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3월 19일 로동신문

 

날바다를 밀어내며 조국의 대지를 넓혀나간다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투쟁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월도간석지건설에서 새로운 혁신을 창조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새땅을 얻기 위한 간석지건설에 계속 힘을 넣으면서 가능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부침땅을 늘여나가야 합니다.》

월도간석지건설은 당의 웅대한 대자연개조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대상공사이다.철산군의 장송지구로부터 시작하여 월도를 거쳐 보산지구를 련결하는 방조제를 건설하면 수천정보의 새땅을 얻어내게 된다.

현재 종합기업소에서는 3호방조제완성공사를 다그치면서 동시에 2호방조제성토공사에 력량을 집중하고있다.일군들과 건설자들은 지난 겨울철에는 대소한의 강추위속에서도 굴함없이 방조제공사를 힘있게 내밀어 뚜렷한 실적을 올리였으며 봄철에 들어와서도 계속 속도를 높이고있다.

우리는 날마다, 시간마다 새로운 위훈이 창조되는 이곳에서 용감한 바다정복자들이 발휘해가는 당정책결사관철의 정신을 본다.

 

불가능은 조선말이 아니다

 

종합기업소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월도간석지건설을 올해중으로 결속할 대담한 목표를 제기하였다.

조건은 의연히 어려운데 일감은 아름차고 방대하였다.하지만 억척의 신념으로 만장약된 이들의 배심은 든든하였고 기세는 충천하였다.

당조직의 지도밑에 종합기업소에서는 2호방조제성토공사를 완성하는것을 주타격방향으로 정하고 여기에 력량을 집중하였다.일군들은 력량과 수단을 재배치하고 작전과 지휘를 혁신적으로 해나갔다.

그런데 지난 2월에 들어서면서 기세좋게 추진되던 공사가 점차 처지기 시작하였다.원인은 방조제성토구간과 마감막이구간에 개곬이 많고 감탕층이 무른데 있었다.

불리한 조건을 타파하며 전진할수 있는 해결책은 무엇인가.

서원길지배인을 비롯한 종합기업소 일군들은 조국의 대지를 넓혀가는 간석지건설자들을 그처럼 믿고 내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사랑에 충성으로 보답할 불타는 맹세를 가다듬었다.

일군들은 종합기업소적인 기술혁신현상모집을 선포하는것으로부터 대중적기술혁신의 불길을 지폈다.기술혁신발표회와 협의회도 열었다.

불과 며칠동안에 수십건의 기술혁신안이 제출되였다.그중에는 새롭고 독특한 기술혁신안들이 적지 않았다.

일군들은 제기된 기술혁신안들을 방조제성토공사에 도입하도록 조직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들었다.이렇게 여러가지 기술혁신안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방조제성토공사는 또다시 활기를 띠고 벌어졌으며 마감막이구간은 점차 좁아지게 되였다.

대중의 앙양된 정신력이 어떤 성과를 낳는가 하는것은 도갱굴진과정이 잘 보여주고있다.

올해 1월에 진행한 25만산대발파를 놓고보자.

발파준비를 맡은 로하, 석화간석지건설분사업소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드높은 열의밑에 낮과 밤이 따로 없는 투쟁을 벌리였다.일군들은 현장에 나가 압축기를 비롯한 설비들의 만가동보장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걸린 문제를 풀면서 도갱굴진을 다그치도록 건설자들을 이끌었다.

건설자들은 굴진속도를 높이기 위해 교대별경쟁을 활발히 벌리면서 돌격전을 들이댔다.그런데 난문제로 나선것은 한발파가 끝나면 가스가 빠지고 먼지가 가라앉을 때까지 일정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것이였다.

눈앞의 조건만 따져서는 발파날자를 계획대로 보장할수 없었다.과연 어쩔수 없는 일이였는가.

그러한 때 일군들과 건설자들의 립장은 어떠하였는가.

불가능은 조선말이 아니다.

걸린 문제를 기어이 우리의 힘으로 풀고 발파날자를 무조건 보장해야 한다.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던 이들은 끝내 가스와 먼지를 빨리 제거할수 있는 기술혁신안을 창안도입하였다.결과 굴진시간을 단축하면서 매일 과제를 2배이상 넘쳐 수행하게 되였다.그리하여 짧은 기간에 도갱굴진을 결속하고 발파를 성과적으로 보장할수 있었다.

날바다를 헤가르며 뻗어나가는 방조제, 이것은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용감히 맞받아나가는 간석지건설자들의 굴할줄 모르는 투쟁의 산물인것이다.

 

난관속에서의 전진이 진짜혁신이다

 

모든것이 풍족할 때 내짚는 한걸음과 난관을 뚫고헤치며 내짚는 한걸음은 그 의미가 다르다.평안북도간석지건설종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오늘날 부닥치는 난관을 뚫고헤치며 당이 제시한 과업을 결사관철해가는 조선로동계급의 투쟁본때가 어떤것인가를 실천으로 보여주고있다.

간석지건설에서 어려운 문제의 하나는 부속품과 차바퀴가 부족하여 륜전설비들의 실동률을 높일수 없는것이였다.

실동률이자 방조제공사실적이라고 볼 때 부속품과 차바퀴보장은 간석지건설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적인 고리로 부각되고있었다.

청강기계화분사업소의 일군들과 건설자들은 자기 힘을 굳게 믿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지배인 장영범, 기사장 박철산동무들은 4.15기술혁신돌격대의 기술자, 기능공들과 무릎을 마주하고 방도를 찾아나갔다.그 과정에 자체의 힘으로 부족되는 부속품을 재생리용할수 있는 착상들이 제기되였다.

일군들은 그것을 적극 지지하고 떠밀어주었다.

리철수, 황명철, 송영석동무를 비롯한 기술자, 기능공들은 기술혁신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였다.

그 과정에 이들은 부속품생산과 수리정비에 절실히 요구되는 플라즈마절단기를 제작하였다.련이어 어느한 설비를 개조하여 굴착기와 화물자동차수리정비에 필요한 용접봉을 생산할수 있는 돌파구도 열어놓았다.

이것은 모두에게 크나큰 신심을 안겨주었다.

보라! 결심하고 달라붙으면 방도는 얼마든지 있다.기술혁신에 난관돌파의 지름길이 있다.

그후 이들의 기세는 더욱 고조되였다.

플라즈마절단기제작과정을 놓고봐도 이들의 불같은 열정과 지칠줄 모르는 완강한 투신력을 충분히 엿볼수 있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 이것을 제작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그런것으로 하여 상급단위 일군들도 긍정은 하면서도 꽤 해낼수 있겠는가고 우려하였다.

하지만 분사업소일군들과 건설자들은 용기를 더욱 가다듬고 분발해나섰다.

하기 어려운것을 해내는것이 진짜혁신이고 전진이다.무조건 해내야 한다.

이런 의지로 심장을 끓이며 그들은 기술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렸다.

필요한 자재를 해결하느라 하루밤에 왕복 수백리길을 다녀오기도 하였다.그 나날 이들은 자체의 기술로는 어림없다고 하던 전원단도 만들어낼수 있었다.

드디여 시운전의 날은 오고야말았다.두꺼운 철판과 형강을 단번에 절단해내는 플라즈마절단기의 작업모습을 지켜보던 이들은 《성공이다!》라고 웨치면서 서로 얼싸안았다.

이렇게 륜전설비수리정비에 필요한 설비들을 그쯘하게 갖추어놓은 기술자, 기능공들은 못쓰게 된 부속품과 파손된 차바퀴를 재생리용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나갔다.해당 단위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여러가지 부속품을 해결하는 한편 어떤것은 공무기지에서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이들만이 아니다.다사기계화분사업소 일군들과 건설자들도 필요한 부속품을 생산보장하기 위한 투쟁을 벌리였다.

결과 굴착기와 화물자동차수리정비에서는 혁신이 일어났으며 실동률은 현저히 높아질수 있었다.간석지건설장에서는 교대당 한탕 더 뛰기, 한㎥ 더 실어나르기경쟁이 힘있게 벌어졌으며 막돌과 흙수송에서는 뚜렷한 실적이 기록되였다.

진정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제힘으로 이겨내는 종합기업소 일군들과 건설자들의 불굴의 공격정신과 완강한 실천투쟁에 의하여 방조제는 날바다를 가로막으며 계속 줄기차게 뻗어나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송창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