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4월 9일 로동신문
론설 근로대중을 빈궁에로 몰아넣는 암담한 사회
《자본주의사회와 같이 물질생활에서 빈부의 차이가 날로 커가고 사람들의 정신문화생활이 더욱더 빈궁화되여가며 인민대중의 자주적권리와 존엄이 무참히 짓밟히고있는 사회는 인민을 위한 사회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반인민적이며 반동적인 자본주의사회에서 부익부, 빈익빈현상의 극대화는 필연이며 그 무엇으로도 이 악성종양을 제거할수 없다. 인민들이 물질적으로 유족하게 살려면 창조된 물질적재부가 그들자신에게 차례질수 있는 사회경제적조건이 마련되여야 한다. 하지만 자본주의와 같은 반인민적인 사회제도에서는 소수 착취계급이 모든 생산수단을 틀어쥐고 경제의 주인노릇을 하고있다. 때문에 생산력이 발전하여도 그 성과들이 착취계급에게 점유되여 빈부의 차이를 격화시키는 결과만을 가져오고있다.아무리 많은 물질적부가 생산되여도 그것은 착취계급의 수중에 들어가고 광범한 근로대중은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생산력의 발전은 오히려 근로대중에 대한 착취를 더욱 강화할수 있는 조건으로 되고있다. 자본가들에게 있어서 최대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제 돈주머니를 더 불구겠는가 하는데 있다.그들이 새 기술을 받아들이고 현대화하는것도 더 많은 리윤을 짜내기 위해서 하는것이지 근로자들을 위한것이 아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현대화는 오히려 근로자들에게 빈궁과 고통을 가져다주는 불행의 화근이다. 자본가들은 새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을 확대하면서 근로자들의 로동강도를 높이고 쩍하면 해고바람을 일구고있다. 그로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실업자로 굴러떨어져 거리를 헤매고있으며 불행과 고통속에서 살아가고있다.소유와 로동이 분리되고 인민대중이 경제의 주인이 되지 못한 사회에서 달리는 될수 없다. 어느 사회에서나 생산을 발전시키는것이 사람들의 물질문화생활수준을 높이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러나 생산력이 발전하고 물질적부가 많이 창조된다고 하여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다 잘살게 되는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생활수준은 생산의 발전과 함께 생산물의 분배방식에 의하여 크게 좌우된다. 생산물을 어떻게 분배하며 국가가 어떤 시책을 실시하는가 하는데 따라 사람들이 골고루 살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생산물의 분배가 생산수단을 틀어쥐고있는 착취계급의 리해관계에 따라 진행되기때문에 그것이 자본가들의 소득을 늘이고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되게 된다. 근로자들의 피와 땀으로 살찌고 연명해가는것은 자본의 고유한 생리이다. 이것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오늘에 와서 달라진것이 있다면 근로자들에 대한 착취와 불평등한 분배가 더욱더 은페되고 교활하게 진행되고있는것이다. 그 경제적기초는 역시 생산수단에 대한 자본주의적소유이다.생산수단이 그들에게 장악되여있는한 고용로동에 대한 자본주의적착취와 분배에서의 불평등은 불가피하다. 오늘 자본주의사회에서 빈부의 차이는 유사이래 있어본적이 없는 극한점에 달하였다. 사회의 한 극에서는 수많은 근로자들이 생계조차 유지할수 없어 불행과 고통을 당하고있다.생활고에 시달리던 나머지 많은 사람들이 집단자살하는 참극까지 빚어지고있다. 다른 극에서는 사치와 부화방탕한 생활이 극도에 이르고있다.자본주의나라 부유계층은 동물적인 취미를 충족시키는데로 나가면서 여기에 엄청난 돈을 쓰고있다.자본가들에게 있어서 변태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재부의 탕진은 곧 부의 시위로 되고있다. 생산물에 대한 분배가 자본가들의 요구와 리해관계에 맞게 진행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이러한 현상은 당연한것으로 되고있다. 재부와 권력을 독차지한 극소수의 착취자, 억압자들이 근로대중의 존엄과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실업과 빈궁만을 강요하는 비인간적이고 반인민적인 사회는 인민의 버림을 받기마련이며 그런 사회가 사멸되는것은 피할수 없는 법칙이다. 사회주의야말로 인민대중의 자주적본성과 사회발전의 요구에 맞는 사회이다. 력사는 이미 사회주의가 가장 우월하고 생명력있고 존엄있는 강력한 실체이며 자본주의는 쇠퇴몰락의 길에 빠져든 암담한 운명에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확증해주었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