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16일 로동신문

 

불멸의 위인찬가

 

세월은 흘러흘러 백두광명성이 솟아오른 민족대통운의 날로부터 어느덧 80년을 이루었다.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어버이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더더욱 사무치게 그리는 온 나라 인민의 마음은 백두산으로 끝없이 달리여간다.

대대로 누려가는 우리 인민의 더없는 행운과 제일가는 행복을 세세년년 전해갈 유서깊은 태양의 성지에 정히 세워진 위대한 수령님의 친필송시비를 경건히 바라보는 우리의 가슴은 한없는 격정으로 설레인다.

 

《백두산마루에 정일봉 솟아있고

소백수 푸른 물은 굽이쳐 흐르누나

광명성 탄생하여 어느덧 쉰돐인가

문무충효 겸비하니 모두다 우러르네

만민이 칭송하는 그 마음 한결같아

우렁찬 환호소리 하늘땅을 뒤흔든다

1992.2.16

김일성

 

송시《광명성찬가》의 금옥같은 구절구절을 새겨보는 인민의 마음에는 지금으로부터 30년전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들의 한결같은 심정을 담으시여 몸소 붓을 드시고 위대한 장군님의 만고절세의 위인상을 찬양하는 송시를 한자한자 쓰시던 력사의 화폭이 어려온다.

20여년전 봄날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귀전을 울리는것만 같다. 수령님께서 1993년 8월 친필송시비앞에서 강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면서 내가 동무들과 같이 기념사진을 찍는것은 김정일동지의 령도를 잘 받들라는 의미에서이다, 이것이 나의 부탁이다라고 하시였다는데 정말 가슴뜨거운 말씀이라고 하시며 우리 장군님 얼마나 커다란 감회에 잠겨계시였던가.

남녀로소 누구나 더없는 열광속에 송시를 받아안고 긍지높이 읊었던 그때로부터 해와 달이 쉬임없이 바뀌여 어느덧 30년이 되였다.그때의 소년단원들도 이제는 혁명의 주력으로 성장했고 우리 조국의 영광스러운 년대들이 불멸의 송시와 더불어 줄기차게 흘러왔다.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혁명이 전진할수록 송시는 인민의 마음속에 더욱 깊이, 더욱 소중히 간직되고있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히 쓰신 송시는 수백수천권에도 다 담을수 없는 우리 장군님의 위대성을 최고의 경지에서 가장 숭엄하게 칭송한 만고불멸의 위인찬가이다.

하기에 세상에는 노래가 많아도 경사스러운 2월의 봄명절에 울리는 이 송시보다 숭고하고 고귀한 위인찬가가 없다는 생각, 송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탄생 80돐을 성대히 경축하는 오늘에도, 더 멀리 앞으로도 인민의 심장에서 끝없이 울리리라는 확신으로 하여 우리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오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시고 장군님의 혁명생애와 불멸의 혁명업적을 길이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삼가 더듬어볼수록 인민의 가슴은 격정으로 설레인다.

송시가 울려퍼진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30년, 전체 인민이 위대한 장군님을 충성으로 높이 우러러모시고 힘차게 투쟁해온 그 나날은 대를 이어 누려가는 수령복이 얼마나 크나큰 긍지이고 무상의 행복이며 민족만대의 행운인가를 더욱 심장깊이 체득한 영광넘친 해와 달들이였다.

잊지 못할 30년전 2월의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전사들에게 송시를 보여주시며 수령님께서 자신의 생일을 맞으며 손수 써보내주신 송시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사연깊은 그날 그이께서 몸소 부르신 노래 《당을 따라 별처럼 나도 살리》에는 얼마나 깊은 뜻이 어려있는것인가.험한 령 막아서도 강물은 흘러가고 천리길이 멀다 해도 내 마음 달려가네라는 이 노래의 구절은 그대로 우리 장군님께서 어떤 각오와 일념을 가다듬으시며 류례없이 간고한 혁명의 천만리길을 억세고 줄기차게 헤쳐가셨는가를 보여주는 위대한 심장의 언어가 아니던가.

천만인민이 위대한 장군님을 마음의 기둥으로 굳게 믿고 따르며 강인하게 헤쳐온 주체혁명위업계승의 길, 그 기나긴 로정에는 실로 상상할수 없었던 많은 난관들이 백겹천겹으로 막아섰다.

세계사회주의진영이 붕괴되고 우리 인민이 겪게 된 민족의 대국상을 기화로 하여 끈질긴 압살책동을 벌린 적대세력들, 련이은 자연재해를 비롯하여 겹쳐드는 도전과 시련은 전대미문의것이 아니였던가.허나 문무충효 겸비하니 모두다 우러르네라는 송시의 구절에도 있듯이 이 땅에는 빨찌산의 아들이시고 희세의 위인이시며 백승의 령장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기에 우리 인민은 추호의 동요도 몰랐으며 사회주의승리를 굳게 믿고 강국의 령마루에로 줄달음쳤다.

고난의 행군 전기간 자신께서는 수령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인민, 수령님께서 맡기고 가신 조선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 우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서는 그 무엇도 서슴지 않겠다는 사생결단의 의지를 안고 살았다고 가슴치는 진정을 토로하신 위대한 장군님,

위대한 수령님께서 열어주신 주체의 한길을 따라 오직 전진, 오직 불굴함은 우리 장군님의 신념의 좌표였다.가증되는 난관을 맞받아 기적과 승리에로 굳세게 나아간 우리 조국과 인민의 기상은 그이의 드놀지 않는 강철같은 의지의 산아였다.

우리의 눈앞에 어려온다.아슬아슬한 오성산과 철령의 칼벼랑길, 파도가 얼마나 세찼던지 배가 금방 뒤집혀질것만 같아 어버이장군님을 오매에도 그리던 초도의 병사들이 《장군님, 오시지 마십시오.위험합니다.》라고 애타게 웨쳤던 풍랑사나운 바다길, 한치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눈보라를 순간도 멈춤없이 헤쳐가시며 후날 우리 인민들이 모두 잘살게 될 때 오늘을 옛말처럼 추억하자고 뜨겁게 말씀하신 자강도에로의 강행군길…

진정 그이께서 이어가신 애국헌신의 천만리가 있어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이 영예롭게 수호되고 강국의 만년기틀이 마련되는 세기적사변들이 다계단으로 일어났다.

여기에 1998년 8월 우리의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의 성과적발사소식을 듣고 항일의 로투사가 터쳐올린 감격의 토로를 적는다.

《우리의 위성이요.백두광명성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쏴올리신 력사의 거성이요.이것을 우리 수령님께서 보시였다면 얼마나 기뻐하시였겠소.》

이것은 투사만이 아닌 온 나라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행성을 울리는 기적과 변혁들이 창조될 때마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을 당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신 위대한 인민의 긍지와 존엄을 더욱 깊이 간직하였고 송시《광명성찬가》에 어린 어버이수령님의 간곡한 당부와 념원을 더더욱 절절히 새기였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의 품은 모질게 불어치는 고난의 눈보라를 다 막아주고 천만식솔의 모든 행복과 영광을 이루어주는 한없이 은혜로운 품이였다.위대하신 그이는 전체 조선인민의 존엄과 행복의 하늘이시였다.그래서 인민이 사는 이 땅 어디에서나 높이, 더 높이 울린것은 노래 《하늘처럼 믿고 삽니다》가 아니였던가.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날이 갈수록 격앙되는 뜨거운 민심이 구절구절에 흐르는 이 노래를 들으실 때마다 사랑하는 인민을 위해 일을 더 많이 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굳히시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초강도강행군길에 계시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의 해돋이를 기어이 안아오실 불같은 일념으로 강행군속도를 비상히 높이신 2009년부터 2011년의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나날까지 신문지상에 공개된 그이의 혁명활동보도는 무려 수백건, 여기에 우리 인민이 다 모르는 결사분투의 길이 또 얼마였을것인가.

말그대로 그이의 한생은 광풍이 세찰수록 더욱 거세차게 타오르는 불길이였다.그렇듯 위대한 힘을 무한대한 원동력으로 하여 우리 조국은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의 위용을 만방에 떨치였고 위대한 장군님의 두리에 전당과 온 사회가 더욱 철통같이 뭉치는 일심단결의 대풍모가 세기를 이어 발양되였으며 희천속도, 함남의 불길을 비롯한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열풍이 세차게 나래쳤다.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나날에도 인민의 행복과 기쁨속에 바로 자신의 행복과 기쁨이 있다고, 인민들에게 제일 좋은것을 안겨주려는것은 자신의 드팀없는 의지이고 결심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며 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를 더 높이 울려가신 어버이장군님,

우리 인민은 너무도 뜻밖에 위대한 장군님을 잃고 피눈물의 바다를 헤치면서 우리모두가 얼마나 위대하고 자애로우신분을 모시고 복받은 삶을 누려왔는가를 더욱 사무치게 절감하였으며 장군님을 영원히 높이 모시고 받들어나가는 여기에 우리 혁명, 사회주의의 승리가 있으며 후손만대의 밝고 창창한 미래가 있다는 철리를 굳게 간직하였다.

성스러운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 자신께서는 김정은동지가 있기때문에 우리 혁명의 전도에 대하여 언제나 배심이 든든하며 혁명승리에 대한 신심에 넘쳐있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뜻깊은 교시가 오늘도 천만인민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준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과 념원대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새로운 주체100년대를 승리와 영광으로 아로새기며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열어놓았다.

지금도 우리의 마음속에는 지난해 11월 혁명전통교양의 위력한 거점으로, 문명한 산간도시의 전형으로 눈부시게 변모된 태양의 성지 삼지연시를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건설의 나날을 더듬으시며 숭고한 이 투쟁을 통하여 수령께 영원히 충성하고 수령의 혁명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이려는 전체 인민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가 과시되고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완성을 위한 근본담보가 더욱 확고히 마련되였다고 하신 긍지높은 선언이 메아리쳐온다.

진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력사는 끝없이 흐르며 장군님께서 그처럼 념원하신 존엄높은 강대국은 반드시 건설된다는것이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간직된 억척의 혁명신념이며 천년이 가고 만년이 간대도 영원불멸한 혁명신조이다.

가장 경사스럽고 의의깊은 2월명절의 이 아침, 대대로 수령복을 누려가는 한없는 긍지와 자부, 더없는 영광이 가슴마다에 그득히 차오르는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지으신 송시《광명성찬가》의 구절구절을 다시금 뜨겁게 새겨본다.그럴수록 우리의 눈앞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만고절세의 위인상을 세세년년 전해갈 정일봉의 억센 기상, 장군님의 영광찬란한 혁명력사를 싣고 오늘도 굽이쳐흐르는 소백수의 푸른 물이 어려온다.

우리의 심장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개척하고 이끌어오신 주체혁명위업에 끝까지 충실하려는 신념과 의지로 더욱 세차게 고동친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의 후손,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 제자들인 우리 인민 누구나 2월의 봄명절에 자애로우신 두분의 태양상을 삼가 우러르며 마음속진정을 아뢰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운명도 미래도 맡긴 주체조선의 앞길은 끝없이 밝고 창창합니다!

바로 이것이 천만심장이 용암마냥 터쳐올리는 2월의 환호성이다.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뀌여도 조선로동당의 령도따라 오직 한길, 백두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어가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념원을 기어이 눈부신 현실로 펼쳐갈 조선의 영원한 신념의 메아리이다.

본사기자 김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