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30일 조선외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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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또 한차례의 세계대전을 방불케 하는 참혹한 보건위기가 온 행성을 휩쓸고 경제공황과도 맞먹는 최악의 혼란상태가 세계를 위협하던 2021년이 저물어가고있다.

실로 미증유의 시련과 고초를 겪어야 했던 올해에 인류는 무엇을 보았으며 무엇을 느꼈는가.

우리는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 희열과 고뇌가 하나로 응축된 세계 수억만어린이들의 모습에서 그 대답을 찾으려고 한다.

얼마전 유엔아동기금은 빈궁상태에 처한 어린이가 세계적으로 도합 11억명, 최극빈상태와 영양부족상태에 있는 5살미만의 어린이가 1억 4 9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어느 한 나라 어린이연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가물과 기후변화에 의한 피해로 세계적인 5살미만 어린이사망자수는 무려 26만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겪고있는 불행과 고통은 비단 기아와 빈궁에 국한되여 있는것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로동을 강요당하고있는 어린이수는 1억 6 000만명, 각종 어린이색정범죄와 폭력범죄, 어린이밀매의 폭발적인 성행, 이 모든것이 과연 악성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적피페만으로 산생된 후과이겠는가.

최악의 시련은 모든것을 검증하며 지금 전 세계가 이 랭철한 시험대에 올라 자기의 진면모를 낱낱이 드러내놓았다.

세계의 수많은 어린이들의 가슴아픈 비참상은 남이야 죽든말든, 아이들이 굶든말든 오직 자기 하나만을 위해 사는 개인주의를 리념적기초로 하고있는 자본주의제도의 필연적산물인것이다.

량심과 륜리, 인간미가 아니라 오직 돈만이 유일한 생존수단으로 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친부모의 사랑은 물론 국가와 사회의 관심과 보호밖에서 온갖 사회악에 짓눌려 시들수밖에 없다는것을 아마 세상사람들은 지나온 한해에 다시금 통절히 절감하였을것이다.

지금 세계가 목격하고있듯이 전대미문의 시련과 재난속에서도 국가와 인민의 안정과 번영을 지속적으로 이룩해나가는 사회가 바로 사회주의사회이다.

자원의 풍부성이 가져다준 혜택도 아니고 하늘이 준 우연은 더욱 아니다.

힘겨울수록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더 쏟아붓고 그 사랑의 힘으로 전진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철석같은 웅지에 의해 우리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모든것이 무료로, 가장 최우선적으로,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되고있다.

은정어린 젖제품을 먹으며 좋아라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인민들 누구나 다 기뻐하고 평범한 근로자의 자식들이 수령을 모시고 연회에 참가하는 꿈만 같은 현실에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위해 혼심을 다 바칠 충성의 결의가 삶의 시공간을 가득채우는 바로 이것이 우리가 력사의 난파도를 헤가르며 과감히 진군할수 있게 하는 불가항력적인 힘이다.

참으로 우리 어린이들은 나라의 왕이며 세상에 부럼없이 자란다는 말은 결코 감성적인 시어가 아니라 우리 인민이 매일매순간 실생활로 체감하며 스스로 터치는 진정의 토로이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인민의 목소리만큼 진실한것은 없으며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는 돈이 아니라 정과 사랑에 격앙된 그 뜨거운 민심이 정히 떠받드는 참다운 인민의 세상이다.

매개 국가와 사회제도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해 각이한 정의를 내린 2021년은 진정한 미래가 누구에게 있는가를 인류가 현실로 목격하고 체험한 충격의 한해였다.(끝)

출처 : 조선외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