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9일 로동신문
우리 세대의 삶의 거울, 귀중한 본보기 농촌혁명가의 심장은 벽성군 서원협동농장 관리위원장이였던 안달수영웅에 대한 이야기
사회주의농촌발전의 새시대가 도래한 오늘의 현실은 이 땅의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당의 원대한 구상을 충직하게 받드는 참된 농촌혁명가들로 튼튼히 준비할것을 요구하고있다. 하다면 참된 농촌혁명가란 어떤 사람인가.
그에 대해 생각해볼 때
《우리는 새세대들도 당과
해방된 이듬해 봄 어느날이였다. 토지개혁이 실시된다는 소식에 접한 안달수동지는 잠을 이룰수 없었다.꿈속에서도 소원했던 땅을 무상으로 가지게 되였다는 기쁨과 감격이 가슴속에 일렁일수록 한가지 의문이 자꾸만 갈마들었다.끝내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토지분여를 앞두고 논벌들을 돌아보는 농촌위원회 위원장을 찾아갔다. 《내 한가지 긴하게 물을 말이 있어서 그러오.우리 농민들에게 땅을 다 나누어주면 나라는 어떻게 되오?》
뜻밖의 질문을 받고 미처 대답을 못하는 위원장을 바라보던 안달수동지는
《위원장동무,
깊어가는 그밤 안달수동지는 자기들이 분여받은 땅에서 농사를 잘 짓고 잘살게 되면 그것이 곧
이튿날 농촌위원회에서 땅을 분여할 때 그는 너무도 척박하여 누구도 부치려 하지 않는 땅을 자기에게 달라고 하였다.그리고 집에 돌아와 안해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쁜 땅이라고 해서 우리가 맡지 않으면 누가 부치겠소.우리가 그 땅을 기름지게 가꾸어서 나라에 낟알을 많이 바치자구.그러면
그는 봄내여름내 아글타글 가꾸어 그 땅을 끝내 옥답으로 만들었다.그리고 가을에는 산같이 쌓아놓은 벼가마니들을 훌훌 헐어 애국미로 나라에 바쳤다.어제날의 머슴군, 소작농, 품팔이군이였던 그는 이렇게 조국과 인민이 기억하는 애국농민, 농촌혁명가로서의 보람찬 첫 자욱을 내짚었다.
안달수동지의 극적인 인생전환은 이렇듯 온갖 천대와 멸시속에 살아오던 농민들을 땅의 주인, 나라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전후
아직은 부림소 한마리도, 탈곡기 한대도 없고 종곡도 농량도 모자라는 조합이였다.그때 한 종파분자가 안달수동지에게 집단화라는게 뭔지 알기나 하는가, 누구의 지시를 받고 당신이 함부로 나덤비는가고 시비를 걸었다.안달수동지는 그자와 견결히 맞서싸웠다.
《누구의 지시라니?
그달음으로 호미를 들고 포전으로 나간 그는 조합원들을 전후 첫봄의 씨붙임에로 불러일으켰다.겹쌓이는 난관을 이겨내며
벼농사와 강냉이농사에서 례년에 없는 대풍이 들었던 어느해 예상수확고를 보고할 때였다. 어떤자가 안달수동지에게 수확고가 그게 단가, 올해처럼 농사가 잘되였을 때에는 더 높이 불러도 된다고 하는것이였다.그자가 탈곡한 다음에 예상수확고와 실수확고가 차이나면 쥐가 먹고 새가 먹고 북데기로 나갔다고 하면 될것이 아닌가고 하면서 자기의 요구를 집요하게 강요하려들자 안달수동지는 분격하여 책상을 쾅 쳤다.
《우리가 나라에 보고하는 수확고에는 농민의 충성심이 담겨져야 한단 말이요.
그는 한포기의 곡식도 제 살점처럼 아끼고 사랑하였다.모뜨기작업을 할 때에는 농장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한대의 모라도 꺾일세라 조심히 뜨는 방법을 일일이 가르쳐주었고 모춤을 나를 때에는 단 한개라도 땅에 떨구지 않도록 요구성을 높이였다. 어느날 그에게 한 청년이 농사를 해보니 해마다 같은 일을 하는데 성차지 않다고, 더 큰일을 해보고싶다고 말한적이 있었다. 그 말에 안달수동지는 《예로부터 농사를 천하지대본이라고 일러왔네.그러니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 농사군처럼 큰일을 하는 사람이 어데 있겠나.》라고 그 청년을 타일렀다.
하지만 그는 생각되는바가 많았다.사회주의농촌이 영원히
이것으로 하여 늘 마음속근심을 안고 살던 그는 농장을 찾아주신
평범한 농촌일군이 드린 의견을 소중히 여겨주신
그가 심한 관절염으로 하여 마을길도 걸어다니기 힘들어하던 어느해 봄 농장의 한 일군이 부식토가 모자라 강냉이영양단지를 100% 보장하기 어려우니 지금 만드는 영양단지라도 질적으로 잘 만들고 나머지는 원래대로 직파하자고 하였을 때였다. 그 말을 들은 안달수동지는 고개를 저었다.그리고는 곧장 농장 목장장을 찾아갔다.
목장장과 함께 두엄을 해결할수 있는 방도를 토론한 그는 농장원들을 이끌고 날이 밝을 때까지 부식토원천을 찾아다녔다.
이렇듯 수십년을 하루와 같이
포전에서 일하던 흙묻은 옷차림그대로인 자기를 가까이 불러주시고 꽛꽛한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시며 농사형편에 대하여 물어주시는
수십년세월 사회주의대지에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묻으며 많은 일을 해왔지만 늘
그의 모습은 오늘도 우리에게 참된 농촌혁명가란 순간을 살아도, 한생을 살아도
그렇다.참된 농촌혁명가의 심장은 오직
온 나라 농촌에 안달수영웅과 같이 순박하고 고지식하며 당의 뜻에 충실한 애국농민, 참된 농촌혁명가들이 많을수록 사회주의농촌진지는 더욱 억척으로 다져지게 될것이며 우리 당이 펼친 농촌진흥의 휘황한 미래는 하루빨리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김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