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9일 로동신문

 

《뜻깊은 새해를 희한한 새집에서 맞았습니다》

검덕지구 로동계급의 가슴속에 차넘치는 격정의 목소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뜻깊은 올해의 1월 1일 검덕지구의 새집들이소식이 전해졌다.

검덕, 온 나라에 널리 알려진 우리 나라 굴지의 대규모광물생산기지가 자리잡은 이곳이 험하디험한 산골이라는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먼 옛적 은빛의 룡이 하늘로 날아올랐다는 신비의 전설을 안고있는 은룡덕을 비롯하여 깊은 산골에 자리잡은 검덕지구의 광산마을들이 한해도 못되는 사이에 그야말로 천지개벽을 이룩하였다.단천시의 금골1동, 금골2동, 금골3동, 탐사동 등의 깊은 협곡을 따라 단층, 소층, 다층, 고층, 다락식살림집들이 조화를 이루며 즐비하게 솟아나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의 선경을 펼쳐놓았다.

바라보기만 해도 창성이 변했소라는 노래도 있는것처럼 검덕이 변했다는 노래가 절로 나올것만 같아 가슴이 후련해지는 검덕의 전변,

뜻깊은 새해를 맞으며 그 희한한 살림집의 주인이 된 이곳 인민들의 기쁨은 얼마나 컸던가.

양력설날 검덕과 대흥, 룡양의 광부들과 그 가족들은 나라에서 덩실한 새집을 수천세대나 한꺼번에 일떠세워주었는데 새해의 첫날을 어떻게 여느때처럼 평범하게 보낼수 있겠는가고 하며 이른아침부터 명절옷차림을 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새집이 정말 좋지요?》

어떤 광부들은 벌써 이 말을 몇번째 곱씹는지 몰랐다.그러면 기다렸다는듯이 나오는 대답,

《좋다마다요.난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아 온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새 보금자리에서 결혼식을 하고싶어 지금껏 미루어왔는데 이 기쁜 날 새집들이 겸 온 마을이 들썩하게 결혼상을 차리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마다, 집집마다 누구나 행복과 기쁨에 설레이니 온 광산마을이 통채로 움씰움씰 춤을 추는것만 같았다.

밝은 미소속에 눈물을 머금고있는 사람들도 보였다.그들의 가슴마다에 넘치는 생각은 또 어떤것인가.

광부들과 가족들 누구나 터치는 심장의 고백이 있다.

잊을수 없는 두해전 10월, 나무방틀로 림시교각을 세운 위험천만한 협곡철길을 달려 검덕지구를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곳을 우리 나라의 본보기산간도시, 광산도시로 꾸릴 휘황한 전망을 펼쳐주시여 인민군군인들이 달려오고 통이 큰 건설대전이 시작되였을 때까지만 하여도 그들은 자기들에게 얼마나 훌륭한 보금자리가 안겨지게 되겠는지 다 몰랐다고 한다.

건설장 한복판에 설치된, 보기만 해도 눈이 둥그래지지 않을수 없는 희한한 조감도를 보면서 그들은 이 산골에 멋쟁이살림집이 일떠서게 된다는 격정으로 가슴들먹이였다.

사실 산악협곡도시, 이 말만 놓고보아도 광부들이 세상에 나서 처음 듣는 말이였던것이다.그들의 의혹을 가셔주며 광산지구가 몰라보게 변모되던 어느날 도시에서 시집을 온 한 광부의 안해가 건설에 참가한 애어린 병사에게 이렇게 물은적이 있었다.

《이 집에선 어떤 사람들이 살게 될가요?》

그러자 병사는 두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평범한 광부들이 살게 됩니다.》

그 말에 그만 가슴이 꺽 막혀 녀인은 그자리에 못박힌듯 서있었다.

바로 병사의 그 대답이 뜻깊은 새해의 이 아침에 현실로 펼쳐진것이다.

새해 전투가 시작된 오늘도 광부들은 출근길에 올라서도 꿈만 같아 자꾸만 자기들의 새집을 돌아본다고 한다.

아이들은 또 아이들대로 자기네 집이 더 멋있다고 뽐내고 늙은이들은 또 그들대로 해빛이 비쳐드는 양지바른 아빠트베란다에서 시종 웃음을 거둘줄 모른다.

이번에 일떠선 수천세대의 살림집가운데 일명 혁신자아빠트라고 부르는 금골2동의 어느 한 인민반에서도 행복의 웃음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나라에서는 식구수까지 헤아려 덩실한 살림집을 안겨주었다고, 날이 갈수록 더해만지는 당의 은정에 어떻게 다 보답하겠는가고 눈시울을 적시는 머리희끗한 사람은 금골광산 4.5갱 고경찬영웅소대 채광공 김인철동무였다.그는 새해의 첫아침에 검덕의 광부들을 나라의 맏아들로 내세워주시고 거듭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감사의 큰절을 삼가 올리였다.

진정 우리 당의 은정속에 검덕의 어딜 가나 웃음꽃이 피였으니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어버이의 자애로운 품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사랑의 화폭이 아닌가.

검덕지구에서 새집들이경사가 한창일 때 평양에 올라간 금골광산 영광갱 박태선영웅소대 소대장 우승환동무는 꿈만 같은 영광에 휩싸여있었다.

뜻깊은 새해의 첫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한자리에 모시고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은것이였다.

돌이켜보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검덕의 광부들에게 돌려주신 사랑과 은정은 그 얼마나 많고 뜨거운것이였던가.

하기에 검덕의 광부들은 또다시 받아안은 분에 넘치는 사랑에 천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할 마음 안고 새해 첫 전투에 힘차게 떨쳐나섰다.

년초부터 기세차게 내달리고있는 금골광산 4.5갱 고경찬영웅소대원들은 올해 4월 5일까지 년간 인민경제계획을 기어이 넘쳐 수행할 새해의 결의를 굳게 다지고 새해 첫 전투에 진입하였다.그들만이 아닌 검덕의 광부들모두가 이런 맹세를 안고 새해벽두부터 높은 광물생산실적을 기록하고있다.

분에 넘치는 사랑에 온밤 잠들지 못하던 새 보금자리에서의 격정을 고스란히 가슴에 안고 지금도 일터마다에서 보답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검덕의 로동계급이다.

어찌 그들만이랴.

검덕광업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은 해마다 광부들에게 수십동의 살림집을 건설하여주는것으로 만족한 지난날을 자책하며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인민관을 따라배워 멸사복무의 한길만을 줄기차게 이어갈 결심으로 마음속신들메를 조이고있다.

《뜻깊은 새해를 희한한 새집에서 맞았습니다.》

검덕의 일터마다, 집집마다에서 끝없이 울리는 이 목소리는 그대로 로동당만세, 사회주의만세소리가 아니겠는가.

이 고장 사람들은 한해도 못되는 짧은 기간에 일떠선 수천세대의 살림집을 바라보며 검덕이 천지개벽을 이룩하였다고 말한다.

그들은 앞으로 더 희한한 살림집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날 광산지구의 래일을 신심과 랑만에 넘쳐 그려보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기에 우리의 앞날은 밝고 창창하다!

우리 당을 믿고 따르면 반드시 잘살 날이 온다!

이 불타는 신념과 의지를 안고 새해의 진군길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검덕의 광부들은 한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검덕의 본때를 보이겠다고, 뜻깊은 새해에 희한한 새집의 주인이 된 자랑과 행복을 한생토록 잊지 않겠다고.

어머니당의 사랑과 은혜를 알고 고마운 조국을 위해 한몸 깡그리 바칠 열의로 가슴 불태우며 진군의 발걸음소리 높이 울려가는 이런 미더운 로동계급이 있어 우리는 올해를 또다시 승리의 해로 빛내이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