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투고

《국민은 결코 멍청이가 아니다》

 

최근 남조선에서 올해 선거들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허망하고 잡다한 공약들을 마구 쏟아내며 권력쟁탈에 열을 올리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이를 조소하는 글들이 인터네트홈페지에 계속 게재되고있다.

그중에서 《국민은 결코 멍청이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요즘 여야《대선》후보들의 공약퍼내기가 볼수록 장관이다.

각계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달콤한 공약들이 무수히 쏟아지고 언론들을 통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오염시키고있다. 물론 누가 척 보기에도 실현가능한것보다 불가능한 공약들이 대부분이라는것이 여론의 일치한 평이다. 그럼에도 《대선》후보들이 저저마다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공약들을 쏟아내는것은 지난 세기 겝벨스(파쑈도이췰란드의 선전상)처럼 거짓말도 백번 하면 진실로 믿게 된다는 속궁냥이 있기때문이리라. 좌우간 안내놓는것보다는 낫다 그말이겠다.

쏟아져나오는 공약 또한 지저분하고 가지수도 너무 많아 품놓고 내용을 읊조리기도 헐치 않다.

중도층을 겨냥한 《사회서비스일자리 100만개》공약, 《소상공인 반값임대료》공약, 《아동투명마스크지급》공약, 《탈모치료제 건강보험》공약, 《전기료금 전면백지화》공약, 20~30대표심을 노린 《4대게임》공약, 《결혼수당 1억원, 출산수당 5 000만원》공약, 《미혼남녀 련애수당 20만원》공약, 《병사 20만원, 주택공급 250만호공급》공약…

당사에서, 로동현장에서, 시장에서, 《댄스》무대에서, 안내견학교에서, 지하철도역에서, 경로당에서, 군부대에서 후보들은 잡다한 공약들을 마구 털어내며 지지를 이끌어내느라 안깐힘을 다 한다.

최근에도 후보들의 공약이 무더기로 터져나오고있지만 대부분 특정집단의 리해와 지지률이 낮은 세대, 계층을 겨냥한 즉흥적인 공약들이다. 리해관계가 엇갈리는 부문과의 형평성이나 균형이 결여된 공약들이 대부분이며 세대간의 리익충돌, 소득수준에 따른 관점의 차이들이 고려되지 않는 공약들이 《캠프》(선거대책위원회)의 몇몇 참모들에 의해 하루밤새 결정되는 구조이다.

어떤 후보는 자신이 《공중부양》, 《축지법》능력을 갖췄다거나 외계인과 교신이 가능하다고 하는 등 해괴한 언행을 쏟아내고 비현실적인 공약과 말바꾸기론난에 휩싸이기도 한다.

후보들이 그 무슨 별의별 공약을 많이 내고있지만 당선되고 나면 그것을 다 기억하기나 할지 의심스럽다.

청년문제관련공약도 허무맹랑하기 그지없다.

10여년전부터 정책집들에 기록되군 하던 공약들이 이번에도 표현만 바꾸어 어김없이 쏟아져나오니 《역시 쇼구나.》라고 생각한 청년들은 내용도 보기전에 거부반응을 보이고있다.

여야를 불문하고 《대선캠프》들에서의 청년영입, 청년론의는 근본적으로 득표를 위한 《청년팔이》에 불과하다.

청년을 《캠프》에 영입하고 공천 20~30%를 할당한다, 청년정치인을 대대적으로 육성한다 등의 청년정책을 내들지만 근본적으로는 같이 정치할 동료를 찾는것이 아니라 어린 친구를 《깜짝 스타》로 만들어 한자리 준다는 식의 접근이다. 말하자면 청년들을 《수혜의 대상》으로 삼는것이다.

이번에 각 후보들이 꺼내든 공약들이 《빈껍데기공약》, 《선거전까지만 용을 쓰고 사그라질 공약》들이 대다수일것이라는것도 여론의 일치한 평이다.

수조, 수십조원이 들어가는 공약의 재원은 어디서 구하는지 모호하고 다른 후보의 공약이 좋아보이면 비슷하게 베끼는것으로 하여 원조가 누구인지 모를 정도이다. 오직 표를 의식한 《표퓰리즘》공약이 부메랑이 되여 국민앞에 《빚 청구서》 혹은 《불리한 환경때문에 미루어야 할 정책》으로 돌아올 공산이 크다.

《대선》은 승자독식의 게임이다. 락선자의 공약은 아무리 좋아도 정책으로 현실화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에도 버려질 공약이 많을것이다.

하긴 가뜩이나 거짓공약들이 부지기수인데 버려지는게 무슨 대수이랴.

만일 《대선》후보들 공약대로 하면 경제나 《정부》재정은 피멍이 들것이다.

이런 우스개소리가 있다. 한 정치인이 《다목적뽀트와 유람선을 많이 보내주겠습니다.》라고 소리치자 유권자들은 《우리 마을에는 강이나 바다가 없는데요.》라고 말했다.

이 정치인의 림기응변이 뛰여났다.

《그럼 물길을 내고 강물이든 바다물이든 끌어오겠습니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는 정치인을 비꼰것이다.

유치하고 달콤한 공약에 속지 않으려면 유권자들은 눈을 부릅뜨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마치 시장에서 물건을 사기전에 리득과 손해를 꼼꼼히 살펴보듯이 말이다.

그러느라면 실현될수 있는 공약이 열개중 두세개정도밖에 안될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하게 될수도 있다.

국민은 결코 숙맥이나 멍청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