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일
인민군대를 강화하며 군사를 중시하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1992년 2월 4일
우리는 멀지 않아 나는 조선인민군창건 60돐을 맞으며 열병식을 그 어느 나라에서도 하여본적이 없는 새로운 형식으로, 우리 식으로 크게 조직하려고 합니다.
이번 열병식은 내가 조선인민군 열병부대의 맨앞에는 항일혁명투사종대를 세워야 합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은 항일혁명투사종대 다음에는 조국해방전쟁에 참가한 로병들의 종대를 세워야 합니다. 로병종대에는 지금 인민군대에 있는 장령들뿐아니라 이미 제대된 예비역장령들과 예비역군관들도 참가시켜야 합니다. 로병종대에 예비역장령들과 군관들을 참가시키면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일하는 예비역군인들이 비록 군복은 벗었지만 당에서는 언제나 자기를 인민군대의 한 성원으로 믿어주고 내세워준다고 좋아할것입니다. 열병식에 참가하는 예비역장령, 군관들에게 례복도 만들어주고 군사칭호도 한등급씩 높여주어 그들이 별을 단 새 군복을 입고 열병식에 참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로병종대에는 지방에 있는 예비역장령들도 참가시켜야 합니다. 로병종대 다음에는 만경대혁명학원종대를 세워야 합니다. 만경대혁명학원은 혁명가유자녀들을 만경대혁명학원종대 다음에는 현역군인종대를 세워야 합니다. 만경대혁명학원종대 다음에 현역군인종대를 세우면 항일혁명투사들과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영웅들이 지녔던 당과 현역군인종대 다음에는 로농적위대종대와 붉은청년근위대종대를 세우는것이 좋습니다. 로농적위대와 붉은청년근위대는 우리 당의 전민무장화방침에 의하여 조직된 민간무력입니다. 열병부대에 로농적위대종대와 붉은청년근위대종대를 세우면 정규무력뿐아니라 민간무력의 위용도 보여줄수 있으므로 좋습니다. 열병부대에 민간무력종대를 세우는것은 우리 나라밖에 없을것입니다. 우리는 모든것을 우리 식으로 하여야 합니다. 인민군대열병식도 우리 식으로 하는것을 전통화하여야 합니다. 인민군대를 강화하고 군사를 중시하는 사회적기풍을 세워야 합니다. 내가 오래전부터 강조하여오지만 정권은 무력에 의하여 보위됩니다. 이것은 오랜 력사적과정에 확증된 진리입니다. 당도 군대가 있어야 보위되고
강화발전될수 있습니다. 혁명의 길은 간고하고 시련에 찬 길입니다. 혁명영화 《조선의 별》의 주제가 《동지애의 노래》의 가사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야 할 혁명의 길에 다진 맹세 변치말자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에는 혁명의 길이 순탄한 길이 아니라 준엄한 시련의 길이며 그 길은 어떤 난관이 앞을 막아도 반드시 뚫고나가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져있습니다. 혁명의 길은 순탄한 길이 아니기때문에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눈이 내리면 외투를 입고 편안하게 갈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위업을 완성하자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열째도 인민군대를 강화하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인민군대를 강화한다는것은 인민군대를 인민군대를 강화하는데서 군대의 간부대렬을 당과 인민군대지휘성원들을 위한 당강습을 잘하여야 합니다. 인민군대지휘성원들을 위한 당강습은 그들의 당성단련에 기본을 두고 부대지휘관리능력을
높여주기 위하여 진행하는 우리 나라에만 있는 우월한 강습제도입니다. 지금까지 당강습을 통하여 인민군대지휘성원들의 당성을 단련하고
부대지휘관리능력을 높이는데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리는 인민군대지휘성원들을 위한 당강습을 더욱 실속있게 하여 모든 지휘성원들이 당과 인민군총정치국에서는 모든 군인들이 사회안전부를 비롯한 다른 무력기관 정치부들의 역할도 높여야 합니다. 사회안전부를 비롯한 다른 무력기관 정치부들에서는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군인들속에서 정치사상교양사업을 실속있게 하여 모든 군인들이 당의 보위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군사를 중시하는 사회적기풍을 세워야 합니다. 최근 인민군대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고있으며 군대를 도와주는 아름다운 소행이 더 많이 꽃펴나고있습니다. 군인들이 군사훈련을 하러 갈 때와
훈련을 마치고 돌아올 때에 주둔지역 주민들이 떨쳐나서 군인들을 열렬히 환영하여준다고 합니다. 군인들과 인민들사이의 관계가 좋은것은 두말할것도
없고 군인들의 사기도 대단히 높습니다. 요즘 내가 당조직들에서는 인민군대를 적극 도와주는 아름다운 소행을 높이 평가하여주고 널리 소개선전하여 그것이 사회적기풍으로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군사를 중시하는 사회적기풍을 세우기 위하여 예비역군인들에게 군사칭호를 한등급씩 높여주는것도 필요합니다. 예비역군인들에게 군사칭호를 한등급씩
높여주면 인민들이 당에서 군사를 얼마나 중시하고있는가 하는것을 더 잘 느끼게 될것입니다. 지금 우리 나라에 예비역군인이 적지 않은데 그들에게
군사칭호를 한등급씩 높여주면 그들이 당과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을 계속 높이 발양시켜야 합니다. 고기가 물을 떠나 살수 없는것과 마찬가지로 군대는 인민을 떠나서 존재할수 없으며 인민은 군대를 떠나서 자기의 안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민은 군대를 자기의 친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적극 도와주어야 합니다. 나는 인민군군인들속에서 아름다운 소행이 나오면 크게 선전하고싶고 무엇이 하나 생겨도 군대에 먼저 주고싶습니다. 이번 2월 16일을 맞으며 선물도 인민군대에 집중하여주도록 하였습니다. 나는 앞으로 인민군군인들에게 좋은 털외투를 만들어 입히자고 합니다. 언땅에 엎드려 근무를 서는 군인들에게 좋은 털외투를 만들어주면 그들이 아주 좋아할것입니다. 인민군군인들에게 털외투를 만들어주는것은 좋은 일인것만큼 당중앙위원회 부서들이 다 나서서 잘 도와주어야 합니다. 나는 얼마전에 당중앙위원회 경공업부장이 인민군군인들에게 털외투를 만들어주겠다고 하기에 아주 좋은 일이라고 하고 적극 도와주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당중앙위원회 부서들에서는 털외투를 제때에 질적으로 만들수 있도록 경공업부장을 잘 도와주어야 합니다. 군민일치모범군을 창조하고 그것을 일반화하는 사업을 잘하여야 하겠습니다. 지금 사회적으로 모범준법군, 모범체육군, 8월3일인민소비품생산모범군쟁취운동을 비롯한 여러가지 모범군쟁취운동을 벌리고있는데 군민일치모범군쟁취운동도 벌리는것이 좋습니다. 군민일치모범군쟁취운동은 먼저 평강군이나 고성군과 같이 적들과 직접 대치하고있는 전연지대 군들과 국경지대 군들가운데서 군대가 주둔하고있는 한두개 군에 모범을 창조하고 그것을 일반화하는 방법으로 벌리는것이 좋습니다.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에서 인민군총정치국과 협동하여 군민일치모범군으로 내세울 대상을 정하고 집중적으로 지도하여 모범을 창조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당중앙위원회 비서, 부장들이 신문 《조선인민군》도 보는것이 좋습니다. 지금 신문 《조선인민군》을 군대신문맛이 나게 잘 편집하고있습니다.
신문 《조선인민군》을 보면 《나가자 인민군대 용감한 전사들아》라는 노래소리가 울려오는것만 같습니다. 나는 매일아침 신문 《조선인민군》을 본 다음 《로동신문》을 보군 합니다. 신문 《조선인민군》에서는 《로동신문》에서 볼수 없는 기사를 많이
볼수 있습니다. 신문 《조선인민군》은 신문 《로동청년》을 청년들의 특성에 맞게 잘 만들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지금 《로동청년》을 기백과 열정이 넘치는 청년들의 특성에 맞게 만들지 못하고있습니다. 《로동청년》은 그 내용이 《로동신문》의 축소판이나 같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청년들을 잘 교양하는것이 중요한것만큼 청년들의 정치적량식이 되게 신문 《로동청년》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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