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9일 로동신문
철령이여 길이 전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숭엄히 불러볼수록 우리가 얼마나
쌓으면 하늘에 닿고 펼치면 바다가 될 우리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선군혁명령도의 상징으로 소중히 간직되여있는 철령의 령길이. 올려다보면 가파로운 령길, 내려다보면 아찔한 낭떠러지…
과연 그 철령너머에 무엇이 있기에
언제인가 험한 철령을 더는 넘지 말아달라고 절절히 말씀올리는 일군들에게 하신
나에게 더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바로 그래서였다.불타는 조국수호의 의지, 병사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믿음을 안으시고
주체82(1993)년 4월 9일
사람들이여, 잊지 못할 지나온 나날들을 돌이켜보시라. 지난 세기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모진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우리가 어떻게 사회주의조국을 영예롭게 수호할수 있었는가.어떻게 우리가 세인을 경탄시키는 신화적인 기적들을 련이어 창조하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튼튼한 도약대를 마련할수 있었던가. 선군! 바로 그것이였다.
우리가 갈길은 선군이라는것을 력사앞에, 세계앞에 힘있게 선언하시며
선군, 그 길이 얼마나 시련에 찬 길인지 그때에는 누구도 몰랐다.
어느해인가
선군을 우리 혁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만능의 보검으로 틀어쥐시고
그이께서 헤쳐오신 선군혁명천만리길에는 위험한 고비들이 수많이 놓여있었다. 오성산의 칼벼랑길, 적들의 총구가 지척인 판문점의 새벽길, 위험천만한 초도의 풍랑길… 그이께서는 병사들을 위한 길이라면 천리길, 만리길도 마다하지 않으시였다.인민군부대들을 찾으시면 군인들이 리용하는 교양실과 병실, 식당을 돌아보시며 병사들의 군무생활에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깊은 관심을 돌려주신 이야기, 훈련장의 가마마차우에 몸소 오르시여 손수 가마뚜껑을 열어보시면서 전사들이 어떤 국을 먹는지 직접 알아보신 사실…
참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
최악의 역경속에서 우리
지구를 박차고 날아오른 인공지구위성들, 온 나라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수많은 기념비적창조물들, 새 세기 산업혁명…
정녕 그 하나하나의 자랑찬 성과들은
우리 인민에게 승리의 대통로를 열어주시고 이 땅에 민족자주와 번영의 년대기를 아로새길수 있는 만년토대를 마련해주신 탁월한
바로 여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의 중책을 지니시고 후손만대에 길이 빛날 업적을 쌓아올리신
가장 로숙하고 세련된 정치가, 령장으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완벽하게 체현하시고 우리 인민을 백승의 한길로 이끄시는
그이께서 계시기에
선군혁명령도의 상징인 철령은 길이 전해가리라.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본사기자 김성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