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3월 2일 로동신문
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사회주의전야에는 이렇듯 충직하고 애국적인 농업근로자들이 있다 남포시농촌경리위원회 양곡협동농장 작업반장 김기영동무에 대한 이야기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추위는 아직 풀리지 않았건만 전야에서는 그물그물 더운 김이 피여오르고있었다.논과 밭 그 어디나 질좋은 거름더미들이 쌓여있는것이다. 《거름더미를 보면 가을날의 쌀더미를 알수 있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와 동행한 일군이 나지막한 언덕우에 올라 하는 말이였다.그 말을 새겨보느라니 멀리로 내려다보이는 작업반마을의 정경이 무심히 안겨오지 않았다.규모있게 일떠선 산뜻하고 아담한 문화주택들과 공공건물들… 우리는 부푸는 기대를 안고 언덕을 내리였다.끊임없는 사색과 열정, 완강한 실천과 뜨거운 인정미로 농업생산과 농장원들의 생활향상에서 실질적인 전진을 안아온 남포시농촌경리위원회 양곡협동농장 작업반장 김기영동무에 대한 취재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사상의식, 여기에 전변의 동력이 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훈훈한 방으로 우리를 안내한 작업반기술원은 뿌옇게 흐려진 재빛하늘을 연신 올려다보았다. 《원 성미두, 날씨가 좀 풀린 다음에 떠날것이지…》 작업반장 김기영동무를 두고 하는 말이였다.땅을 걸구는데 좋은 재를 실으러 이른아침 먼길을 떠났던것이다. 작업반장이 늘 그렇게 바쁜가고 묻자 기술원은 빙그레 미소를 띠우며 우리 반장동무에겐 바쁜 때와 덜 바쁜 때가 따로 없다고, 지난 기간 늘 그렇게 살아왔다고 하는것이였다.아득히 흘러온 세월의 자취를 더듬는듯 그의 눈가에 추억의 빛이 비껴흘렀다. 김기영동무가 이곳 작업반장으로 임명되여왔을 때는 지금으로부터 근 20년전이였다.그때 리당일군은 이렇게 당부했다. 《〈버섯동네〉를 동무에게 맡기오.믿겠소.》 《버섯동네》,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아름답게 느껴질지도 모를 부름이였다.하지만 류다른 그 부름을 새겨보는 김기영동무의 가슴에는 돌덩이처럼 무거운것이 맺혔다.고난의 시기 집집마다 물매급한 지붕을 해씌운 모양이 마치 버섯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작업반마을의 부름이였던것이다. 실지 작업반에 도착하여 보니 생각했던것보다 더 어려운 형편이 그를 기다리고있었다.이 작업반에서 모내기와 가을걷이가 끝나야 농장의 모내기와 가을걷이실적이 종합된다고 하던 말이 결코 과장된것이 아니였다. 그날 밤 김기영동무는 작업반실의 책상앞에 마주앉아 한장의 종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그것은 작업반이 다른 단위에서 돌려쓰고 미처 상환하지 못한 알곡수량이 적혀진 종이장이였다. 그의 생각은 착잡했다.고난의 흔적을 채 털어버리지 못한 작업반이 제발로 걸어나갈수 있는 방도는 무엇인가.활성화의 첫시작을 과연 어떻게 떼야 하는가.
이윽고 김기영동무는 품속에서 도서 한권을 꺼내들었다.리당일군이 그를 바래워주며 들려준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였다.그 갈피에서 회상실기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를 읽고 또 읽으며 그는 한밤을 꼬박 새웠다.손에 쥔것이란 아무것도 없는 천고의 밀림에서 무기를 수리하고 재봉기바늘을 만들어
(그렇다.모든 일은 마음먹기탓이다.농장원들의 사상의식부터 개변시켜 그들모두가 자기 손으로 능히 행복을 창조할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게 하자.) 다음날 아침 첫 작업반모임이 진행되였다.그 자리에서 김기영동무는 누구에게라없이 작업반이 일어설 방도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해본적이 있는가고 물었다. 대답이 없었다.잠시후 여기저기서 이런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땅자체가 못쓸 땅이라는것, 논밭이 모두 산탁에 붙어있거나 침수지여서 농사짓기에 불리하다는것, 거름원천도 별로 없다는것… 농장원들의 말을 끝까지 다 듣고난 김기영동무는 두개의 강냉이이삭을 그들앞에 내놓았다. 하나는 쭉정이이고 다른 하나는 알찬 이삭이였다. 순간 물을 뿌린듯 조용해졌다.묻지 않고도 그것이 작업반포전과 어느 개인세대의 터밭에서 거둔 강냉이임을 누구나 대뜸 짐작했던것이다. 김기영동무는 아무말없이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쳐들었다.한밤을 새우며 읽고 또 읽은 회상기였다.그것을 또박또박 다 읽고나서 모임을 이런 말로 끝맺었다. 《머지않아 우리 작업반도 남보란듯이 어깨를 쭉 펴게 될것입니다.》 농장원들이 앞날에 대한 확신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작업반구내를 꾸리는 사업이 시작되였다. 적지 않은 사람들속에서 작업반을 꾸린다고 달라질것이 무엇인가, 농사철에 공연한 일거리를 만들어놓아 맥만 뽑는다는 의견이 제기되였다.하지만 김기영동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일터의 정규화적면모는 곧 사람들의 정신상태의 반영이기때문이였다. 그는 자기가 솔선 앞장에 서서 두어깨에 피멍이 지도록 막돌을 져날랐고 세멘트와 모래를 마련하기 위해 수십리 밤길도 주저없이 걸었다.얼마후 작업반의 면모가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에 대한 작업반원들의 반영은 짐작했던바그대로였다.산뜻한 울타리를 두르니 작업반이 새로와보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침시간에 멀리서부터 작업반정문이 바라보이면 저도모르게 걸음이 빨라진다고 얘기하는 축들도 있었다. 얼마전까지 사방으로 나있는 골목길로 울타리도 없는 작업반구내를 제 집 안방 드나들듯 하면서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그들의 마음속에 무엇인가 변화가 일어나고있었던것이다. 김기영동무는 작업반앞에 보다 높은 목표를 제기했다. 자체의 힘으로 탈곡기를 만드는것이였다. 처음 농장원들은 작업반장이 아마 웃단위의 도움을 받아 탈곡기를 만들것이라고 지레짐작했다.그러나 순수 작업반자체의 힘으로 기계를 제작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는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는 그들에게 김기영동무가 한 말은 길지 않았다. 《투사들은 맨주먹으로도 재봉기바늘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농장원들은 작업반장이 이웃리와 린접한 깊은 골짜기에 쓸모없이 묻혀있는 철관과 어느한 양수장의 멎어있는 전동기를 찾아내여 탈곡기제작에 리용하기 위해 어떤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였는지 다는 알수 없었다. 삽과 곡괭이를 둘러메고 그 골짜기로 향하는 그의 뒤를 작업반원모두가 따라섰다.그날 골짜기에서는 온 하루 《하나둘-영차, 영차!》 하는 먹임소리와 화답소리가 그칠줄 몰랐다.며칠후에는 고장난 전동기를 살리기 위한 기술혁신조가 무어졌다. 한달이 지난 어느날 몇해어간에 처음 보는 광경이 작업반구내에 펼쳐졌다.그들자신의 손으로 만든 탈곡기가 힘찬 동음을 울리며 씽씽 돌아가기 시작했던것이다.그 모습을 보며 모두가 기쁨에 겨워 어쩔줄 몰라했다. 달라진 작업반건물과 제힘으로 만든 탈곡기, 그것은 비록 요란하거나 번쩍거리지는 않아도 자기의 손으로 얼마든지 행복한 래일을 앞당겨올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더없이 귀중한 창조물들이였다.… 《탈곡장의 지붕이 세멘트기와로 바뀌고 멎어있던 뜨락또르가 발동소리높이 전야로 달려나갔습니다.일터의 휴식참마다 당정책과 주체농법해설모임이 격식없이 진행되군 했지요. 농장원들이 농사일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그러던중 작업반에 경사가 났습니다.반장동무가 전국농업대회에 참가하게 됐던것입니다.》 기술원은 잠시 말끝을 가무렸다.창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하늘이 활짝 열리고 문화주택의 산뜻한 지붕마다에 해빛이 쏟아져내리고있었다. 어제날의 《버섯동네》와 몰라보게 전변된 오늘의 작업반마을, 대중의 정신력분출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가를 웅변으로 보여주는 참으로 뚜렷한 대조였다.
뜻은 래일에, 땀은 오늘에!
별안간 뜨락또르의 요란한 발동소리가 울리더니 한 젊은이가 방안에 들어서며 웨치듯 말했다. 《금방 재너머 밭들에 거름을 다 실어냈습니다.》 기술원의 눈가에 미소가 한껏 어렸다. 벌써 논밭들에 실어낸 거름이 정보당 20t이 훨씬 넘는다고, 이제 작업반장이 실어오는 재만 포전에 뿌리면 올해 농사에서도 통장훈은 문제없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던 그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다면서 10여년전의 추억을 더듬었다. 새해 농사차비로 들끓던 어느해 정초였다.작업반에 낯모를 손님들이 찾아왔다. 웃기관에서 내려온 일군이라고 자기 소개를 한 사람이 작업반을 다 돌아보고난 후였다.그는 탈곡장곁에 키높이 쌓인 벼짚무지를 가리키며 가마니짜는데 쓸 벼짚이 필요해서 그러니 세차분을 좀 넘겨달라고 하는것이였다. 벼짚같은 그리 중요치 않은것을 요구하는데 뭐 생각해볼것이나 있겠느냐는듯 그는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돌아섰다.하지만 몇걸음 못가 멈춰서고말았다.등뒤에서 이런 목소리가 울렸던것이다. 《절대로 안됩니다.그 벼짚은 거름원천으로 써야 합니다.》 다치면 터질듯한 팽배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김기영동무의 침착한 목소리가 다시금 울렸다. 《꼭 벼짚을 써야 한다면 그만한 량의 거름을 여기 작업반마당에 가져다놓으십시오.》 그는 이런 사람이였다.언제인가도 그의 안해가 김치독씌우개로 쓰려고 벼짚 한단을 집에 가져가려다가 그만 된경을 치른적이 있었던것이다. 우리가 오늘 땀흘리며 한줌의 거름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면 먼 후날 우리 작업반포전은 완전히 쓸모없는 땅으로 되고말것이다.오늘은 힘들어도 옥토로 전변될 래일을 위하여 아낌없는 땀을 바쳐가자.바로 이것이 그의 인생관이였다. 작업반의 모든 포전을 옥토로 전변시키기 위해 김기영동무는 말그대로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뛰고 또 뛰였다.사람들은 그가 언제 일터에 나오고 언제 포전을 뜨는지 모르겠다고, 새벽에는 앞쪽을 봐야 작업반장을 찾을수 있고 저녁에는 뒤쪽을 봐야 그를 만날수 있다고들 했다. 그해 봄 거름실어나르기가 한창일 때였다.농장원들은 비탈이 심한 밭들은 어쩔수 없는것으로 생각하였다.작업조직을 할 때 그런 밭들을 아예 셈에 넣지 않는 분조장들도 있었다. 어느날 아침 김기영동무는 분조장들을 이끌고 작업반적으로 제일 조건이 불리한 비탈밭으로 올랐다.가쁜숨을 몰아쉬며 밭머리에 이른 순간 분조장들은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고랑마다 김이 문문 피여오르는 거름이 무드기 쌓여있는것이 아닌가. 《오늘 새벽에 제가 져나른 거름입니다.한번 져나르는 거름량과 등성이까지의 거리를 측정해보았는데 장정로력 서너명이면 여기 있는 밭들에도 모두 거름을 낼수 있습니다.》 작업반장의 이야기에 분조장들은 머리가 숙어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지금 이 작업반에서 해마다 1 000여t이나 되는 질좋은 거름을 포전에 내고있는데도 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 더 높은 알곡생산성과를 마련하려는 김기영동무의 소중한 지향이 뜨겁게 깃들어있다. 언제인가 작업반에서 수십리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주민들은 난데없이 나타난 뜨락또르와 달구지행렬을 보고 저으기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간혹 도시진거름을 실어나르기 위해 한두대의 뜨락또르와 달구지가 오가는 모습은 보아왔지만 그렇게 많은 뜨락또르와 달구지가 줄지어 가는 모습은 처음이였던것이다. 그때부터 모내기가 끝날무렵과 한해 농사를 마감하는 초겨울이면 그 행렬은 어김없이 도시에 나타나군 했다.작업반장을 비롯한 농장원들이 더위속에서도, 찬바람이 몰아치는 추위속에서도 도시진거름을 확보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하여 도시의 가두녀성들은 스스로 분토생산조를 뭇고 농장원들의 일손을 적극 도와나섰다.그들이 모아들인 진거름과 분토만 하여도 한해에 수백t이 훨씬 넘었다. 《간고한 한해한해가 흘렀습니다.힘들고 지칠 때가 많았습니다.그럴 때마다 반장동무는 말하군 했지요. 오늘 우리가 땀을 더 많이 흘릴수록 래일의 낟가리가 높아진다, 허리띠와 신들메를 한번 더 바싹 조이자, 오늘 우리가 흘리는 땀 한방울한방울이 그대로 알찬 열매로 주렁져 나라의 쌀독이 넘쳐나게 되고 우리의 행복은 날로 꽃피게 될것이다.》 기술원의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언제나 가슴속에 래일에 대한 지향만을 안고 살기에 김기영동무는 포전의 지력을 높이기 위한 투쟁을 근기있게 밀고나가면서 동시에 진정을 다해 땅을 가꿔가도록 대중을 이끌었다. 그의 이신작칙과 강한 요구성에 의해 농장원들의 일본새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누가 보건말건, 길옆포전이건 구석진 포전이건 모든 작업반포전을 주인답게 가꾸며 그날영농과제는 그날로 무조건 수행하고야 일터를 뜨는 기풍이 날을 따라 확립되여갔다. 대중의 앙양된 열의는 당의 과학농사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도 남김없이 발휘되였다. 지금껏 알곡소출이 낮은 원인의 하나를 종자선택에서 찾은 김기영동무는 여러가지 우량품종을 가져다가 시험해보는 과정에 작업반의 기후풍토에 알맞는 품종을 찾아내여 전체 논면적에 받아들이도록 했다. 일부 사람들이 파악이 적은 종자를 작업반포전에 전부 받아들였다가 랑패를 보지 않겠는가, 첫해엔 일부 포전에서만 시험해보는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그의 결심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자기 고장의 실정에 맞는 다수확품종을 심으라는것은 당의 농업정책이요.당에서 하라는대로 해서 안되는 일이란 없소.》 그는 알곡증수의 열쇠는 과학농사에 있다는것을 대중의 심장속에 깊이 인식시키는 한편 농장의 구체적실정에 맞게 여러가지 과학농법을 널리 도입하기 위한 투쟁에서 농장원모두가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도록 하였다. 땅에 바쳐가는 진정과 헌신은 응당한 결실을 안아왔다.해마다 모든 포전들에 흙깔이를 진행하고 질좋은 거름도 듬뿍 내는 한편 선진영농기술을 적극 받아들인 결과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성과들이 이룩되였던것이다. 지난 시기 침수논, 서덜밭이라고 내버려두다싶이 했던 저수확지들에서도 벼와 강냉이를 정보당 평균 8t이상씩 거두어들이고 해마다 분배몫이 늘어만 가는 가슴흐뭇한 현실을 보며 농장원들은 땅은 바친것만큼 알찬 열매를 준다는 진리를 심장으로 절감했다.그 나날 작업반은 2중3대혁명붉은기를 수여받는 영예를 지니였다.… 기술원은 이런 말로 이야기를 마치였다. 《일에서는 원칙성과 요구성이 남다르지만 생활에 들어가서는 뜨거운 인정미를 지닌 작업반장을 농장원들모두가 진심으로 따르고 존경하고있습니다. 10여년전부터 농장원들의 살림집건설을 내밀어 이제는 우리 작업반마을에 60여동의 문화주택이 일떠서고 작업반구내에 100여마리의 돼지와 수백마리의 닭과 염소가 욱실거려 농장원들의 생활이 날로 윤택해지는데 어떻게 〈우리 작업반장〉이라는 부름이 절로 나오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생각했다. 래일의 행복은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오늘의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불타는 애국헌신으로 빛내이며 사회와 집단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가는 열정의 인간, 성실한 인간들에 의해 마련된다는것을. 그리고 이렇듯 당의 사상과 뜻에 참된 충실하고 애국적인 농업근로자들이 있기에 머지않아 이 땅우에는 농촌진흥의 휘황한 새시대가 눈부신 현실로 펼쳐지게 되리라는것을. 어느덧 창밖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했다. 저녁시간이 퍼그나 지나서야 우리는 제철소에서 돌아온 김기영동무를 만날수 있었다.그는 말했다. 《농촌진흥, 불러만 보아도 얼마나 가슴이 벅차오릅니까.온 나라 농촌을 주체사상화하고 물질적으로 부유하게 만드는데서 우리가 해놓은 일은 아직 자그마한 싹에 불과합니다.앞으로 분발하여 당의 농촌건설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룩하겠습니다.》 새 세기 농촌혁명의 주인공,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눈빛은 새로운 신심과 열정으로 충만되여있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남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