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9일 로동신문

 

철령이여 길이 전하라, 위대한 선군령장의 불멸의 업적을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신 기념일을 맞으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신 29돐이 되는 뜻깊은 날이 밝아왔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숭엄히 불러볼수록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수령을 모시고 살아왔는가를,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쌓으신 업적이 얼마나 고귀한것인가를 가슴뿌듯이 절감하게 된다.

쌓으면 하늘에 닿고 펼치면 바다가 될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그 업적을 감회깊이 되새겨보는 우리의 눈앞에 뜨겁게 어려온다.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선군혁명령도의 상징으로 소중히 간직되여있는 철령의 령길이.

올려다보면 가파로운 령길, 내려다보면 아찔한 낭떠러지…

과연 그 철령너머에 무엇이 있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아흔아홉굽이의 령길을 밤에도 새벽에도 넘으시고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넘으시였던가.

언제인가 험한 철령을 더는 넘지 말아달라고 절절히 말씀올리는 일군들에게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가 천만의 가슴을 울린다.

나에게 더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최고사령관이 전선이 위험하다고, 천길낭떠러지가 무섭다고 비켜선다면 누가 나의 병사들을 찾아가겠는가.언땅에 배를 붙이고 밤을 지샐 때 고향집생각보다 최고사령관을 더 잊지 못하여 그리워하고있는 병사들을 앞에 두고 나에게서 철령졸업증이란 있을수 없다.나의 철령행전선길은 앞으로도 계속될것이다.…

바로 그래서였다.불타는 조국수호의 의지, 병사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믿음을 안으시고 위대한 장군님 철령과 오성산을 비롯하여 이 나라의 험한 령길을 넘고넘으시며 전선길을 이어가신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끊임없이 이어가신 전선시찰의 길에서 조국의 방선은 철벽의 요새로 더욱 억세게 다져지고 나라의 방방곡곡에서는 기적과 혁신의 불바람이 세차게 몰아쳤으니 정녕 그이께서 헤쳐가신 선군의 그 길이 있어 사회주의조국의 운명이 수호되고 우리 인민이 존엄높은 삶을 누릴수 있은것 아니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탁월한 선군혁명령도로 조국과 혁명, 시대와 력사앞에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시였습니다.》

주체82(1993)년 4월 9일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신 그날은 우리 조국력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날이였다.사회주의위업수행의 중대한 전환의 시기에 국방위원회 위원장의 중책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의 력사적책임감을 깊이 새겨안으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하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시였다.

사람들이여, 잊지 못할 지나온 나날들을 돌이켜보시라.

지난 세기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모진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우리가 어떻게 사회주의조국을 영예롭게 수호할수 있었는가.어떻게 우리가 세인을 경탄시키는 신화적인 기적들을 련이어 창조하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튼튼한 도약대를 마련할수 있었던가.

선군!

바로 그것이였다.

우리가 갈길은 선군이라는것을 력사앞에, 세계앞에 힘있게 선언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박솔초소에 새기신 력사의 그 자욱을 어이 잊을수 있으랴.

선군, 그 길이 얼마나 시련에 찬 길인지 그때에는 누구도 몰랐다.

어느해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자신께서 군대사업에 힘을 넣는것은 인민생활이 곤난하다는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지금처럼 어려운 때 군대가 강하고 군대에 힘을 넣어야 사회주의를 고수할수 있기때문이라고, 지금은 전략적으로 볼 때 선군후로라고 할수 있다고 하시였다.그러시고는 자신께서 인민군대에 대한 현지지도를 하는것은 우리 혁명앞에 사회주의를 지켜내는가 지켜내지 못하는가 하는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있기때문이라고, 이 심각한 문제를 풀수 있는 열쇠가 바로 군대에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선군을 우리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만능의 보검으로 틀어쥐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치신 험난한 선군장정의 길은 몇천몇만리이던가.그 길은 조국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을 지닌 위대한 애국자만이 걸을수 있는 길이였다.

그이께서 헤쳐오신 선군혁명천만리길에는 위험한 고비들이 수많이 놓여있었다.

오성산의 칼벼랑길, 적들의 총구가 지척인 판문점의 새벽길, 위험천만한 초도의 풍랑길…

그이께서는 병사들을 위한 길이라면 천리길, 만리길도 마다하지 않으시였다.인민군부대들을 찾으시면 군인들이 리용하는 교양실과 병실, 식당을 돌아보시며 병사들의 군무생활에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깊은 관심을 돌려주신 이야기, 훈련장의 가마마차우에 몸소 오르시여 손수 가마뚜껑을 열어보시면서 전사들이 어떤 국을 먹는지 직접 알아보신 사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는 우리 혁명무력이 공격과 방어에도 다같이 준비된 무적필승의 강군으로 강화발전되고 우리 조국이 제국주의자들과의 치렬한 대결전에서 련전련승을 떨치며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칠수 있게 한 원동력이였다.

사회주의강국건설!

최악의 역경속에서 우리 장군님 아니시면 누가 이런 장쾌한 승리의 대통로를 열어놓을수 있었겠는가.단순히 고난을 견디여낼것이 아니라 강국의 높이에로 치달아올라야 한다는 불세출의 위인의 철석같은 신념과 고결한 헌신이 있어 우리 조국은 고난의 천리를 행복의 만리로 이어놓으며 강국건설의 튼튼한 도약대를 마련할수 있었다.

지구를 박차고 날아오른 인공지구위성들, 온 나라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수많은 기념비적창조물들, 새 세기 산업혁명…

정녕 그 하나하나의 자랑찬 성과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천만고생과 맞바꾼 고귀한것이며 그이께서 뿌려주신 번영의 씨앗들에서 움트고 열매맺은것이였다.

우리 인민에게 승리의 대통로를 열어주시고 이 땅에 민족자주와 번영의 년대기를 아로새길수 있는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신 탁월한 령도자, 절세의 애국자, 위대한 어버이.

바로 여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의 중책을 지니시고 후손만대에 길이 빛날 업적을 쌓아올리신 위대한 장군님의 걸출한 위인상이 있는것이다.

가장 로숙하고 세련된 정치가, 령장으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완벽하게 체현하시고 우리 인민을 백승의 한길로 이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그이께서 계시기에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이 더욱 빛나고 그 귀중한 혁명유산을 도약대로 하여 우리 조국이 준엄한 시련속에서도 줄기차게 전진하고있는것 아니던가.

선군혁명령도의 상징인 철령은 길이 전해가리라.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위대한 장군님께서 쌓으신 만고불멸의 그 업적을.

본사기자 김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