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17일 로동신문

 

수령만세 높이 부르며 하늘땅 끝까지, 세월의 끝까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탄생 110돐경축 평양시군중시위를 보고

 

지난 15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탄생 110돐경축 평양시군중시위가 성대히 진행되였다.주체조선의 혼연일체의 력사가 응축된 김일성광장에 또다시 굽이쳐간 일심의 대하는 위대한 당중앙을 따라 승리의 천만리, 영광의 천만리를 억세게 걸어갈 우리 인민의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만천하에 힘있게 과시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과 인민대중, 령도자와 천만군민이 하나의 사상과 뜻으로 뭉치고 뜨거운 혈연의 정으로 이어진 우리의 일심단결의 위력을 당할 힘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군중시위는 국가의 주인인 공민들이 자기 수령, 자기 제도를 얼마나 신뢰하고 지지성원하는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새 조선의 수반으로 높이 모신 그때로부터 유서깊은 평양에서는 얼마나 많은 군중시위들이 진행되였는가.

년대마다 군중시위의 주제는 서로 다르고 시위참가자들은 계속 바뀌였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강렬해지는것은 주체의 태양을 높이 모신 위대한 강국의 공민된 긍지와 자부심, 당을 따라 영원히 충성의 한길을 가고갈 신념의 맹세이다.

우리는 이것을 올해 뜻깊은 4월의 경축광장을 격정과 환희의 열기로 들끓게 한 군중시위를 통해서도 더욱 깊이 새겨안게 된다.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우리는 수령님의 후손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10돐을 맞으며 군중시위가 진행된다는 소식은 수도시민들의 가슴을 세차게 끓게 하였다.태양절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환희롭게 경축할 충성의 한마음을 안고 수많은 공장, 기업소들과 성, 중앙기관들, 인민반들에서 너도나도 김일성광장으로 달려왔다.

그들속에는 1990년대초부터 평양시군중시위에 빠짐없이 참가해온 형제산구역의 지봉숙녀성도 있었다.년로한 몸이지만 수령을 따르는 그 마음은 오늘도 청춘이라고 하면서 군중시위대오의 한 성원이 된 그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최전연마을에서 살다가 남편을 따라 평양에 올라온 한 군인가족도 TV화면에서만 보아오던 영광의 대오속에 오늘은 자기가 선다고 생각하니 꿈만 같다고 하면서 시위대렬의 맨 앞장에 세워줄것을 열렬히 청원하였다.

비록 나이와 사는 곳은 서로 달라도 그들의 목소리는 한결같았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후손들이다. 수령님의 영광찬란한 력사와 만고불멸의 업적을 빛내이는 길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자.

이런 뜨거운 마음을 안고 시위훈련에 충성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쏟은 사람들속에는 공화국기를 대형기폭으로 펼치고 시위대렬의 맨 앞장에서 나아가게 된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도 있었다.

무거운 대형기폭을 한점의 구김살도 없이 펼쳐들고나간다는것은 말처럼 헐한 일이 아니였다.훈련장소로 선정된 5월1일경기장에서 짧은 기간에 1 000여명이 발걸음과 손높이를 하나로 일치시켜야 하였다.

반복 또 반복…

봄이라고는 하지만 대동강에서 불어오는 차디찬 강바람으로 하여 때로 온몸이 얼어들기도 하였다.온종일 두팔을 쳐들고 훈련하느라면 지쳐 쓰러질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그들은 대학이 창립된 이듬해 5.1절에 진행된 군중시위에서 김일성장군 만세!》의 구호를 높이 들고 발걸음도 씩씩하게 행진해나가던 새 조선의 청년대학생들의 모습을 그려보았고 이번 5.1절시위에서는 종합대학대렬이 1등이라고 하시며 학생들에게 자신의 감사와 함께 표창을 수여해주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하늘같은 은정을 되새기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과 더불어 빛나는 우리 대학이, 어버이수령님과 맺은 정을 피줄처럼 간직하고 사는 룡남산의 아들딸들이 이번 군중시위에서도 기준이 되고 본보기가 되자!

이런 뜨거운 마음을 안고 완성한 대렬동작으로 김일성광장에 맨 처음 들어설 때 그들의 가슴속에 세차게 고패친것은 오늘의 이 모습을 우리 수령님께서 보신다면 얼마나 기뻐하시랴 하는 생각이였다.

하루라도 훈련을 하지 못하면 삶의 명줄이 끊기는것만 같아 스스로 훈련길을 재촉하던 형제산구역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사상정신세계는 또 얼마나 고결한것인가.

이른새벽부터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던 어느날이였다.장마비는 아니였지만 오랜 시간 내린 비로 하여 훈련장소는 물탕으로 변해버렸다.대렬책임자는 시위참가자들의 건강이 념려되여 그날만은 훈련을 그만두기로 하였다.하지만 쏟아지는 비발을 피하여 집으로 달려갈줄 알았던 시위참가자들이 오히려 훈련을 계속할것을 절절히 요구하는것이 아닌가.

우리가 제 한몸 젖는것이 두려워 마른 땅을 찾는다면 그것은 우리 수령님께서 세월의 눈비를 다 맞으시며 걷고걸으신 공장길, 포전길을 잊는다는것이고 잠시라도 쉬려 한다면 우리 장군님께서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흘리신 헌신의 땀을 잊는다는것이다.우리 대오에 높이 모시고 나갈 위대한 수령님들의 모습을 가슴에 안고 다같이 숨결과 발걸음을 맞추자!

이런 이야기는 비단 형제산구역에서만 꽃펴난것이 아니였다.

아무리 건장한 사람이라고 해도 목청껏 만세를 부르며 왕복 수십리길을 걷느라면 지치기마련이다.하지만 군중시위훈련에 참가한 군인가족들은 잠시 휴식구령이 내리면 진달래꽃을 형상한 소도구부터 살폈다.

꽃송이는 제대로 붙어있는지, 색은 바래지 않았는지.…

단순히 깨끗함과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녀성특유의 심리때문만이 아니였다.

군중시위에 군인가족들도 참가하도록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여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옹위하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처럼 살며 투쟁해나갈 불타는 맹세를 안고 군중시위가 진행될 때마다 김일성광장에 진달래꽃바다를 펼쳐놓군 하던 그들에게 있어서 한송이 진달래꽃이라도 손상된다는것은 수령을 따르는 마음에 티가 앉는다는것을 의미하였다.

자연의 진달래꽃은 봄날의 한때만 피고진다.하지만 군인가족들의 충성의 한마음이 어린 진달래꽃은 강산이 변한다는 그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붉게만 타올랐으니 이런 고결한 도덕의리심을 이 세상 그 어디에서 찾아볼수 있으랴.

김일성광장에 흘러넘친 꽃물결가운데는 류달리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대렬이 있었다.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글발이 새겨진 가장물을 중심으로 춤동작을 펼치며 나아가는 소년단원들이였다.

10여개의 학교에서 모여온 학생소년들이 그처럼 어려운 동작들을 하나로 일치시킨 비결은 무엇이였던가.

중구역 동흥초급중학교에서 공부하는 소년단원들의 가슴속에는 전후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몸소 학교를 찾아오시여 후대교육사업에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소중히 간직되여있었다.

이른아침 훈련장으로 떠날 때면 그들은 학교에 정히 모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지도표식비앞에 서군 하였다.

이 땅우에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더욱 높이 울려퍼지게 하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후대사랑의 한평생을 우리들의 춤동작에 담아 온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자.

바로 이런 불같은 마음이 나어린 학생소년들로 하여금 그처럼 짧은 기간에 훌륭한 춤동작을 완성할수 있게 하였다.

세상을 둘러보면 나라마다 자기 특색의 군중시위가 있다.하지만 자기 수령의 탄생일에 수령을 못잊어 목청껏 만세의 환호성을 터치는 군중시위는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으로 세세년년 만복을 누리며 사는 인민은 뜻깊은 4월의 이 봄날에 심장으로 웨친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후손, 위대한 김일성민족의 일원이다.

 

당중앙따라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노래 《빛나는 조국》의 숭엄한 선률이 울리는 속에 평양시군중시위가 시작되자 김일성광장은 순간에 격정과 환희의 도가니로 화하였다.

주석단에 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러 가슴속에 쌓이고쌓였던 환희와 격정을 한꺼번에 터치며 목청껏 만세를 부르고부른 군중시위참가자들, 그들가운데는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업적을 보여주는 가장물과 함께 광장을 지나간 전쟁로병들도 있었다.한 로병은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으로부터 69년전 전승을 경축하던 그날 나는 바로 이 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 참가하였습니다. 주석단에 서계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러 환호하던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습니다.그런데 오늘 이렇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러 나아가는 군중시위에 참가하고보니 그날의 감격이 되살아나는것만 같습니다.》

김일성광장,

지나온 력사를 돌이켜볼수록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승리할 래일을 내다보시며 작성하도록 하신 평양시복구건설총계획도에 중앙광장으로 올랐던 김일성광장은 1950년대에 건설되였다.

그때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후복구건설, 사회주의혁명, 사회주의건설을 현명하게 이끄시던 나날 뜻깊은 계기들마다 광장주석단에 오르시여 승리자의 영예와 존엄을 떨쳐가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을 뜨겁게 축하하고 고무해주시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일성광장에 펼쳐졌던 감동깊은 화폭을 되새기시며 김일성광장주석단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러 두손을 높이 흔들며 환호하는 우리 인민, 기쁨과 충성의 눈물을 흘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우리 인민들의 모습은 그대로 우리의 일심단결의 모습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그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세대도 여러번 바뀌였고 광장의 모습도 이제는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단 하나 변하지 않는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수령을 우러러 터치는 인민의 격정이며 수령을 더 잘 받들어모시려는 충성의 마음이였다.

하기에 노래 《승리의 5월》에 발맞추어 행진해나간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의 수백명 로동계급은 주석단에 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뵈올것을 생각하니 광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심장이 쿵쿵 높뛰는것을 금할수 없었다고, 그럴수록 총비서동지께서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이라고 불러주신 로동계급답게 마음도 발걸음도 하나로 맞춰 씩씩하게 행진해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달아오르는 마음을 진정시킬수 있었다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탄생하신 만경대고향집을 형상한 가장물을 제작한 창작집단성원들이 뜨거움에 젖어 들려준 7일낮, 7일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사실 그 가장물을 만들데 대한 과업을 받았을 때 그들은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한다.지금껏 그런 가장물을 만들어본적이 없는데다가 더우기는 시간이 매우 긴박했기때문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경험과 능력 그 모든것을 초월하여 비상한 속도로 가장물을 만들어나갔다.

한쪽에서 만경대고향집으로 달려가 초가이영과 사립문으로부터 쭈그러진 독을 비롯한 사적물에 이르기까지 찬찬히 살피며 가장물에 옮겨놓을 때 다른쪽에서는 수천개에 달하는 꽃송이들을 금시 향기가 풍길것같은 생화처럼 만들려고 온갖 정성을 다하였고 또 한켠에서는 《태양절》, 《영원한 인민의 태양》이라는 글발을 사소한 허점도 없이 부각하느라 손끝이 닳다 못해 피가 다 졌다.

잠이라는 말자체를 잊고 산 7일낮, 7일밤, 이전같으면 두석달은 실히 걸렸을 창작과제를 그처럼 빠른 기간에 훌륭히 완성한데 대하여 긍지높이 추억하며 그들은 말하였다.

《비록 군중시위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우리의 땀이 스민 가장물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아주실것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고 힘겨웠던 일들이 다 락으로 여겨졌습니다.》

첫 관통을 하루 앞둔 날 저녁 평양기관사기술대학의 조수별학생은 군중시위때 손에 들 기발을 살피고있었다.도색감을 찾아 기발대를 칠하려는데 어머니가 대학에서 몇명이나 군중시위에 참가하는가 묻고나서 말했다.

《왜 네것만 하겠냐.이왕이면 동무들의것도 다같이 하는것이 어떻겠냐.》

그들이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백수십개나 되는 기발대에 칠할 많은 량의 도색감을 마련할 때 박효국학생은 밤이 지새도록 정성들여 학급동무들의 기발주머니를 만들어가지고 훈련장에 나왔다.

이런 일들은 훈련이 진행되는 전 기간 수도의 어느 가정, 어느 일터에서나 있었다.

비록 환호의 꽃물결이 되여 흘러가는 시위대렬속에서 그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도, 광장에 울려퍼지던 만세의 함성에 목소리는 합치지 못했어도 수많은 수도시민들이 군중시위참가자들과 어깨겯고 나란히 한전호에 서있는 심정으로 날과 날을 보내였으니 그 나날 감동없이 들을수 없는 미담들은 또 얼마나 무수히 꽃펴났던가.

정녕 뜻깊은 태양절날 김일성광장에 보무당당히 들어선것은 군중시위참가자들만이 아니라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속에서 친형제로 사는 사회주의 우리 집의 천만식솔들이였다.

그렇게 이 땅에 밝아온 4월의 봄명절이였다.

하기에 훈련의 나날 그처럼 끝없이 불타오르던 충성의 마음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는 주석단앞을 지나던 그 시각 누구나 저도모르게 목청껏 터져나오는 《만세!》의 우렁찬 웨침과 더불어 활화산마냥 세차게 분출되였다.

군중시위참가자들이 광장을 걸어간 길은 길지 않았다.흘러간 시간은 불과 몇분이였다.하지만 나라와 인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헌신으로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무비의 절대적힘을 지닌 강대국으로 빛내이시여 이 땅우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이민위천의 력사가 변함없이 흐르게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성에 대하여 다시금 온넋으로 뜨겁게 체감한 잊을수 없는 길이였다고 행사참가자들은 누구나 격정에 넘쳐 토로한다.

《일편단심》,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군중시위참가자들이 높이 들고나간 충성의 이 글발, 정녕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개척하시고 빛내여주신 주체의 한길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굴함없이 끝까지 나아가는 길에 우리의 모든 승리와 영광이 있다는것을 실체험으로 확증한 천만인민의 신념의 웨침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따라 걸어온 승리와 영광의 천만리길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따라 끝까지 가리라.

수령만세를 높이 부르며 하늘땅 끝까지, 세월의 끝까지 가고가리라.

4월의 김일성광장에서 터져오른 만세의 환호성, 열광의 함성은 이렇듯 거세찬 충성의 메아리가 되여 천만의 심장에, 온 나라 강산에 끝없이 울려퍼지고있다.

본사기자 정영철
본사기자 김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