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24일 로동신문

 

벌에 나가면 다수확농민, 무대에 오르면 《명배우》

 

농촌진흥의 새시대가 펼쳐지고있는 오늘날 농업근로자들의 문화의식수준을 높이고 농촌에 혁명적이고 건전하고 문명한 생활기풍을 확립하는것은 농촌문화혁명수행의 중요한 방도로 된다.농촌에서 군중문화사업이 대중화되여야 농업근로자들의 생활이 명랑해지고 집단의 화목이 도모되며 나아가서는 알곡생산에서 성과를 거둘수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군중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데 큰 힘을 넣어 예술선전대와 기동예술선동대공연도 잘하고 예술소조활동도 더 잘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얼마전에 찾았던 강서구역 청산협동농장도 노래와 함께 꽃피는 정서와 랑만속에 다수확의 성과를 이룩해가는 단위들중의 하나였다.

해마다 알곡생산목표를 넘쳐 수행하여온 청산리가 군중문화예술활동에서도 모범이라는 강서구역 일군의 말을 들으며 우리는 리소재지 한복판에 덩실하게 솟아있는 문화회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쾌한 노래소리에 절로 즐거워지는 마음을 안고 회관에 들어서니 민요가락에 맞추어 들썩들썩 어깨춤을 추는 농장원들의 모습이 문화회관의 밝은 불빛에 휩싸여 인상깊게 안겨왔다.

연건평이 천수백㎡에 달하는 문화회관에는 여러가지 기량훈련을 할수 있는 수십개의 방들과 550석의 좌석이 그쯘히 갖추어져있었다.또한 무대막이며 음향 및 조명시설들도 훌륭히 설치되여있어 중앙의 예술단체들의 공연도 손색없이 보장하군 한다고 일군은 말하였다.

문화회관이 무척 흥성인다는 우리의 말에 관장 박현수동무는 한뉘 포전에서 살다싶이 하는 농업근로자들에게도 뜨거운 정서가 있고 아름다운 생활이 있다고 하면서 누구나 회관을 즐겨찾으며 자기의 기량을 련마하고 생활을 락천적으로 꾸려간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농사일에서는 혁신자요, 무대에 오르면 《명배우》들이라고 덧붙여 말하였다.

다수확과 군중문화예술활동, 다수확농민과 《명배우》!

서로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는 하나의 대명사처럼 안겨왔다.

이렇게 다수확열풍속에 군중문화예술활동이 활발히 진행된 결과 경사스러운 태양절을 맞으며 진행된 제7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 참가한 이곳 농장예술소조는 다채로운 여러 종목의 공연을 수도의 극장무대우에서 펼쳐보여 관중의 절찬을 받았다고 한다.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의 흥겨운 농악에 맞추어 펼쳐보인 춤률동은 관람자들에게 얼마나 깊은 인상을 남기였던가.

평천구역의 한 로인은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공연이 끝난 후 농장일군을 만나 무대우에서 노래를 부르는 예술소조원들이 정말 농장원들이 맞는가고 물었고 그들속에 한 녀성분조장을 비롯한 다수확농민들이 있다는것을 알고는 무척 놀라와하며 역시 청산리사람들이 다르다고, 더 아름답게 전변될 청산리가 보이는것만 같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농장의 문화회관무대의 화폭을 통채로 수도의 극장무대우에 옮겨놓은 농업근로자들, 노래와 함께 꽃펴나는 정서와 랑만속에 알곡증산의 지름길,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얼마나 돋보이는가.

우리는 그들의 모습에서 군중문화예술활동을 활발히 벌릴데 대한 우리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해,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더 아름다운 생활을 꽃피워나가는 농업근로자들의 앙양된 열의에 대해 다시금 깊이 느낄수 있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가 펼친 웅대한 설계도따라 농촌진흥을 강력히 다그쳐 우리식 사회주의농촌의 비약적발전을 이룩하는 위대한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담당자, 기수들은 다름아닌 농업근로자들이다.

어느 농장에서나 군중문화예술활동을 활발히 벌리고 문화의식수준을 끊임없이 높여나갈 때 농장벌에 희열과 랑만, 신심넘친 분위기가 흐르고 다수확의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게 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강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