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1일 로동신문
방문기 문명한 생활을 꽃피워가는 장천리사람들
《우리는 사회주의농촌테제에서 제시된 과업들을 철저히 관철하여 새 세기 농촌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하고 농촌문제를 종국적으로 해결하여야 합니다.》
장천리, 그 이름만 불러보아도
우리 당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본래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는 별천지로 전변된 사회주의문화농촌, 바로 여기서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어떤 문명을 창조하고 향유하며 농촌혁명의 담당자, 주인들로 준비해가고있는가를 전하고싶어 얼마전 우리는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을 찾았다. 사동구역 장천남새전문협동농장은 멀리에서 보아도, 가까이에서 보아도 한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농촌도시였다. 흰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문화회관이며 농업과학기술보급실, 장천원, 탁아소와 유치원, 문화주택들 등 보는것마다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벌써 여러번 와보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매번 새로운 감정을 느끼군 한다는 우리의 이야기에 동행한 농장일군은 아마 그럴것이라고 하며 농장원들의 노래소리가 울려나오는 문화회관으로 이끌었다.
농장에 찾아오시였던 잊지 못할 그날 농장일군으로부터 농장원들이 이곳을 문화회관이라고 하지 않고 인민극장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그리도 만족하시여 호탕하게 웃으시던
이런 사연깊은 문화회관에서 농장예술소조원들이 군중문화예술활동을 벌리고있었다.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희한한 농촌도시에서 군중문화예술활동을 잘하여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예술소조원들이였다. 재담수로 소문난 남새제1작업반 분조장 리혜영동무는 20여년간을 예술소조원으로 활동하였다고 하면서 노래속에 흥겨운 로동생활에 대해 긍지스럽게 이야기하였다.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상급학교에도 갈수 있었지만 부모의 뒤를 이어 농장원이 되였다고, 당의 사랑속에 날로 전변되여가는 장천리의 전설같은 이야기를 자기들의 예술작품에 담아 온 세상에 자랑해가는 긍지가 정말 크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그러면서 이렇게 훌륭한 문화회관에서 문화정서생활을 하니 도시사람들 못지 않게 문명해지고 일도 더 잘하게 되였다고 성수가 나서 이야기하였다. 다른 예술소조원들의 심정도 마찬가지였다.앞으로 농사에서도 군중문화예술활동에서도 언제나 앞장에서 나가겠다고 결의다지는 그들의 모습은 볼수록 미더웠다. 우리는 문화회관을 나서서 남새제1작업반으로 향하였다.작업반의 많은 농장원들이 대학졸업생이거나 원격교육을 받는 대학생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것이다.
알고보니
원격교육을 받으려는 작업반원들의 열의가 날로 높아가는 속에 수십명의 농장원들이 원격교육체계에 더 망라되게 된다고 하면서 지철향동무는 우리를 작업반농업과학기술선전실로 이끌었다. 선전실에서는 여러명의 농장원들이 국가콤퓨터망에 련결된 콤퓨터앞에서 과학기술자료들을 열람하고있었다. 과학기술을 배우려는 열의가 날로 높아가는 속에 50대의 농장원들까지도 너도나도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되겠다고 한다고 지철향동무는 웃음속에 이야기하였다. 작업반에서는 온실에서 이랑짓는기계를 창안제작하였고 우량품종의 남새종자들을 적극 받아들여 생산성을 높인것을 비롯하여 과학기술의 생활력이 뚜렷이 나타나고있었다. 비단 이곳만이 아니였다.
농장농업과학기술보급실에 가보아도, 그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농장원들에게 선진과학기술을 배워주어 그들을 남새박사, 농산박사로 키워야 한다고 하신
우리의 발걸음은 알뜰히 꾸려진 농촌살림집들로 향했다. 우리가 처음으로 들린 집은 마을에서 과일나무를 많이 심어가꾸는 조영표로인의 집이였다.집마당에서는 조영표로인이 과일나무들이 얼굼피해를 받지 않았는가를 깐깐히 살펴보고있었다. 그의 집에는 살구나무, 복숭아나무, 추리나무, 포도나무를 비롯한 20여그루의 과일나무들이 있었는데 그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고 한다.봄이면 아름다운 꽃들이 앞을 다투어 피여나 마을의 풍치가 아름다와져 좋고 철따라 여러가지 과일들을 마음껏 먹을수 있어 좋으며 약재로도 리용할수 있어 좋다고 하였다.
그는
우리의 발걸음은 한겨울에도 메탄가스의 덕을 보고있는 기계화작업반 농장원 리명진동무의 집으로 이어지였다. 그의 집에 들어서니 마침 메탄가스곤로로 밥을 짓고있었는데 집주인인 리명진동무는 메탄가스화를 실현하니 생활을 편리하고 깨끗하게 할수 있고 석탄을 절약할수 있어 정말 좋다고 하였다.마을에는 그 어느 집이나 메탄가스화가 되여있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태양열물가열기로 덥힌 더운물을 마음껏 쓸수 있어 정말 좋다는 주부의 이야기며 태양빛전지로 조명을 보장하고 TV도 볼수 있어 전기걱정을 모른다는 대학생인 아들의 목소리도 들을수 있었다. 농장원들이 도시부럽지 않은 문명한 생활을 누리고있다는 생각을 하며 우리가 향한 곳은 남새제4작업반 농장원 전일심동무의 집이였다.평양시의 중심구역에서 살던 그는 농장에 진출하여 이곳의 농장원과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있었다. 그의 집에 들어서니 두살잡이 딸애가 꾸벅 인사를 하며 재롱을 부리고있었다.
어느 한 피복공장에서 일하던 전일심동무는
그뿐이 아니였다.세 아들을 조국보위초소에 세운 남새제1작업반 농장원 박명화동무는 군대에 나간 자식들이 고향자랑을 얼마나 하는지 모른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몇해전 군사복무를 잘하여 평양견학을 왔던 맏아들이 고향마을이 너무도 천지개벽되여 자기 집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어찌 이뿐이랴. 희한하게 꾸려진 장천원에서는 각종 편의봉사를 받고 좋아하는 농장원들의 모습을 볼수 있고 아담하고 깨끗하게 꾸려진 리인민병원에서는 농장원들의 밝은 웃음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그 옛날 장수샘이 있는 마을이라 하여 장천이라 불렀다는 이 고장, 오늘은
수십년전 우리
어느덧 장천리에 밤이 왔다.창가마다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에 장천리사람들의 밝은 모습이 그대로 비껴있는것만 같았다. 당의 새로운 사회주의농촌건설강령을 높이 받들어 농사를 더 잘 짓고 마을을 더욱 훌륭히 꾸려나가겠다고 맹세를 다지던 농장원들의 미더운 모습도 그 불빛속에 어려왔다.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꽃피워가는 장천리사람들의 모습을 새겨보며 우리는 생각하였다.
사회주의농촌의 휘황한 미래를 그려보며 우리는 장천리를 떠났다. 글 본사기자 유광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