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10일 로동신문

 

위대한 우리 인민의 참모습-충성의 일편단심

내 조국 그 어디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참된 인간들의 아름답고 고결한 정신세계를 전하며 (8)

 

충성의 일편단심으로 아름다운 우리 시대 참된 인간들의 모습을 기록하며 머나먼 취재길을 걸어온 우리는 어느덧 평안남도에 이르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처럼 당과 수령에게 충직하고 의리심이 깊은 인민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굴지의 대공업기지 로동계급의 억센 숨결이 흐르고 전화의 애국농민들의 투쟁정신이 오늘도 열두삼천리벌에 그대로 이어지고있는 력사의 땅 평안남도,

충성과 애국의 전통을 오늘도 끝없이 이어가는 일편단심의 이야기, 당과 조국을 받들어 한몸이 그대로 초석이 된 참된 인간들의 모습, 만사람들의 가슴속에 고귀한 진리를 새겨주는 아름다운 생의 메아리를 들으며 우리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였다.

 

억척불변의 초석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나라의 축소판이나 같다고 교시하신 평안남도, 평안남도는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앞장에 서야 한다고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믿음을 간직하고 충성의 한길에서 삶을 빛내여가는 참된 인간들의 정신세계는 또 얼마나 고결한것인가.

이른아침 평성시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찾아 주변관리사업을 진행하는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의 끊길줄 모르는 행렬에서 우리는 그것을 체감할수 있었다.

40여년간 충성의 한길을 변함없이 걸어온 도교육간부정치학교 강좌장 리광수동무도 그들중의 한사람이였다.

대학시절로부터 시작된 그길은 교단에 섰을 때에도, 두 아들을 조국보위초소에 세운 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지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더 밝고 정중히 모시기 위한 사업이 진행될 때면 선참으로 야간지원돌격대에 탄원하여 충성의 구슬땀을 바쳐온 그는 제자들과 함께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장수산언덕에 정성껏 심고 가꾸었다.

단 하루라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의 모습을 뵈옵지 못하면 생활에 커다란 공백이 생기는것같아 동상주변관리사업을 어길수 없는 일과로 여겨오고있는 리광수동무, 그에게는 14권에 달하는 《충성의 기록장》이 있다.

《정말 뵙고싶습니다》, 《나의 전투목표를 두고》, 《억척불변의 초석이 되리》…

이것은 그 기록장들에 새겨진 제목들중의 일부이다.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순결한 량심과 의리를 다해 받드는 초석으로 살려는 한 인간의 불같은 삶의 지향이 이 한권한권의 기록장들에 그대로 어려있었다.

초석은 보이지 않지만 기둥을 떠받든다.자기를 드러냄이 없이 땅속에 굳건히 자리잡은 초석이 있어 억척의 기둥이 있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어려있는 평원군 삼봉협동농장 관리위원장 박영애동무, 그의 한생은 땅과 함께 흘러왔다.그가 학교를 졸업할무렵 전쟁로병이며 농사일로 머리가 희여진 아버지는 대를 이어 쌀로써 당을 받들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아버지의 당부를 고이 간직한 그는 희망도 포부도 남달랐지만 협동벌에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디였다.농장원으로부터 분조장, 작업반장을 거쳐 한개 농장을 책임진 일군으로 성장해온 근 40년간 그는 전야에 헌신의 땀방울을 묻으며 한생을 초석같이 살아왔다.

지난해 9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분에 넘치게도 그를 비롯하여 공화국창건 73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을 만나시고 축하해주시였으며 그들과 함께 영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다.

당에 진실로 충실한 사람은 자기를 바쳐 조국을 떠받드는것을 삶의 근본으로 여긴다.때문에 충성이야말로 최고의 애국이라고 하는것이다.조국이 하나의 큰집이라면 자기는 그 주추가 되겠다는 인생관으로 심장을 불태울 때 그런 인간의 삶을 불러 초석이라고 말하는것이다.

영광의 그날을 돌이켜보며 영웅관리위원장은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토로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저희들을 우리 당이 국가의 초석으로, 대들보로 귀중히 여기는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이라고 내세워주시였습니다.저는 지금도 자신이 당과 조국을 받드는 초석으로 살고있는가고 스스로 묻군 합니다.…》

초석같은 인생, 이것은 당에 대한 충실성을 생의 전부로 안고 사는 인간만이 지닐수 있는 참다운 삶이며 값높은 영예이다.

소성로와 더불어 한생을 하루와 같이 바쳐가고있는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로동자 최원철동무도 바로 그런 생을 살고있다고 할수 있다.

그가 굴지의 세멘트생산기지에 제대배낭을 풀어놓던 때는 1980년대초였다.수십년세월이 흐른 오늘도 그는 세멘트생산을 정상화할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전달받고 제대병사의 맹세를 다지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건설의 대번영기가 펼쳐지는 현실적요구에 맞게 련합기업소앞에 세멘트생산능력을 확장할데 대한 전투적과업이 나섰을 때에도 그의 가슴은 충성의 일념으로 끓어번지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당정책관철에서 우리 직장, 우리 작업반이 수행한것은 무엇이고 점령해야 할 목표는 무엇인가, 방도는 무엇이고 예비는 어디에 있는가, 누가 요구한적은 없었지만 머리속에서는 늘 이런 생각이 떠날줄 몰랐다.일흔고개를 넘긴 오늘도 그는 인생의 끝까지 충직하게 당을 받들겠다는 각오를 안고 산다.최근에만도 소성로의 어느한 중요설비의 보수를 책임지고 성과적으로 보장하여 세멘트생산에 큰 기여를 하였다.

소성로의 동음을 자기 심장의 박동처럼 여기며 한생을 바쳐온 그는 젊은 세대들에게 늘 이렇게 말하군 한다.

《의무감 하나만으로는 한길을, 먼길을 못가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당의 사상과 의도대로 살며 일하는것을 어길수 없는 생활의 륜리로, 행동준칙으로 여기는 사람들만이 이렇듯 한생을 값있게 살수 있는것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이 가고 해가 바뀌여도 언제나 한본새인 초석처럼 충성의 한마음 변함없는 참된 인간들.

후더워지는 마음을 안고 우리는 평안남도의 여러곳으로 취재길을 이어갔다.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들을수 있는 이런 가지가지의 이야기로 하여 우리의 가슴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우리는 북창의 전력생산자들이 들려준 한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 글에 담으려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혁명사적교양실로는 해마다 명절과 기념일을 계기로 성의껏 마련한 관리도구들을 보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련합기업소의 첫 로동자영웅인 김창용동무의 가족이였다.

몇해전 어느 명절날 그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앉았다.성장한 자식들을 대견하게 바라보는 김창용동무에게는 당의 뜻을 받들고 이곳 발전소로 탄원해오던 홍안의 그 시절이 되새겨졌다.공민의 최고영예인 로력영웅칭호를 수여받던 그날도, 전국영웅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 참가하여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몸가까이에서 뵙던 영광의 그 시각도 우렷이 안겨왔다.받아안은 사랑과 믿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자고 자신뿐 아니라 아들들과 며느리, 사위들을 대동력기지에 내세웠지만 바치는 그 마음이 무엇인가 부족한것만 같아 늘 잠을 이룰수 없는 그였다.이날 그는 가족들에게 위대한 수령님들을 더 높이 우러러모시기 위한 사업에 진정을 다 바치자고 절절히 이야기하였다.바로 이렇게 걸어온 충성의 길이였다.

충성의 대, 충성의 가풍은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지고있다.올해에도 이들은 련합기업소의 김일성-김정일주의연구실을 더 밝고 정중하게 꾸리기 위한 사업에 깨끗한 진심을 다 바치였다.대를 이어 영원히 우리 당만을 따라 한길을 가고가려는 이런 불같은 인간들이 있어 대동력기지의 숨결이 그리도 높뛰는것이 아니랴.

기둥을 떠받드는 주추는 천지풍파가 들이닥치고 온갖 회오리가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다.일찌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람의 진짜속은 평탄한 환경에서보다 역경속에서 드러난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어려울 때나 순탄할 때나 충실성은 시작부터 끝까지 한결같아야 한다.안팎이 다른 《충실성》, 환경에 따라 변하는 《충실성》은 충실성이 아니다.세상만물이 변하여도 변하지 말아야 할것은 수령에 대한 전사의 충성심이다.

몇해전 충성의 70일전투의 나날 정히 다듬은 동발나무에 한자한자 새겨졌던 글발이 있다.

김정은동지 만세, 70일전투 만세!》

가슴을 치는 글발이다.목숨은 버릴지언정 수령을 받드는 충성의 신념만은 변치 않았던 항일선렬들처럼 동발나무의 껍질을 벗기고 한자한자 내려쓴 글발,

천성청년탄광의 막장에서 뜻하지 않은 정황이 조성되였던 그때 최후를 각오한 탄부들이 온몸의 힘을 모아 동발나무에 새긴 이 글발은 그들의 신념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하다면 이 억척의 신념은 어떻게 형성되는것인가.

탄전의 곳곳에서 울려오는 충성의 발파소리가 그에 대한 대답을 주고있다.주체104(2015)년 2월 14일 새벽 인생의 새 출발을 하겠다는 평안남도안의 탄광 청년돌격대원들의 결심을 소중히 여기시고 우리 당은 천군만마를 얻은듯 힘이 난다고 하시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하늘같은 믿음은 자립경제의 전초기지를 굳건히 지켜갈 이들의 의지를 백배해주었다.그날의 그 새벽이면 이들은 누구나 약속이나 한듯이 신념의 뢰성인양 충성의 발파소리를 높이 울리며 석탄증산으로 당중앙을 옹위해갈 억척의 의지를 더욱 가다듬고있다.

그들속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믿음을 뼈에 새기고 혁신으로 날과 날을 수놓아가는 2.8직동청년탄광 9갱 굴진3소대원들도 있고 당의 품속에서 영생의 삶을 빛내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천길막장을 앞장에서 열어나가는 천성청년탄광 김혁청년돌격대 대장 최대혁동무도 있다.

어찌 그들뿐이랴.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석탄공업부문 로동계급은 지난 고난의 행군시기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국가경제를 굳건히 떠받드는데서 공로가 제일 많은 근로자들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눈물속에 받아안고 보답의 일념으로 가슴 불태우던 평남탄전의 탄부들이였다.

정녕 가는 곳 어디서나 만날수 있는 이런 정신력의 강자들의 가슴마다에는 무한한 힘과 영원한 생명력을 안겨주는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이 있었다.

평안남도에서 우리와 만난 충성의 인간들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호소하는것같았다.

누구나 당과 조국이 부르는 전구마다에서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 강국을 떠받드는 충성의 초석이 되라, 바로 그우에 강대한 우리 조국이 있다.

 

참다운 생의 메아리

 

인생에는 갈래도 많고 그것이 남기는 여운 또한 각이하다.하다면 정녕 어떤 삶이 참다운 생의 메아리를 남길수 있는가.

우리는 《꽃씨선생님》으로 불리우는 한 녀교원의 이야기에서 그에 대한 대답을 찾아보게 된다.

안주시 연풍고급중학교 교원 김영희동무,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름없는 마을의 학생들에게 도시의 학생들과 꼭같은 훌륭한 새 교복과 학용품이 골고루 차례진것이 그리도 만족하고 기쁘시여 손수 사진기를 잡으시고 오랜 시간에 걸쳐 새옷입은 학생들의 모습을 사진찍어주신 전설같은 이야기의 체험자이다.

주체66(1977)년 4월의 봄날 학교를 찾아오시였던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었던 그 영광을 한생토록 간직하고 모교를 지켜가는 녀교원.

어버이수령님을 꼭 다시 뵈올것만 같아 그이께서 다녀가시였던 길가에 향기로운 꽃들을 활짝 피워놓군 하였던 학창시절에 그는 한생토록 이길을 변함없이 가리라 굳게 다짐하였다.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의 교단에 서게 된 그는 그날의 사연깊은 길가에 해마다 아름다운 꽃들을 피워놓았고 꽃씨를 받아 학교주변에도 심고 평양과 각지의 혁명사적지들과 령도업적단위들에 보내주었다.

우리는 크지 않은 종이봉투에 담겨진 꽃씨를 그 무게로만 가늠해보려고 하지 않는다.영광과 행복이 차례질수록 크나큰 은덕에 보답하려는 일념으로 가슴태우며 숭고한 의리의 길을 걸어온 그 아름다운 삶의 가치를 어찌 천근만근의 금덩이에 비길수 있겠는가.하기에 녀교원의 고결한 마음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고맙다고, 어버이수령님 다녀가신 길가에 펼쳐놓았던 꽃밭을 온 나라에 펼치자고 하면서 꽃씨를 보내줄것을 부탁하였고 그는 나라의 방방곡곡으로 충성의 마음이 깃든 꽃씨를 보내였다.

이런 순결한 마음을 지닌 그였기에 10여년전 학교에 어버이수령님의 동상을 높이 모신 그날부터 주변관리사업을 정상화하였다.스스로 선택한 보답과 의리의 길을 변함없이 걷고걸으며 오직 거기에서 삶의 보람과 희열을 찾았다.

우리는 아름다운 그의 삶에 어떤 미사려구도 붙이려고 하지 않는다.왜냐하면 진정한 아름다움에는 장식이 필요없기때문이다.

어느덧 그의 머리에는 흰서리가 내려앉았고 어제날 소년단원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다.하지만 충성의 화원에 영원히 아름다운 꽃으로 피려는 그의 마음은 따스한 봄비와도 같이 후대들의 가슴속에 보답과 의리의 씨앗이 움트게 해주고있다.

후대들에게 넘겨주어야 할 제일 귀중한 유산은 다름아닌 충성의 일편단심이라는것을 깊이 새겨주는 이야기에서 우리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참다운 생의 메아리를 들었다.

평안남도의 어디를 가보아도 그와 같이 아름답고 보람있는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다.

오랜 기간 평성시안의 혁명전적지들과 구호나무들을 보존관리하는 사업에 자기의 깨끗한 량심을 묻어가고있는 평성시혁명전적지관리소의 리양국, 김경남동무들,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인 구호나무들을 보존하기 위하여 이들이 높고낮은 산발들을 오르내리고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밤길을 헤친적은 그 얼마였으며 혁명전적지의 산림에 애지중지 심고 가꾸어온 나무들에 기울인 정성은 또 얼마였던가.항일선렬들의 발자취를 따라 생의 뚜렷한 자욱을 남기며 혁명의 피줄기를 이어가는 이런 사람들이 있어 백두의 혁명정신이 온 나라에 더욱 힘있게 맥박치고있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주체의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우러러모시려는 일념으로 금수산태양궁전지구의 수목원에 정성껏 키운 나무들과 꽃관목을 정상적으로 보내주고있는 홍금순, 김옥동무를 비롯한 평성시 주례동의 녀맹일군들과 녀맹원들, 해마다 수십t의 부식토와 수종이 좋은 나무모들을 마련하여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업적이 깃들어있는 옥천혁명사적지를 찾아오고있는 북창의 녀인들도 바로 그런 보람찬 삶의 주인공들이다.

우리는 가는 곳마다에서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충성의 한마음 변함이 없는 참다운 인간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그리고 절감하게 되였다.그러한 삶의 메아리는 영원하다는 진리를.

우리는 지금 평성렬사릉에 안치된 한 렬사의 묘비앞에 서있다.

렬사의 이름은 리정덕, 몇해전 학교뒤산에 불이 났다는것을 알고 주저없이 불길속에 뛰여든 그는 기승을 부리는 화염속에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초상휘장을 손에 꼭 쥐고 최후를 맞이하였다.당시 그의 나이는 15살이였다.

15년, 길지 않은 한생이다.아직은 인생에 대한 추억보다 앞날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부풀던 꽃나이청춘이였다.하지만 충성의 길에 바쳐진 그 생을 어찌 짧다고 말하며 보람없이 산 100년, 200년에 어찌 비길수 있겠는가.

나어린 렬사는 떠나갔지만 참다운 생의 메아리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귀중한 진리를 새겨주었다.영원한 생의 메아리를 남기였다.

영생의 언덕에 오른 정덕이의 값높은 삶을 본받기 위해 새세대들이 렬사릉으로 오른다.수천, 수만명의 정덕이가 되여 렬사릉을 내린다.

그 모습들에서 우리는 대를 이어 계속되는 충실성의 전통, 평안남도에 차넘치는 충성의 열기를 다시금 안아본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서슴없이 바친 리수복영웅의 체취가 그대로 스민 이 땅, 당중앙의 불빛을 우리가 지켜섰다고 웨치며 막장에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친 김유봉영웅과 날바다의 세찬 파도속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의 초상화를 한목숨바쳐 결사보위한 가마포의 영웅부선장의 넋이 오늘도 살아있는 이 땅이다.

수령결사옹위의 길에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항일혁명투사들과 영웅들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청년돌격대들의 기발이 무수히 펄럭이는 이곳에서 우리는 영원한 생의 메아리, 참된 계승의 메아리를 듣는다.

충성의 대하가 굽이쳐흐르는 내 조국의 방방곡곡에서 만나보았던 아름다운 인간들과 그들의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을 다시금 새겨보며 우리는 취재길을 이어갔다.

본사기자 리춘식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