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14일 로동신문
심장으로 따르고 정으로 따를 위인
우리는 이 글을 지금으로부터 27년전인 주체84(1995)년 7월 7일 금수산지구에 펼쳐졌던 감동깊은 화폭으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이날
그때
억지로는 지어낼수도 그려낼수도 없는 이 진실한 화폭, 세상에 널리 알려진 그날의 격동적인 사실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얼마나 뜨겁게 울려주는것인가.
《인민들이 내가 탄 궤도전차를 따라 환호하면서 달려왔는데 그 누가 조직을 하여서는 그런 진실한 광경이 펼쳐질수 없습니다.》
그러시고는 자신께서는 이런 인민을 보면서 그들에게 더 좋은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혁명을 더 잘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게 다지게 되였다고 절절히 말씀하신
우리
불같은 열과 정으로 심장을 끓이시며 사랑하는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고 오늘도 눈부신 태양의 빛발로 인민에게 진함없는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는
눈보라세찬 백두의 2월에 따뜻한 봄을 안고 인민에게 오시여 불길처럼 타오르는
돌이켜볼수록 가슴은 절로 후더워진다.
조선인민군 무장장비관을 찾으면 사랑하는 우리 인민을 그 어떤 원쑤도 건드릴수 없게 하시려는 철석의 의지를 안으시고 낮이나 밤이나 끊임없이 이어오신 혁명무력강화의 길, 군력강화의 길이 생생히 밟혀온다. 몰라보게 달라진 이 땅의 드넓은 포전들과 도처에 일떠선 기념비적창조물들, 그이의 손길이 어린 희한한 선경들앞에 서보아도 고생을 많이 한 우리 인민에게 기어이 사회주의만복을 안겨주시려고 인민행렬차를 쉬임없이 달리시던 자애로운 그 모습이 어려와 눈굽이 젖어든다.
한평생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하늘처럼 믿고 끝없이 사랑하시였으며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신 우리
지금도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듯싶다.
피눈물의 12월을 보내고 맞이한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해에
진정 우리
인민을 하늘로 여기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 숭고한 인민관을 지니시고 인민을 위한 한평생을 줄기차게 이어오신
이 세상에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 인민이라는 철석의 의지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인민에게 끝없이 부어주신 그이의 불같은 정과 열의 세계를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그이의 생활신조는 자신우에 인민이 있고 자신은 인민의 아들이시라는것이였고 삶의 목표도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일하는것이였다. 167만 4 610여리!
이것은
지구둘레를 근 17바퀴 돈것과 맞먹는 이 수자속에
인류력사에는 우리
그 길에는 조국땅 한끝 온성군 왕재산리의 평범한 농장원의 집도 있었고 분계연선이 지척인 농장의 포전길도 있었다.쏟아지는 폭우를 맞으시며 찾으시였던 비단섬도 있었고 석수떨어지는 검덕의 수천척지하막장도 있었으니 우리
누구나 걸을수 있는 로정이 아니였다.단순한 사명감으로는 걸을수 없는 길, 오직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 불같은 정과 열을 간직한 인민의 어버이만이 새길수 있는 성스러운 행로였다.
그것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한 선군도 인민을 위한 이 정과 열에서 태여났고 시련속에서 더 높이 휘날린 우리의 붉은기도 이 열화의 일념이 추켜올렸다. 잊을수 없다.
우리
자신께서는 생일을 쇠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날이 저물 때까지 평원군 원화리의 포전길을 걸으신 주체58(1969)년의 탄생일이며 온 나라 인민의 축하를 받으셔야 할 날이건만 개건확장되고있는
인민의 행복의 웃음소리는 이렇게
침수지역 인민들의 살림집문제가 걱정되시여 수천리길을 달려가신 그 사연이며 인민들이 사용할 주사기를 두고 자신께서 먼저 맞아보고 주사침이 아픈가, 아프지 않은가를 알려주겠다고 하신 사실, 희한하게 터져오르는 축포를 바라보실 때에조차 인민에게 안겨줄 천만가지 행복을 생각하신 그 이야기…
참으로 그이께 있어서 인민은 하늘이고 삶의 전부이며 투쟁의 유일한 목적이였다.그 열과 정으로 우리
순간도 떨어져 살수 없는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정으로 맺어진 피줄기는 무엇으로도 가르지 못한다.
천만인민이 심장으로 따르고 정으로 따르는 걸출한 위인이신
그 사랑과 정, 그 믿음으로
본사기자 김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