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26일 로동신문

 

[정세해설]

인간의 가치가 돈에 의해 결정되는
반인민적인 사회

 

인간의 가치에 대한 문제는 력사적으로 내려오면서 수많이 론의되여왔다.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것은 그의 겉모습이나 그가 지닌 재부도 아니며 사회적지위나 권력도 아니다.사상의식이 사회적존재인 인간의 가치와 품격을 결정한다.

하지만 근면한 로동으로 사회적부를 창조하는 인간을 하나의 생산수단으로, 상품으로 보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오직 돈에 의해 좌우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간의 가치는 돈으로 계산할수 없습니다.인격적가치가 교환가치로 전환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모든것을 좌지우지합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모든것을 지배한다.

모든 인간관계가 돈에 기초하고있으며 돈을 매개물로 하여 이루어진다.인간의 품격도 돈에 의해 결정된다.돈만 있으면 악덕도 미덕으로 되고 범죄자나 타락분자도 《건전하고 고상한 사람》으로 《존경》과 《찬양》을 받는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정책도 황금에 복종된다.

돈이자 권력이고 권력이자 돈이다.한마디로 말하여 돈은 자본주의사회에서의 권력과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실권》을 가지고있다.선거때마다 치렬한 돈뿌리기경쟁이 벌어지는것은 선거승리의 요인이 다름아닌 돈이기때문이다.돈만 있으면 대통령감투도 살수 있고 모든것을 다 얻을수 있다.돈으로 권력의 자리에 앉은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피눈이 되여 날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짐승보다도 못하게 취급당하고있다.부유족속들은 애완용동물들을 위해서만도 거액의 돈을 탕진하고있다.

개가 동물병원에서 새끼를 낳는데 드는 돈이 사람이 아이를 낳는데 드는 돈의 곱절이라고 하니 자본주의야말로 얼마나 썩고 병든 사회인가.

어느한 서방나라에서는 애완용고양이가 자기 주인으로부터 거액의 현금과 부동산 등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애완용동물로 되여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낸 일도 있다.

당시 이 나라는 세계를 휩쓴 경제위기에 말려들어 경제가 파국상태에 처하고 절대다수 근로대중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있었다.하여 수백만명의 근로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일과 같이 떨쳐나와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리고있었다.그런데 한줌도 못되는 부자들은 이처럼 인민들의 고통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변태적이고 기형적인 생활을 추구하다 못해 막대한 재산을 짐승에게 상속하는 어처구니없는짓까지 벌려놓았던것이다.

애완용동물들이 호화주택에서 주인들의 애무와 특별대우를 받고 전문병원들에서 치료를 받으며 《호의호식》할 때 수천만명의 가난한 사람들은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있는것이 바로 이 불공평한 사회의 비극적현실이다.

부자들은 근로대중이 굶어죽고 병들어죽는데 대하여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자기가 불치의 병에 걸려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게 된 어느한 백만장자는 그토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긁어모은 돈을 그냥 두고 저승으로 가게 된다는것이 원통하여 은행에 예금한 돈을 모조리 찾아 정신없이 삼키다가 그만 목구멍이 막혀 죽고말았다.자본주의는 이런 돈벌레들이 도처에서 기여다니며 구린내를 풍기는 세상이다.

한줌도 안되는 자본가들은 넘쳐나는 재부를 탕진하다 못해 비인간적이고 기형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반면에 근로대중은 초보적인 생존조건마저 빼앗기고 기아와 빈궁에 허덕이고있다.

평범한 로동자가 온전한 집 한채를 마련하자면 수십년동안 번 돈을 먹지도 입지도 않고 다 밀어넣어야 한다.그래서 비닐박막이나 지함으로 만든 집 아닌 《집》에서 살거나 지하철도나 지하실, 거리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집세를 물지 못하여 한지로 쫓겨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폭탄처럼 들씌워지는 각종 세금과 채무는 돈없는 사람들을 헤여나올수 없는 극도의 절망과 비관속에 몰아넣고있다.

절대다수의 근로대중이 극소수 지배계급의 돈주머니를 불리여주는 로동도구로 치부되고 상품으로 매매되는 이 썩고 병든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돈에 쫓기고 실업에 시달리며 삶을 포기하고있다.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세상에 태여나서 온갖 시름과 고통, 불안속에 사느니 차라리 죽는것이 낫다고 하면서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다.

이 황금만능의 세상에서는 자식들을 공부시키는것도 고통스러운 일로 되고있다.그것은 교육이 인간을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일로 되여버렸기때문이다.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될것인가가 아니라 얼마짜리가 될것인가를 늘 고민하는 부모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깃들수는 없는 법이다.불안하고 또 불안할뿐이다.유령은 바로 자본주의이다.》

어느한 출판물에 실린 이 글은 미래를 좌우하는 교육사업도 돈에 의해 좌우되는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사회적인간의 존엄과 가치는 정치생활과 문화생활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인간은 값높은 정치생활과 풍부한 문화생활을 다같이 누릴 때 진정으로 인간다운 생활을 한다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정치도 도덕도, 인간의 존엄과 가치도 돈에 의해 결정되는 자본주의사회는 비인간적인 사회로 악명을 떨치고있다.

인륜도덕과 의리, 량심이 황페화되고 패륜패덕과 부화방탕한 생활이 성행하고있다.《돈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 《돈있는자만이 권세와 행복을 누릴수 있다.》는 말이 통용되는 이 사회에서는 돈을 위해 감행되는 각종 악행이 그칠새 없다.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그 어떤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사기와 협잡, 강탈이 판을 치며 사리사욕을 위해 부자간, 형제간, 부부간, 동료간에 서로 죽일내기를 하는 끔찍한 범죄행위들이 시간을 다투며 저질러지고있다.

황금만능의 사고방식은 사람의 건전한 정신을 마비시키며 사회적대립을 조성시키고 온갖 모순과 사회악을 산생시킨다.

돈이 인간의 가치를 규정하는 사회, 극단한 개인주의와 약육강식의 생존법칙이 지배하는 부패한 토양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바로 그 돈때문에 량심과 명예, 사랑과 의리도 지어 자기 부모형제도 팔아먹고있다.

부르죠아언론들까지도 개탄하듯이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은 인간을 동물적존재로 만들고 그들의 건전한 정신, 물질, 도덕생활을 파괴하며 사회관계를 악화시키고있다.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며 다수에 의해 창조된 물질적부가 소수의 향유의 대상으로 되는 자본주의사회는 부르죠아착취계급에게는 천당이지만 근로인민대중에게는 지옥이다.바로 여기에 이 사회의 반동성과 반인민성, 부패성이 집약되여있다.

부르죠아변호론자들과 어용나팔수들이 그 무슨 《물질적번영》과 《우월성》을 극성스럽게 설교하면서 자본주의사회를 미화분식하는데 열을 올리고있지만 그것은 극단한 황금만능주의와 약육강식의 생존원리에 기초하고있는 자본주의제도의 반동적본질을 가리우기 위한 황당무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극소수의 착취계급, 특권계층의 리익을 대변하고 옹호하며 개인주의, 황금만능주의가 지배하는 이런 사회는 절대로 근로인민대중을 위한 사회로 될수 없다.사회제도의 반인민성으로 하여 자본주의는 인민의 버림과 배척을 면할수 없다.

아무리 좋은 재간을 가지고있어도 돈이 없으면 무참히 짓밟히고 비인간적유흥의 도구로 되는 사회가 약육강식의 생존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라면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평범한 사람들이 국가의 혜택과 자기의 성실한 노력으로 시대의 영웅, 공로자로, 나라의 보배로 떠받들리우며 빛나는 삶을 누려나가는 사회는 인간의 존엄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고마운 우리의 사회주의이다.

두 사회의 판이한 현실은 사회주의야말로 가장 우월한 인민의 리상사회이며 인류의 광명한 미래는 사회주의에 있다는것을 웅변적으로 실증해주고있다.

우리식 사회주의는 사회적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빛내여주고 인민의 행복과 리상을 참답게 실현해주는 가장 과학적이고 혁명적인 사상인 주체사상에 기초하고있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그 어느때나 인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거창한 사업을 중단없이 내밀었으며 인민의 아픔을 가셔주기 위해서라면 억만금의 재부도 통채로 기울여왔다.그 나날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치가 꽃피운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수없이 태여났다.

우리 인민은 자주적인간의 참된 삶을 누리는 오늘의 생활에 대하여 끝없는 긍지와 애착을 가지고있으며 후대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창조적힘과 지혜를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서로 믿고 사랑하고 도우며 사는 이런 모습은 인간의 가치와 존엄이 돈에 의해 좌우되고 사회적불평등과 사회악이 범람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다.

사회주의에 자기의 운명이 있고 존엄이 있다는것은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에서 참된 삶과 행복을 꽃피워가는 우리 인민이 인생체험을 통하여 찾은 귀중한 진리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제일로 귀중히 여기고있으며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온다고 해도 사회주의를 굳건히 고수해나갈 의지로 가슴 불태우고있는것이다.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