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5일 로동신문

 

당원들이여, 자기 사명과 위치를 자각하고 백배로 분투하자

돌격전의 기수, 여기에 당원의 영예가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당원들은 조선로동당의 당원이라는 높은 정치적자각을 가지고 전진하는 대오의 앞장에서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며 실천적모범으로 대중을 감화시키고 기적과 혁신에로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한 당원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온다.

두다리를 상하고 한눈을 실명당한 몸으로 20여년세월 변함없이 막장을 지켜온 공훈광부,

그는 지난해에도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불사조와 같은 삶을 이어왔다.심장의 박동 다할 때까지 온넋으로 당을 받들 충성의 일념을 안고 광물증산투쟁의 앞장에서 내달려온 그의 발걸음을 따라 온 갱이 위훈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었다.

어찌 북방의 광산에만 찍혀진 자욱이랴.

이 나라 방방곡곡 그 어느 일터에나 그런 고귀한 발자취가 새겨져있다.

새해의 첫아침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평양화력발전소 로동자며 연안군 도남협동농장 작업반장, 평양제4소학교 교원…

붉은 당원증을 품은 그 한명한명의 공로자, 로력혁신자들이, 이 땅의 수백만 당원들이 결사의 각오로 열어놓은 돌격로따라 조국은 전진의 행로를 줄기차게 이어왔고 또 한해의 위대한 승리를 맞이하였다.

조금도 지체함이 없이 과감하게 전개하고 반드시 성공해야 할 일대 결사전!

우리 당은 가슴벅찬 올해의 투쟁을 이렇게 명명하였다.

말그대로 결사전이 우리앞에 있다.

조국은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용감한 투사들을 부르고있다.

조국의 부름, 당의 호소에 제일먼저 화답해야 할 사람들은 과연 누구들인가.

언제나 그러했듯이 올해의 방대한 투쟁목표를 점령함에 있어서, 중중첩첩 겹쌓이는 애로와 난관을 격파함에 있어서 선봉에 서야 할 투사들은 다름아닌 당원들이다.

당원이란 어떤 일에서나 대중의 앞장에 서며 사선도 주저없이 헤쳐나가는 혁명가이다.어려운 과업이 제기될 때 남먼저 기발을 들고나서는 선구자, 땀을 흘려도 남보다 더 많이 흘리고 짐을 져도 남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며 혁명과업수행에서 높은 실적을 올리는 혁신자가 참된 당원이다.

겉보기에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바없지만 사상과 정신, 신념만은 특별히 강하고 억센 사람들, 언제나 당의 뜻으로 심장이 고동치고 당의 권위보장, 당정책관철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서슴없이 내대는 고결한 인생관의 체현자들이 바로 당원들이다.

돌격전의 기수, 여기에 당원의 영예와 긍지가 있다.

당의 믿음은 남다른 대우를 받는데서가 아니라 남보다 더 어려운 일감, 더 많은 일감을 받아안는데서 표현된다.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선봉투사가 된다는것은 당의 각별한 신임속에 산다는것이다.

혁명가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에 있으랴.

돌격전의 맨 앞장에 스스로 자신을 세우는데 당원의 고결함과 아름다움이 있다.

당원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당과 수령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울것을 맹세하고 당에 들어온 자각적인 혁명투사이다.난관이 막아서고 큰 일감이 생기면 그 어떤 명령이나 지시에 앞서 량심의 선택으로, 그것을 자신의 몫으로 기꺼이 받아들이는데 참된 당원의 본태가 있다.

하다면 어떤 인간이 참된 당원으로 한생을 빛내일수 있는가.

신발공업관리국 신발연구소에는 60여년간 선반공으로 일해온 로당원이 있다.

년로한 몸으로 지난해에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성실한 땀을 바쳐온 그의 품속에는 40여년전에 쓴 입당청원서가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앞서걸어간 로당원들처럼 참된 삶을 꽃피우기 위하여, 일을 더 많이 하기 위하여…》

보풀이 일고 잉크의 색도 바랜 입당청원서의 그 구절구절을 마음속으로 읽고 또 읽으며 당의 구상과 의도를 앞장에서 받들어온 로당원의 모습은 무엇을 새겨주는가.

성스러운 당기앞에서 입당선서를 하던 그날처럼 언제나 당원의 의무를 뼈속깊이 새기고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당원의 의무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는 당원만이 한생토록 선봉투사의 영예를 빛내일수 있다.

돌격전의 맨 앞장에, 그것은 결코 어떤 특정한 계기에 발휘되는 영웅적위훈만을 상징하는것이 아니다.

평범한 하루하루의 위훈속에 선봉투사의 자욱이 있다.

남보다 더 많은 순회길을 달리는 직포공의 그 걸음, 남보다 더 높은 생산실적을 내는 채탄공의 그 열정, 남들이 굳잠에 든 이른새벽에 이슬을 박차며 포전으로 향하는 농장원의 그 진정이 조국의 전진을 힘있게 떠미는 추동력으로 되는것이다.

대오의 앞장에서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선봉투사의 값높은 영예를 빛내여가려는 당원이라면 이해의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한다.

일군이건 근로자이건, 로당원이건 신입당원이건 누구나 매일 이런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아야 한다.

나는 오늘도 당정책관철의 앞장에서 내달려왔는가?

그 물음에 떳떳이 대답하기 위하여 자신을 부단히 채찍질하며 스스로 요구성을 높여나가는 당원만이 대오의 기수로서의 사명을 다해나갈수 있다.

돌격전의 맨 앞장에, 그 각오가 실천으로 이어지자면 높은 실력이 안받침되여야 한다.

욕망만으로는 당정책관철의 진격로를 열어나갈수 없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당원들은 시대의 요구에 자신을 따라세울 결심을 안고 정치의식을 끊임없이 높이며 현대과학기술을 습득하여 높은 사업실적으로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치는 실천가가 되여야 한다.

당원들이여,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인민, 사랑하는 후대들을 위하여 조금도 지체함이 없이 과감하게 전개하고 반드시 성공해야 할 일대 결사전에서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로운 본분을 다해나가자.

힘과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 조국의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