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3월 2일 로동신문
내 조국의 숲은 력사적인 3월 2일의 메아리
봄기운이 짙어가는 3월이다. 새싹이 움트는 이 계절 내 조국의 그 어디서나 식수절을 맞으며 봄철나무심기가 한창이다. 얼어붙었던 대지를 불타는 애국의 열기로 녹이며 정성껏 나무를 심는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차넘치는것은 무엇인가.
《모든 산들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만들라는것은
내 조국의 푸른 숲, 조용히 불러볼수록 생각도 깊어진다. 언제부터였던가.한그루의 나무, 한포기의 풀도 아끼고 사랑하는 여기에 숭고한 조국애가 어려있다는 철리가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소중히 간직되게 된것은. 오늘도 우리 인민이 잊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76년전 3월 2일 모란봉을 찾으신
그날 해방이 되여 첫봄을 맞이한 모란봉을 돌아보시는
모란봉의 모습은 그대로 왜놈들에게 짓밟혔던 우리 조국산천의 축도이기도 하였다.
깊은 생각에 잠기시여 산등성이를 따라 걸음을 옮기시던
우리 조국의 푸른 숲의 새 력사는 이렇듯
지금도 문수봉을 찾으면 주체36(1947)년 4월 6일 이곳에서 몸소 나무를 심으시며 우리가 하고있는 이 식수사업은 악독한 일제식민지통치의 후과를 가시고 민주수도를 록음이 우거지게 만들기 위한 보람찬 자연개조사업의 하나라고 하시던
새 조국건설시기 양덕군 구지골을 찾으시여 산을 낀 곳에서는 산을 잘 리용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모든 산을 황금산으로 만들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신 이야기, 가렬처절한 조국해방전쟁의 나날 친히 화분에 수삼나무를 심어 키우신 감동깊은 사실, 전후복구건설시기 중요한 공사때문에 뽑히우게 되였던 버드나무에도 뜨거운 정을 쏟아부으신 가슴뜨거운 사연…
우리
이 땅우에 푸른 숲을 가꾸어가시던
언제인가
우리가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고 하는데 산림을 조성하고 전국을 수림화, 원림화하는데서도 먼 앞날을 내다보고 후대들을 생각하며 전망성있게 잘하여야 한다.…
이렇듯 고결한 인생관, 미래관으로 심장을 불태우시였기에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우리
조국의 산들에 더 많은 나무를 심게 하시려
정녕 우리 조국의 무수한 산발마다에는 푸른 숲 설레일 래일을 위하여 바치신
황금산, 보물산! 푸른 산, 푸른 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장엄한 진군길에서 맞이한 첫해 식수절을 잊을수 없다.
이날 어느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신
그이의 거룩하신 모습에서 우리 인민은
우리 숭엄한 마음을 안고 돌이켜본다. 산림복구전투! 오늘 누구나 스스럼없이 뇌이는 이 말이 어떻게 우리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졌던가.
산림복구전투, 이것은 결코 산에 나무를 심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였다.
산림복구전투는
이렇듯 가장 고결한 충정의 세계, 숭고한 애국의 세계를 안으시고
자연과의 전쟁, 산림복구전투에 떨쳐나선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 군민대단결의 위력, 자력자강의 억센 힘에 의하여 산림조성과 보호사업에서는 커다란 전진이 이룩되였다. 전 국가적, 전 군중적인 투쟁속에 많은 면적의 산림을 새로 조성, 나무모생산능력이 높은 현대적인 양묘장들의 건설과 산림조성에 필요한 새로운 기계들의 연구개발… 어찌 이뿐이랴.사회주의애국림운동, 모범산림군칭호쟁취운동과 같은 대중운동이 힘있게 벌어져 그 위력이 높이 발휘되고있다.
이 모든것은 사랑하는 조국산천을 품어안으시고
이 땅의 나무 한그루도 아끼고 사랑하라! 바로 이것이 력사적인 3월 2일과 더불어 끝없이 울리는 애국의 메아리이다.
본사기자 림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