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26일 로동신문
열화같은 후대사랑의 날과 달이 흐른다
아이들을 사랑하는것은 인간의 고상한 품성이다. 세상에는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사랑의 이야기들이 수없이 많지만 아이들에 대한 사랑만큼 순결한 사랑, 만사람을 감복시키는 아름답고 신성한 사랑은 없다. 오늘 세계를 둘러보면 많은 나라들에서 청소년들이 꽃망울도 피워보지 못한채 숨지고있다.전쟁과 분쟁, 사회악의 희생물로 되거나 희망과 꿈을 포기한채 정신육체적으로 타락해가고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얼마전에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해바라기》상표를 단 각종 연필, 지우개, 크레용, 수채화구와 《민들레》학습장을 비롯한 학용품과 맛있는 식료품들이 가슴가득 안겨졌다.
사랑의 학용품과 식료품을 받아안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온 나라 인민은
《후대들을 위한 사업은 우리 당의 제일중대사입니다.》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사랑에 의하여 날에날마다 펼쳐지는 감동적인 현실에 격정을 금치 못하는 인민들의 진정넘친 목소리를 전하고싶어 얼마전 우리는 아이들의 학용품과 교복생산과 련관된 여러 단위에 대한 취재길에 올랐다. 날씨는 비록 찼지만 우리의 마음은 봄의 훈향을 안은듯 마냥 후더웠다. 우리는 먼저 경공업성을 찾았다. 이곳에서 우리는 처장으로 사업하고있는 강완실동무를 만났다. 우리가 찾아온 사연을 듣자 그는 생각깊은 표정을 지었다.그의 눈빛에는 과연 무슨 말부터 할것인가 하는 속생각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그도그럴것이 우리 인민이 미처 모르고있는 그 하많은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을 어찌 한두마디로 다 이야기할수 있을것인가. 한동안 창밖을 내다보던 그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해가 다 저물어가던 지난해 12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교복과 가방, 신발을 만들어 공급한다는것이 간단치 않은 일이지만 우리는 무조건 하여야 한다. 그러시면서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새 교복과 가방, 신발을 만들어 공급하는것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없다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교복만 새로 지어 입히자고 해도 많은 자금이 들기때문이였다.
일군의 이러한 마음을 헤아리신듯
감격에 목이 메여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일군에게
하지만 우리의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들을수록 눈굽을 뜨겁게 적셔주는 이야기였다.
강완실동무는 지금 피복생산단위들이
경공업성의 많은 일군들을 만나볼 작정으로 이곳에 왔지만 그의 이 말을 듣고 우리는 그것을 취소하기로 하였다.
그가 들려준 이야기만으로도
하여 우리는 학생교복천생산으로 들끓고있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으로 서둘러 걸음을 재촉하였다. 드넓은 생산현장에 울려퍼지는 기대들의 동음은 우리 당의 후대사랑을 받들어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이곳 로동계급의 심장의 박동소리마냥 들려왔다. 우리는 공장일군에게 소문난 혁신자가 누구인가고 물었다.그러자 그는 《모두가 혁신자입니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였다. 모두가 혁신자! 얼마나 좋은 일인가.
염색종합직장에서 우리와 만난 한 처녀는 자기 심정을 이렇게 토로하였다.
《일을 하고 또 해도 힘들지 않습니다.초급중학교에 다니는 우리 동생이
온 나라 학생들의 시선, 학부형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우리
애어린 처녀의 소박하나 열정넘친 목소리는 우리의 심장을 세차게 울려주었다.그것은 비단 학생교복천생산으로 끓어번지는 단위에서만 들을수 있는 격정의 토로가 아니였다. 질좋은 학습장들이 흐름선을 타고 끝없이 흘러나오는 민들레학습장공장 생산현장에서 우리는 기사장 최철민동무를 만났다. 《저 학습장들을 보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이 선히 어려오는것같습니다.》 우리의 눈앞에도 그 학습장들이 온 나라에 만발하는 사랑의 민들레, 충성과 보답의 마음을 하얀 책갈피에 끝없이 새기며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어려왔다.
《지금도 여섯해전 4월 우리 공장에 찾아오셨던
그날 우리의
그이의 말씀을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삼고 질좋은 학습장을 많이 생산하여 자기의 본분을 다해나가려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일념을 우리는 공장을 돌아보며 가슴벅차게 느낄수 있었다. 우리의 취재길은 학생가방생산을 위한 준비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원산영예군인가방공장으로 이어졌다. 솜씨있게 재봉기를 다루는 재봉공들, 그들의 손에서 정교하게 완성되는 부분품들… 작업장안을 꽉 채운 재봉기들의 가락맞는 동음은 어머니당의 사랑이 뜨겁게 흐르는 일터의 분분초초를 전하는듯싶었다. 우리는 여기서 지배인 박명혜동무를 만났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새로운 형태의 교복과 함께 질좋은 가방을 학생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은정깊은 조치가 취해졌다는것을 알았을 때 저는 온밤 잠들수 없었습니다. 단잠에 든 딸애를 보며 어머니라는 그 부름을 눈물속에 불러보았습니다. 어머니, 언제나 절대적이고 한없이 뜨거우며 세심한 사랑으로 자식들을 보살펴주는 어머니!
바로 그런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의 사랑으로 학생가방의 멜끈두께며 상표문제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마음쓰신
그의 이야기를 듣는 우리의 눈앞에는 숭엄히 어려왔다.
평양가방공장을 찾으신 그날 예로부터 자식을 하나 키우는데 오만자루의 품이 든다고 하였다고, 그러나 우리에게는 수백만명의 아이들이 있다고 하시며 이것은 우리 당의 자식복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자신께서는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데 억만자루의 품이 든다고 하여도 그것을 고생으로가 아니라 행복으로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던
우리는 공장의 로력혁신자인 영예군인 김영진동무를 만나보았다.그는 몇해전
《그날 공장에 오신
우리의
진정 만나는 사람마다
아이들을 위한 사업에 당적, 국가적인 힘을 돌리는것은 미래를 위해 투쟁하는 혁명가들의 본령이며 초보적인 의무이라는 철석의 의지를 지니시고 후대들을 위한 일을 무조건적으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중차대한 사업으로 틀어쥐고나가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는 우리의
그이의 현명한 령도가 있기에 이 땅에는 만사람의 심금을 세차게 울리는 후대사랑의 날과 달이 흐르고있는것이다.
조국의 미래인 우리의 귀여운 아이들에게 끝없는 사랑과 정을 부어주시는
하기에 온 나라 전체 인민은 한없이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본사기자 박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