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25일 로동신문
태양의 품에 안긴 혁명전사의 생은 영원하다 리재일동지의 삶을 값높이 빛내여준 은혜로운 손길
지난해 2월 16일이였다.
력사가 알지 못하는 애국애민의 불같은 한생으로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영원불멸할 공적을 쌓으신
노래 《생이란 무엇인가》의 사색깊은 선률속에 무대배경화면에는
리재일동지, 나라없던 지난날 빈한한 가정에서 6남매의 맏이로 태여나 일찌기 원쑤놈들에게 아버지를 잃고 무서운 가난과 싸우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가 어떻게 되여 유능한 당선전일군으로 성장하여 우리 당의 강화발전에 지울수 없는 흔적을 남길수 있게 되였던가.
《우리 혁명은 동지애로 시작되고 전진하여왔으며 동지애로 빛나게 완수되는 혁명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그날 리재일동지는 상상할수 없었던 크나큰 신임을 받아안은 격동된 심정을 누를길 없어
그러한 그를 비롯한 일군들을 정깊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뜻깊은 그날
리재일동지는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서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며 엄숙한 맹세로 가슴을 불태웠다.
사무실에 돌아와서도
시골학교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그를 당에 무한히 충실한 혁명전사로 키워주시고 그의 인생을 끝없는 행복과 영광으로 빛내여주신분은
리재일동지가 쓴 회상실기에는 자기의 영광넘친 생에 대하여 추억한 이런 글줄이 있다. 《나는 오래동안 당선전일군으로 사업하여왔다.
주체62(1973)년 10월의 어느날도 리재일동지가 소중히 간직하고 한생토록 돌이켜보군 하던 잊지 못할 날이였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에 파묻혀있던 그는 한 일군의 손에 이끌려 어느 한 방으로 들어서게 되였다.순간 그는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처럼 흠모하여마지 않던
형언할수 없는 환희와 충격으로 몸둘바를 몰라하는 그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신
솟구치는 격정으로 하여 리재일동지는 진정할수가 없었다.
《동무들을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임명한것은
리재일동지의 심장은 쿵쿵 높뛰였다.
한껏 격동된 그의 심중을 읽으신
비범한 예지와 봄빛같이 따스한 인정미가 흘러넘치는 절세위인의 안광을 우러르는 리재일동지의 가슴속에서는 열화같은 신념의 목소리가 불을 뿜듯 터져올랐다.
혁명가가 언제나 간직하고 살아야 할 참된 삶의 좌표도 세워주시고 높은 정치의식을 비롯하여 일군으로서 갖추어야 할 필수적자질과 품성을 부단히 련마시켜주신
지금으로부터 33년전 4월 어느날도 그런 하많은 날중의 하루였다.
가요 《생이란 무엇인가》의 은은한 선률이 대번에 리재일동지를 숭엄한 사색의 세계에 잠기게 하였다.
노래가 끝나자
너무도 감동이 커서 미처 자기 심정을 형용하지 못하는 그를 바라보시며
(세월이 흘러간대도
누구나 우러러뵙는 첫순간부터 매혹과 경탄에 휩싸이고 한번 만나뵈옵고나면 인생의 절정에 오른듯한 환희에 넘쳐 동지애의 크나큰 세계에 넋도 마음도 통채로 잠기게 하는
그이의 걸출한 위인상을 매일같이 격정속에 접하며 리재일동지는
이런 열혈충신이였기에 리재일동지는 철저한 혁명실천으로
어느해 여름이였다.
감동이 극하여 한동안 말꼭지를 떼지 못하던 리재일동지는 《정말 고맙소.
그의 이 진정에서 사람들은
혁명가로서, 인간으로서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고생을 겪으시는
몇몇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열정적으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일군들은 흐느낌소리가 새여나올가봐 자기의 입을 꽉 막았다.눈물만 볼을 타고, 손등을 타고 하염없이 흘러내리였다.
그날 리재일동지는
하지만
그 눈물겨운 화폭을 늘 가슴에 안고 산 리재일동지는 매일, 매 순간 자기를 돌이켜보며 채찍질하였으며 백배로 분투하였다.
맹세로만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오래동안 함께 사업하면서 지내본데 의하면 리재일동무가 괜찮습니다.》 …
그이의 열화같은 사랑과 정의 품에 안기였기에 리재일동지는 생의 마지막까지 당의 위업에 충실할수 있었다.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우리 조국에서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해를 맞이하였던 10년전 1월이였다.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을 한가슴에 안으시고 매일같이 불면불휴하시는
하건만
전사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줄곧 마음을 옥죄이며
그의 진정을 헤아리신
《수많은 동지, 전우들이 있기에 나는 배심이 든든하며 혁명승리에 대하여 확신하고있습니다.》 리재일동지의 가슴은 격랑으로 일어번지였다. 뜨거운것을 삼키며 동지, 전우, 그 부름을 숭엄히 불러본 리재일동지였다.
오래전부터
그날의
뜻깊은 그날 혁명전사들에 대한
감격에 겨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마치 정가로운 샘물이 넘쳐흐르듯이 기쁨의 미소를 짓기도 하면서 그는 온밤 뜬눈으로 지새웠다.
(과연 어떤 진정을 고여야
리재일동지는 열화같은 충성으로 불타는 심장의 박동을 안고 삶의 순간순간 더욱 분발해나섰다.
숭고한 혁명적의리의 정화
오늘도 사람들의 기억에 제일 인상적인 리재일동지의 모습은 항상 정중한 자세로
행성의 복판에 거연히 서시여 투철한 자주적신념과 탁월한 혁명령도로 세계를 진감시키시는
그이의
리재일동지를 비롯한 일군들을 부르신
비포, 눈포, 바람포로 소문난 고장,
세월의 무심한 비바람도 휘여잡아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밑천을 마련하시려는
흥분을 금치 못하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그 다음날에도
그러시면서 세포등판을 개간하여 풀판을 조성하는 사업을 당적으로 틀어쥐고 당조직들을 발동하여 힘있게 내밀어야 하겠다고 강조하시였다.
한해에 1, 000정보씩 개간한다고 하여도 기적이라고 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일본새대로 한다면 50년이 걸려야 하는 거창한 공사를 불과 몇년사이에 수행하여 대규모의 축산기지를 꾸리시려는
과제는 방대하며 아름차다.경제일군들이 힘들어하는데 당조직을 발동하여 6개년인민경제계획도 앞당겨 수행하고 사회주의대건설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는것이 나의 결심이다.나에게는 차고있는 예비보따리가 따로 없다.동무들에 대한 믿음과 우리 당원들과 인민들에 대한 믿음이 내 재산의 전부이다.…
그날의
우리 당의 력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진 70일전투, 매일, 매 시각 흥분으로 끓던 그 나날은 리재일동지에게 있어서 당선전일군으로서의 품격과 자질을 갖추는데서 옹근 하나의 혁명대학을 속성으로 나온것과도 같은 충격적인 시기였다. 혁명의 북소리가 온 나라를 진감하는 속에 사람들이 끓고 시시각각 공칭능력이 부서져나가며 날마다, 시각마다 새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던 그 격동의 날과 날들을 어이 잊을수 있으랴. 리재일동지는 즉시 우수한 일군들을 세포등판을 개간하는 중앙현장지휘부에 파견하는것과 함께 현지에 달려나갔다.
세포등판을 개간하여 대규모의 축산기지로, 사회주의무릉도원으로 전변시키는것은
언제한번 화려한 언사를 입에 담을줄 몰랐지만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끓어번지는 충성의 일편단심, 당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관철정신을 체질화한 그의 억센 신념을
그무렵의 어느날이였다. 좀해서는 앓는 내색을 하지 않던 그가 갑자기 신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였다.
이 사실을 아신
무슨 병인지 걱정된다고 근심어린 어조로 말씀하시며
모든 력량을 총동원하여 치료하도록 대책을 철저히 세워주시고 보살펴주시는
그 다음날에도 사랑하는 전사에게로 달리는 마음을 금치 못하시여
일군들로부터 이런 감동적인 사연을 전해듣는 그의 심정이 오죽하였으랴. 《…저같은 고목이 뭐길래 그처럼 분망하신 혁명일과속에서도…》 그가 진정되기를 기다리는 일군들의 눈굽도 뜨겁게 달아있었다. 세상에 다시없을 이런 한량없는 어버이사랑이 불사약이 되여 그가 건강을 회복하였을 때였다.
사랑하는 전사가 새 활력을 안고 올린 보고를 반갑게 받아보신
그로부터 얼마후 그의 건강을 두고 시종 마음을 놓지 못하시는
하지만 전사들을 지극히 위하시는
하늘도 머리숙일 진정에 넘친 열화같은 어버이사랑속에 건강을 회복한 그는 그로부터 몇달후
당 제7차대회가 열린 뜻깊은 해에 영웅의 금메달로 전사의 공로를 빛내여주신
멀리에 있어도, 가까이에 있어도 사랑하는 전사와 늘 숨결을 같이하시며 그를 하루라도 더 옆에 두고싶으신 간절한 마음으로 로전사에게 당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고문이라는 고귀한 신임을 베풀어주신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를 앞둔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리재일동지는 얼마 남지 않은 자기의 생에 대한 생각에 앞서 혁명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신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으로 내세워주시며 늘 곁에 데리고 다니시던 미더운 일군, 기쁜 일이 있어도 먼저 찾으시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함께 의논하시던 전사가 자신의 사랑과 정을 다 받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았을 때였다.
너무도 애석하시여 비분을 금치 못하신
우리 당의 강화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한 로혁명가,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강령의 빛나는 실현을 위하여 전인민적대진군으로 폭풍쳐나아가는 강대한 조선의 기상이 힘있게 과시되던 지난해 10월 어느날이였다.
정력적인 령도로 당과 국가의 천사만사를 돌보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조선혁명박물관의
성스러운 조선혁명이 낳은 열혈충신들의 군상에 새겨진 한 당선전일군의 모습앞에서 사람들은 숭고한 사랑과 믿음, 혁명적의리로 이 땅우에 일심단결의 대화원을 펼쳐가시는
이 세상의 열과 정을 다 합쳐도 비길수 없는
혁명적동지애의 위력으로 우리 혁명을 끝까지 완성하자!
수백만 당원들과 전체 인민을 하나의 사상의지로 뭉치게 하는 일심단결의 위력한 원천이며 조선로동당을 강철의 당, 백전백승의 당, 로숙하고 세련된 향도의 당으로 위용떨치게 하는 보검인
천하제일의 위인이신
본사기자 량 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