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11일 로동신문

 

뜨거운 인간애로 세인을 매혹시키신 위대한 어버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일동지의 인정은 동지를 위하는 살뜰한 정이며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보살펴주는 뜨거운 정입니다.》

해마다 2월의 명절을 맞으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에 꽃바구니를 보내여오는 외국의 벗들중에는 진달래아동기금 회장도 있다.

그의 이름은 진달래 싸파리니, 우리 인민들속에 잘 알려진 팔레스티나녀성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우리 장군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다.

진달래 싸파리니는 몇해전에 《나의 아버지》라는 도서를 세상에 내놓았다.도서에는 그자신과 가정에 베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에 대하여 씌여져있다.그는 도서에서 《나의 수기는 책이기 전에 나의 심장의 웨침이고 력사의 진실이다.그 심장의 웨침! 아버지를 그리는 자식의 심정을 그대로 반영하기에는 나의 표현이 너무나 부족한것이 안타깝다.》고 하면서 어버이장군님의 극진한 사랑속에 성장해온 이야기들을 감명깊게 서술하였다.

우리는 진달래 싸파리니에게 베풀어진 그 위대한 사랑에 대하여 다시금 돌이켜보게 된다.

위대한 장군님의 인간애는 사상과 제도, 인종과 민족,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고 그 폭과 깊이, 열도를 헤아릴수 없는 사랑이였다.

한번 인연을 맺으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어버이의 심정으로 보살펴주는 뜨거운 정을 지니신분이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진달래 싸파리니도 바로 그 위대한 사랑, 그 드넓은 인정의 바다에서 태여나 온갖 사랑과 은정을 받아안으며 성장하였다.

그가 태여나기 전 그의 부모들은 자식이 없어 몹시 고민하였다.다른 나라의 이름있다는 병원들을 다 찾아다니면서 좋다는 약도 써보고 치료도 해보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였었다.

무스타파 알 싸파리니(진달래 싸파리니의 아버지)가 우리 나라 주재 팔레스티나외교대표로 평양에 상주하고있던 1985년에야 그의 안해는 그토록 소원하던 귀여운 딸을 가지게 되였다.평양산원에서 우리 의료일군들의 극진한 사랑과 관심속에서 치료를 받은 결과였다.

조선의 사회주의보건제도에 대한 고마움을 누를길 없었던 그들부부는 위대한 장군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삼가 올리면서 딸의 이름을 지어주시였으면 하는 희망을 표시하였다.

편지를 반가이 받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못내 기뻐하시면서 그들의 딸에게《진달래》라는 사랑어린 이름을 지어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그러시고는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여 선물도 보내주시였다.진달래가 첫돌생일을 맞을 때에도 잊지 않으시고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또다시 사랑의 선물을 안겨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진달래에게 보내주신 선물을 가슴한가득 받아안은 무스타파부부는 자기들을 행복한 아버지, 어머니로 되게 해주신 그 은혜에 목이 메여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그후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진달래가 생일을 맞이할 때마다 은정깊은 선물들을 꼭꼭 보내주시였다.

그뿐이 아니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진달래의 편지를 받아보시고 루바라고 하는 한 소녀의 병을 고쳐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는 오늘도 세상사람들속에서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다.

그때 진달래는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은정속에 태여난 자기는 행복하게 살고있는데 자기 동무 루바는 탈모증에 걸려 웃음을 잃었다고 하면서 그를 보살피시여 희망을 안겨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삼가 올리였다.

진달래의 갸륵한 마음을 헤아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루바를 데려오도록 하시고 구체적인 치료대책까지 세워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은혜로운 사랑속에 우리 나라 병원에서 루바는 마침내 병을 고치게 되였다.

처음에는 머리칼 한오리 없어 민망스럽던 그의 모습이 소담한 머리칼을 가진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하였고 그늘이 비꼈던 얼굴에도 밝은 웃음이 피여났다.루바는 의사, 간호원들에게서 배운 조선노래 《우리 아버지》를 즐겨부르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을 노래하는 동시도 썼다.

1994년 2월 루바의 부모는 아름답고 웃음많은 소녀로 다시 태여난 딸애와 기쁨속에 상봉하고 위대한 장군님께 감사의 편지를 삼가 드리였다.

정녕 국경과 대양을 넘는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은 끝이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의 대해같은 은정속에 우리 나라에서 태여난 외국의 아이는 진달래뿐이 아니다.새별이라는 이름을 가진 꾸바의 아기도 평양산원에서 고고성을 터뜨렸다.

1988년 6월 꾸바의 어학전문가 라울 가르씨아 알바레스는 안해와 함께 우리 나라에 왔다.체류기일이 끝나갈무렵 알바레스의 안해가 임신을 하게 되였다.그들부부는 기쁨과 함께 큰 근심에 싸이게 되였다.

가정을 이룬지 여러해가 되여오도록 안해의 습관성류산으로 하여 자식을 보지 못하고있던 그들에게 이것은 분명 큰 경사였지만 석달이 지나면 우리 나라를 떠나야 하고 그렇게 되면 또다시 류산을 피할수 없게 되기때문이였다.

그들부부의 말 못하는 고민과 근심을 헤아려주신분이 바로 우리의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해당 일군들을 통하여 이 사실을 알게 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체류기일이 끝나도 평양산원에서 해산방조를 해주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였다.그 크나큰 보살피심속에 라울 가르씨아 알바레스의 안해는 평양산원에서 치료를 받고 아들을 보게 되였다.

그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한없는 흠모심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삼가 올리였다.

편지에서 그들은 조선꾸바친선의 상징이 될수 있도록 자기 아들에게 조선식이름을 지어주실것을 절절히 청원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의 청을 무랍없이 들어주시고《새별》이라는 이름과 함께 아기에게 갖가지 선물도 한가득 안겨주시였다.

가장 숭고한 덕망과 뜨거운 인간애를 천품으로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은 이처럼 외국의 벗들에게도 크나큰 은정과 사랑을 베풀어주신 만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본사기자 박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