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4일 로동신문
내 조국 그 어디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당과
우리
이곳에는 또 얼마나 뜨겁고 열렬한 충성의 대하, 보답과 의리로 굳게 뭉친 열혈의 대오가 끊임없이 흐르고있는것인가.
그들의 충성스러운 모습을 그려보는 우리의 귀전에《자강도는 고난의 행군시기 나에게 정든 고장입니다.》라고 하시던
잊지 못할 력사의 고장에서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 우리
굶어서 기대옆에 쓰러지면서도 쌀이 아니라 일감을 달라고 웨치던 로동계급, 북방의 추위속에서도 거름발구를 끌고 우리
도의 어디서나 뜨겁게 굽이치는 충성의 한마음은 바로 이토록 자애로운 사랑과 정에 보답하려는 맑고 깨끗한 도덕의리의 분출임을 우리는 느낄수 있었다.
지금은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이른새벽이다.그러나 인풍언덕에 모셔진
한점의 티라도 있을세라 동상주변관리사업에 정성을 다해가는 인민들의 모습이다.
당의 은정속에 복받은 삶을 누려온 혁명렬사유가족들, 자신의 사업수첩에《자강도복숭아》라고 써넣으시며 그리도 마음쓰시던
하늘의 별들보다 더 아름답고 더욱 빛나는 충성의 별무리가 여기서 반짝이고있었다. 우리는 인풍언덕에 새겨진 강계시안의 특류영예군인들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특류영예군인, 그 하나의 부름만으로도, 가슴에 빛나는 메달만으로도 사람들은 머리를 숙인다.하지만 한순간도 쉬임없이 고동치는 열혈의 심장들을 우리는 보았다. 우리들의 눈앞에 어려온다.
인풍언덕에
그길에는 자신의 생명이 경각에 달했다는것을 알면서도 웃으며 공연을 보장한 영예군인도 있었으며 이 대오에서 절대로 떨어지지 말라는 남편의 당부를 가슴에 안고 심장으로 노래를 부르는 영예군인의 안해도 있었다. 그들이 가는 곳마다에 울려퍼지는 그 노래는 수많은 사람들을 힘차게 불러일으키는 열렬한 심장의 웨침인것이다. 충성으로 불타는 인간들은 영원토록 변심을 모른다.우리는 《잣나무할머니》의 모습에서 그에 대하여 다시금 확신할수 있었다.
준엄한 전화의 나날 어린 동생과 함께 몸소 장자산에 두그루 잣나무를 심으신
그 잣나무의 씨앗들에서 오늘은 수많은 나무모들이 자라나 온 나라에 퍼져갔다.거기에는 수십년세월 두그루의 잣나무앞에 자신의 충실성을 항상 비추어보며 하루와 같이 살아온 강계시 신문동의 김애옥녀성의 깨끗한 마음이 비껴있었다.
세쌍둥이들의 담당의사로서 그들에게 베풀어지는
아글타글 자래운 나무모를 안고 장자산혁명사적지로부터 시작하여 만경대와 금수산태양궁전, 당의 령도업적이 깃든 수많은 단위들에로 끝없이 이어진 그의 걸음을 어떻게 단순한 거리의 단위로 잴수 있겠는가. 충성의 마음에는 끝이 있을수 없듯이 그의 실천도 만족을 몰랐다.하기에 그는 백두대지에 장자산의 잣나무모들이 뿌리내리게 하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기울였고 그 나날 그의 충성심도 더욱 억척같이 뿌리내렸다.한그루의 나무를 보아도 백두산을 생각하고 한포기의 꽃을 보아도 백두산을 먼저 생각하는것이 이 나라 인민의 변할수 없는 본태이고 생의 밑뿌리인것이다. 우리는 랑림군의 외진 산중에서도 이러한 충성의 인간들을 볼수 있었다.
산이 높고 길이 험하여 가실수 없다고 앞을 막아나서는 일군들에게 차가 가다가 못가면 말을 타고서라도 꼭 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
현지지도의 길에서 군이 나아갈 길을 환히 밝혀주시고도 랑림군인민들에게 페를 끼치면 안된다고 하시며 산중의 풀판에서 줴기밥으로 끼니를 에우신 우리
그날의 그 가슴아픈 응어리를 풀래야 풀수 없어 최윤성, 김옥경동무들은 인가로부터 수십리나 떨어진 가릉령혁명사적지주변에 자기들의 살림을 펴고 지난 10여년간 관리사업에 모든 열정을 다 바쳤다. 잣나무, 이깔나무를 비롯하여 수많은 나무들을 사적지에 심어가꾸며 이들이 바란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고난의 나날
취재길을 이어가며 그 말의 참뜻을 깨달을수 있었다.
그들은 지어서 말할줄 모르고 꾸며서 웃을줄 모르는 순박하고 고지식한 사람들이였다.몸은 비록 먼곳에 있어도
자강도! 우리는 이 이름을 단순히 지리적개념으로만 부를수 없다.
우리
백두산천지에서 흘러내리는 압록강 푸른 물을 생명수로 마시며 조국의 북부산악에 굳건히 자리잡은 여기 자강도에는 어디 가나 누구에게나 가슴속에 간직한 순결한 진정이 있었다.
그것은 나날이 더욱 뜨거워지는
이 땅에 흐르는 날과 달은
우리의 걸음은 희천시에로 이어졌다.
고난의 나날 온 나라에 희망의 동음을 울려가던 고귀한 투쟁의 추억이 깃들어있고 준엄한 시련속에서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는 오랜 세월을
《우리 자강도인민들의 마음속에 흐르는 시간은 일터에
희천시고려약공장 지배인 한영옥동무의 이 말은 시의 그 어느 공장에 가보아도, 그 어느 사람을 만나보아도 우리가 들을수 있는 한결같은 목소리였다. 충성의 마음은 그 어느곳에서나, 그 어느 순간에나 변함없이 발양되여야 한다.
만나는 사람들은 서로 달라도 목소리는 언제나 하나였다. 송원군의 허득란어머니와 그의 딸 김정옥동무, 광복의 천리길답사행군을 진행하며 명문고개를 지나군 하던 혁명학원 원아들에게 혈육의 정을 가슴가득 안겨준 모녀, 그들이 수십년세월 맞이하고 바래운 원아들은 그 얼마이던가.그중에는 답사행군길에서 만났던 원아가 10여년후 교원이 되여 학생들을 이끌고 이곳을 또다시 지나며 감격적인 상봉을 한 이야기도 있다.우리는 그들이 간직하고있는 두툼한 편지를 통해 그들의 아름다운 인생을 뜨겁게 읽을수 있었다. 수십년세월 변함없이 령길에 서있는 그 모습에서 우리들이 어서빨리 자라 충성의 혈통을 꿋꿋이 이어가기를 바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느꼈다고 정히 박아쓴 원아들의 편지들을 크나큰 재부로 간직한 이들, 아이들의 순진한 눈동자에 새겨진 모습들은 그들의 마음에 일생토록 지워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는다.외진 곳에서도 충성의 한마음 변함없이 간직한 백옥같은 모습, 그들이 찍어가는 인생의 자욱자욱은 후대들에게 영원히 바래지 않는 붉은 글발로 충성의 마음을 새겨주고있는것이다.
취재길을 이어가는 우리앞에
우리는 하늘을 떠이고 산악같이 솟아오른 이 언제와 더불어 참다운 삶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 수십명의 제대군인들을 만날수 있었다.
그들의 가슴마다에는 대를 이어 자신들의 일터를 지켜가며 어머니당의 충직한 아들로 살려는 철석의 맹세가 자리잡고있었다. 눈뿌리 아득히 솟은 룡림언제의 모습도 장쾌한것이지만 우리 당을 받드는 억척의 기둥으로 살려는 이들의 지향은 또 얼마나 높은것인가. 자강도인민들의 신념의 시간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지고있다. 자기들의 원료기지에는 세상에 없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포전들이 있다고 절절한 심정을 터놓는 전천군상업관리소 경리 김순옥동무와 종업원들의 목소리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었다. 《그리움포전》, 《진심포전》, 《충성포전》, 《소원포전》! 더 묻지 않아도, 더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었다.
일찌기
우리는 전천군상업관리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모습에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세월과 더불어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리며 거목과도 같이 자라는 충성의 마음은 무수한 아지를 친다.아름다운 덕과 정, 집단주의도 충성심에서 나오고 용감성과 희생성, 영웅성도 충성심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10여년전 혁명사적지주변에 뜻밖의 화재가 일어났을 때 불길속에 뛰여든 성간군원료기지사업소의 청년작업반원들, 이들은 놀랍게도 모두 한사람의 자식들이였다.그들의 아버지는 현재 성간군산림경영소 지배인으로 사업하고있다. 고난의 행군시기부터 부모없는 아이들을 데려다키우기 시작하여 수많은 자식들의 아버지가 된 우영일동무. 사람들은 흔히 자식 하나 키우는데 오만공수가 든다고 말한다.하다면 그 많은 자식들을 위해 그들부부가 기울인 정과 사랑은 얼마이겠는가.
《우리 아버지는 우리를 이끌고 군안의 혁명사적지들에 대한 관리사업을 하며 늘 말했습니다.
이 말을 심장속에 간직한 그들이였기에 불의의 정황앞에서 불길속에 남먼저 뛰여들수 있었고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에서 청춘의 빛나는 자서전을 새길수 있었다.그들이 이제는 다 자라 한개 단위의 일군으로, 조선인민군 군관으로 또 영예군인의 안해로도 되였다.
성간군의 한 교육일군인 우상화동무 역시 그들중의 한사람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조국보위초소로 달려나간 제자들에게 그는 해마다 붉은 주머니를 보내군 한다.그 주머니들속에는 학교를 찾으시였던
그 자그마한 흙주머니는 수천마디 말을 대신하며 군복입은 제자들의 가슴속에 간직된다.
충성의 토양에 삶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진정 이 땅의 낮과 밤은 충성과 그리움의 시간으로 흐르고있으며 그속에서 순간순간 일편단심으로 고귀한 빛을 뿌리는 인간들의 한생이 수놓아지고있는것이다. 오직 태양만을 따르며 래일에로 흘러가는 이 땅의 날과 달은 충성과 그리움의 력법으로만 셀수 있으리라.
우리는
본사기자 홍설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