜨겁게 어리여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통일거리의 그 어디를 가보아도 나라의 통일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칠 굳은 각오에 넘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고 곳곳에서 조국통일과 관련한 건축물과 조형물들을 볼수 있었다. 통일거리에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다 아는 성스러운 기념탑인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이 높이 솟아있다. 이 기념탑으로는 지금까지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은 북과 남, 해외의 각계층 사람들이 찾아와 조국통일을 위해 바치신 대동강을 따라 길게 펼쳐진 통일거리의 대동강쪽에 서서 바라보느라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지척의 쑥섬이 한눈에 안겨온다. 이 유서깊은 쑥섬에서 력사적인 4월남북련석회의의 나날 민족단합의 뜻깊은 회합도 펼쳐졌다. 쑥섬에 세워져있는 통일전선탑은 오늘도 그날의 사연을 전하며 온 겨레를 민족단합과 통일애국을 위한 투쟁에로 부르고있다. 이 거리에는 불굴의 통일애국투사인 리인모선생을 형상한 반신상도 있다. 감옥도 철창도 두려움없이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바친 통일애국투사의 모습을 바라보며 통일의 길에서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끝까지 한길을 갈 각오와 맹세를 드높이는 공화국청년학생들을 비롯한 각계층 인민들이다. 정녕 조국통일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친 선렬들의 애국의 넋이 살아숨쉬고 이 땅에 펼쳐졌던 뜻깊은 통일회합들이 어제런듯 감회깊이 떠오르게 되는 통일거리에서 사람들은 민족의 절절한 통일념원과 기대를 다시금 가슴에 새겨본다. 우리 겨레의 드팀없는 통일념원과 의지를 담아 웅장하게 서있는 통일거리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민족의 숙원을 반드시 이루고 통일의 그날을 안아올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강류성 출처 : 통일신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