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24일 로동신문
내 조국 그 어디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하여 신심충천하여 나아가는 우리 조국에는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가장 훌륭하고도
《우리 인민처럼 당과
성스러운 붉은기 날리는 백두의 혁명성지로부터 최북단의 마을, 동해의 포구들과 서해의 전야들을 지나 심심두메와 외진 섬에 이르기까지 이 땅 그 어디에나
본사편집국은 전국의 수많은 지역들을 편답하면서
백두성지에서 만난 사람들
백두산기슭에서 우리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귀기울이면 오중흡7련대의 나팔소리가 쟁쟁히 들려오고 백두광명성탄생을 알리던 투사들의 격정이 가슴을 적시는 이곳, 항일의 눈보라, 불바다속에서 자기
우리는
충성의 마음 기적의 힘이 되여 펼쳐진 삼지연시의 황홀한 전경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에서 만난 삼지연혁명사적지관리소 소장 조정숙동무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었다.
흰눈이 내리던 주체105(2016)년 11월의 그날 삼지연시에 높이 모신
그날의 사연깊은 흰눈은 종업원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한다.
설사 1년 365일 눈이 내린다고 하여도 한평생 인민을 위해 모진 고생 다하신 우리
그것은 열, 백이 합쳐 하나가 되였다.수천만이 합쳐져 하나가 되였다.
매일 새벽 4시경이면 누구나 스스로
눈이 내리면 눈이 내려서, 바람세차면 바람이 세차서
삼지연시 광명성소학교 교원 박춘희동무, 이제는 나이도 적지 않지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변함이 없는 그의 모습은 사람들의 존경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삼지연시 광명성기술고급중학교 교장 전금실동무도 아침해를 이 언덕에서 학생들과 함께 맞는다고 한다.제자들의 가슴속에 무엇보다먼저 충성의 마음을 심어주고싶은것이 이 나라 교육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아니랴. 그의 진정어린 말에서 심장에 끓는 충성의 열도를 후덥게 느끼게 된다.
《한평생 인민을 위해 모진 고생 다 겪으신
이것은 비단 삼지연시인민들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일터와 사는 곳은 서로 달라도 온 나라 인민의 마음은 하나였다. 전국의 수많은 단위들에서 동상주변관리사업에 필요한 기재들을 보내여왔고 인민들의 마음이 끝없이 물결쳐왔다.
그속에는 평양시 락랑구역 충성3동에 살고있는 리순희로인도 있다.그의 걸음은
해마다 1월과 8월이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찾군 하던 로인은 삼지연시에 모셔진
흰눈같이 순결하고 불같이 뜨거운 마음과 마음들이 비껴있는 교양마당을 무심히 볼수 없었다.
그 화원에 어찌 봄이 오지 않으랴.
인민의 심장은 그이의 유훈지켜 영원히 고동칠것이다.천년장설우에도 충성의 꽃바다를 펼칠것이다.
하기에
누구나
눈부신 삼지연시와 같은 아름다운 선경이 온 나라 방방곡곡에 끝없이 펼쳐질 사회주의락원의 래일을, 우리
충성으로 강한 인민의 모습, 그 보석같은 마음들을 찾고찾아 우리는 또다시 취재길을 이어갔다. 백두의 밀림속을 걸어가는 우리의 곁에는 언제나 강사들이 있었다.
가는 곳마다
우리와 동행한 백두산밀영지구 혁명전적지관리소 강사 김은정동무도 그들중의 한사람이였다. 백두대지에 뿌리내린 봇나무처럼, 이깔나무처럼 그곳이 천고밀림속이든 바람세찬 외진 곳이든 삶의 뿌리를 내리고 사는 이들,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백두산이야기, 고향집이야기를 들려주고 빨찌산의 투쟁정신을 심어주는 강사들의 모습은 우리 인민들 누구에게나 성스러운 백두산교정과 더불어 뜨겁게 새겨져있다.백두의 혁명신념을 벼려주는 이 길에서 자신들부터가 오늘의 빨찌산녀전사로 살자고 기울이는 노력을 다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의 걸음걸음에 하많은 생각을 실어주었다.생눈길을 헤치며 녀성의 몸으로 찍어간 발자욱들은 과연 얼마였던지, 인적없는 천고밀림에서 유난히 밝은 달을 바라보며 항일빨찌산들과 마음속이야기를 나누던 밤들은 또 얼마였던지. 빨찌산들의 자욱을 따라 생의 흔적을 남기며 혁명의 피줄기를 이어가는 혁명전적지 강사들과 같은 이런 사람들이 있어 백두의 혁명정신이 온 나라에 더욱 힘있게 맥박치고있는것이 아니던가.
우리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충성의 한마음 변함없는 백두산밀영고향집관리소 관리원들에 대해서도 들을수 있었다.아아히 솟은 봉우리에 새겨진
혁명의 사령부를 옹위하던 경위대원들의 모습으로, 탄우속을 뚫고
천만갈래 피줄기가 하나의 심장으로 모여들듯이, 시내물이 합치고합쳐져 바다로 흘러들듯이 이 나라 수천만의 충성의 마음이 달려오는 백두산밀영에는 갖가지 아름다운 소행들이 수많이 깃들어있다. 정녕 이 나라 인민의 충성은 백두의 흰눈처럼 순결무구한것이며 이 세상 가장 열렬하고 숭고한것이다.
하기에 천년장설이 뒤덮인다 해도 오직 자기
백두의 칼바람속에서 그 뿌리는 더욱 억세여지고 줄기차게 뻗어나가며 끊임없이 새싹을 움틔우고 이 땅우에 충성의 화원, 강국의 봄을 펼칠것이다.
빛나는 삶의 절정
백두밀림이 안고있는 성스러운 자욱들과 더불어 인민이 새겨가는 충성의 길에는 우리의 취재수첩에 다 적어도 모자랄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고있다. 백두산기슭에 위훈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 216사단의 돌격대원들속에서도 혁명전적지에 바쳐가는 뜨거운 충성의 이야기들이 꽃펴났다.
하루하루 더없이 순결한 마음을 바쳐온 그들가운데는 성, 중앙기관려단 직속1대대의 최성일대대장도 있다.그는 신무성동에
216사단의 수많은 지휘관, 돌격대원들이 이렇게 새날을 맞고 밤을 지새군 한다.입대한 첫날부터
이들이야말로 실천의 땀과 값높은 위훈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빛내여가는 참다운 충성의 인간들이 아니겠는가.
하기에
달아오르는 마음을 안고 우리는 량강도안의 여러곳으로 계속 취재길을 이어갔다.끝없이 이어지는 충성의 이야기는 불어치는 눈바람속에서도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만 달구어주었고 발걸음에 나래를 달아주었다. 그 많은 이야기가운데서 우리는 패랭이꽃에 깃든 사연을 이 글에 담으려고 한다.언제부터인가 이 고장에서 보기 드문 패랭이꽃이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과 보천보혁명전적지, 백두산이 바라보이는 삼지연대기념비주변록지에서도 앞을 다투어 망울을 터치였다.해발 800m이상에서는 키울수 없다고 하는 패랭이꽃이 고산지대의 유서깊은 혁명전적지들에 피여나기까지에는 한 녀인의 뜨거운 진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깃들어있다.
자식들과 함께 보천보혁명전적지에 높이 모신
그가 처음 패랭이꽃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것은 10여년전이였다.아름다우면서도 오래동안 지지 않는 패랭이꽃을 전적지의 주변록지에 심고싶은 마음을 품고있던 그는 여러모로 애쓰던 끝에 량강도에서 유일하게 패랭이꽃이 피는 곳을 알게 되였다.그 사실을 알기 바쁘게 수백리나 떨어진 김형직군에 다녀온 류영희동무는 3천여포기의 패랭이꽃모들을 풍토순화시키는데 달라붙었다.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기도 하고 벌방의 과일을 량강도일대에 풍토순화시킨 과학자들도 만나보았다. 온 가정이 달라붙어 추운 계절이면 꽃모를 움에 보관하고 봄에 다시 꺼내여 터밭에 심었다가 혁명전적지의 주변에 옮기고는 매일 물을 주고 김을 매주었다.혹한을 이겨내지 못하는 꽃포기를 붙안고 안타까운 눈물을 흘린적은 그 몇번, 끝내 패랭이꽃이 이 지대에 적응되여 혁명전적지의 주변에 활짝 피여났을 때 류영희동무는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돌우에 꽃을 피우는것이 정성이라면 고산지대에 피여난 패랭이꽃은 류영희동무의 불보다 뜨거운 충성의 결정체였다. 정녕 눈바람세차고 대지가 얼어들어도 인민의 충성으로 하여 언제나 따스한 봄기운이 흐르고 찬바람속에서도 꽃이 피는 기적의 땅, 충성의 이 땅이다.
두 딸과 함께 혜산시에 높이 모셔진
그가 처음 이 길을 걷기 시작한것은 대학시절부터였다고 한다.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과 그 주변관리를 진행하던 나날에 그는 한 전쟁로병을 알게 되였다.그가 관리사업에 늘 앞장서는 로병동지의 모습에서 큰 힘을 얻는다고 솔직한 심정을 터놓았을 때 로병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나는 오히려 동무의 모습에서 힘을 얻는다, 우리들이
서로 큰 힘과 고무를 주며 두 세대가 함께 걷는 그 길에서 충성의 대는 이렇게 줄기차게 이어지는것이다. 수십년간이나 혁명전적지관리사업에 필요한 물자들과 비품들을 보내주고있는 혜산시상업관리소 김춘월동무에 대한 이야기도 우리의 마음을 울려주었다. 오랜 기간 바쳐온 그의 지성을 수자나 지원증서로써만은 설명할수 없다.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찾아 삼지연을 떠나는 우리들의 취재차에 답사숙영소를 더 잘 꾸리는데 절실한 자재들을 실어보낸 미거의 주인공이 바로 그였다. 우리는 여기에 그 뜨거운 마음들에 대해 더 깊이, 더 많이, 끝없이 전하고싶은 심정을 금할수 없다.보석처럼 아름답고 흰눈처럼 순결한, 불보다 뜨거운 충성의 마음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찾아 보란듯이 세상에 자랑하고싶은 충동을 억제할수 없다.
백두대지의 돌 하나, 꽃 한송이에도 백옥같은 충성을 고여가는 이 나라의 인민에게는
끝없이 이어지는 취재길에서 만나게 된 이들,
화려하고 특출한 그 무엇도 없다.그러나 우리는 그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시대 인간의 영웅성은 당과
시대의 영웅! 이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영웅이 아닌가.
충성으로 심장을 불태우는 사람만이 당과
평범하다고만 생각할수 없다.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티없이 깨끗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충효의 억센 뿌리는 영웅인민을 키운다.영웅의 나라를 떠받든다. 인민의 충성은 이 나라의 가장 큰 재부이다.
이 세상 그 어느 나라도 영원히 가질수 없는
듣고들어도 끝이 없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를 깊이 새겨안고 혁명의 성지가 숭엄히 자리잡은 백두산지구를 떠난 우리는 동해지구에로 취재길을 이어갔다. 본사기자 리춘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