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9일 로동신문

 

5개년계획수행의 모든 전구마다에서 혁명의 북소리
높이 울리고 붉은 기폭이 세차게 휘날리게 하자

 

바야흐로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이런 물음앞에 서게 될것이다.

상반년도 인민경제계획을 어떻게 수행했는가?

지금부터 이 물음앞에 자신만만한 배짱을 가지고 확고히 대답할수 있는 단위가 있는 반면에 일부 그렇지 못한 단위도 있다.

하다면 계획수행을 내다보지 못하는 단위들에서 제일 걸린 문제가 부족되는 설비와 자재, 불리한 조건과 환경이겠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지난해의 투쟁만 놓고보아도 걸린 문제가 과연 무엇인가를 똑똑히 알수 있다.

나라의 어려운 경제형편과 날로 첨예화되는 세계적인 비상방역위기, 재해성기상현상 등 조건과 환경으로 말하면 정말 불리한 조건, 렬악한 환경이였다.

그러나 전당의 당조직들과 당원들과 전체 근로자들은 당의 령도따라 앙양된 열의와 완강한 투쟁으로 부닥치는 모진 곤난과 시련을 이겨내며 당당히 자부할만한 커다란 성과들을 쟁취하였다.

이것은 사상의 위력, 천만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에 대한 뚜렷한 증시로 되며 당조직들이 대중의 정신력을 최대로 폭발시킬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을 다시금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사상제일주의, 바로 이것이 난국을 타개하고 새 승리를 이룩할수 있게 하는 근본비결이다.

각급 당조직들은 사상의 무기를 더욱 힘있게 틀어쥐고 사회주의경제건설의 모든 전구들에서 당의 구상과 의지가 정확히 구현되게 하기 위한 선전선동활동을 공세적으로 벌려 온 나라에 혁명의 북소리가 높이 울리고 붉은 기폭이 세차게 휘날리게 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상의 포문을 일제히 열고 요진통에 집중포화, 련속포화, 명중포화를 들이대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심장마다에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을 지펴올려야 합니다.》

시대를 개척하고 혁명을 전진시키는 힘은 인민대중에게 있으며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은 다름아닌 사상의 힘, 정신력이다.

이 무진막강한 힘을 어떻게 발동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선전부문 일군들의 역할에 달려있다.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이 혁명의 요구, 시대의 지향으로 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마땅히 모든 변화와 발전을 실질적으로 추동하고 견인해야 할 사상전선에서부터 먼저 발동이 걸리고 근본적인 변혁이 일어날것을 요구하고있다.

당사상전선이 든든하고 활기찬것만큼 사상전선이 끓게 되고 사상전선이 끓는것만큼 혁명의 전진속도가 빨라진다.

당선전부문 일군들은 막중한 시대적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사회주의경제건설의 모든 전구마다에서 혁명의 북소리가 우렁차고 붉은 기폭이 휘날리게 하는데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

출력높은 확성기, 잡음없는 증폭기가 되는것, 바로 여기에 경제전선의 모든 전구를 사상전의 불도가니로 만들기 위한 근본방도가 있다.

확성기, 마이크의 출력을 높이라고 하여 선전선동활동의 회수나 늘이는것으로 대치하여서는 안된다.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끊임없이 갱신하며 한번을 하여도 그 실효성이 경제사업에서 뚜렷이 나타나게 하여야 한다.

사상사업에서는 공식화된 방법이나 만능의 처방이란 없다.비록 새로운것일지라도 대중의 감정정서에 부합되지 않을 때에는 제때에 혁신하여야 한다.

같은 약을 계속 쓰면 내성이 생겨 병치료에서 효과를 볼수 없는것처럼 격식과 틀에 맞추어 판에 박힌 소리만 계속하면 사람들이 만성화되고 거부감을 느끼게 되며 나중에는 사상교양사업의 효력을 잃고만다.

선전일군이라면 마땅히 여기에 주의를 돌려야 한다.

사상사업을 한가지 하여도 실속있게, 속살이 지게 하며 모방과 반복을 철저히 경계하면서 새시대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양상과 수법을 창조하기 위하여 피타는 사색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것이 당의 요구이다.

아무리 좋은 무기를 가지고있어도 그것을 능숙히 다루고 활용할줄 모르면 소용이 없듯이 당선전일군들이 실력이 없으면 기필코 경직과 도식주의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사상사업에서 멋따기식, 천편일률식을 낳게 된다.

당선전일군들은 높은 정치의식과 다방면적인 실력을 겸비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며 끊임없는 사색과 불타는 열정으로 대고조전투장들에 기적과 혁신의 기상이 나래치게 하고 대중을 격동시키는 선전선동형식과 방법을 계속 창조해내야 한다.

모든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을 총동원, 총집중하는것은 사상전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사회주의경제건설의 모든 전구를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로 약동하게 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로 된다.

우리에게는 전국을 일시에 들었다놓을수 있는 강력한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이 있다.

당선전일군들과 당초급선전일군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한사람같이 분기하고 맹활약하면 사회주의경제건설의 모든 전구들에서 놀라운 기적과 위훈이 창조될것이다.

기적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경제사업에서 애로가 많은 오늘의 현실은 온 나라에 당중앙의 사상을 파급시키는 선전공세, 당정책관철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는 선동공세를 힘있게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전임당선전일군들과 당초급선전일군들이 떨쳐나서서 천만인민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적극 불러일으키고 사회주의건설의 중요전구들마다 예술선전대, 경제선동대들이 틀고앉아 화선식선전선동의 북소리를 높이 울려 온 나라에 혁명적랑만과 기백이 차넘치게 해야 한다.

직관선전, 직관선동을 중시하여야 한다.구호, 표어를 비롯한 직관물들은 절대로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선전선동수단이고 사상사업공간이다.

일반적으로 구호나 표어, 붉은기, 속보, 선전화, 경쟁도표, 영예게시판과 같은 직관물들을 시기와 계기에 맞게 전개해놓으면 일정한 기간 사람들이 반복하여 보는 과정에 자극과 충동을 받게 되며 그것이 환경과 조건의 제약을 받지 않는것으로 하여 높은 실효를 나타낸다.

오늘 그 어느 기관이나 공장, 농장은 물론 거리와 마을에 가보아도 여러가지 직관물들이 이채를 띠고있다.

특히 평양시에서 직관선전, 직관선동의 본보기를 창조하며 수도의 정치적분위기를 세우고 대중의 정신력을 고조시켜나가고있다.

평양시안의 수많은 주요개소들에 정신이 번쩍 드는 구호들과 선전화들, 《일심단결》, 《주체》, 《우리식 사회주의》와 같은 국책을 반영하는 표어를 설치하여 거리의 정치성을 높이고 대중의 심장을 애국의 더운 피로 세차게 끓어번지게 하고있다.

당조직들은 전투현장은 물론 그 어디에나 당중앙의 사상과 정책을 직선적이면서도 가슴에 마쳐오게 반영한 힘있는 구호들과 표어들을 많이 게시하여 온 나라가 그대로 구호집이 되고 교양마당이 되게 하여야 한다.

전당의 당일군들이 사상사업을 최우선시하고 함께 책임지며 선전부문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기풍을 세우는것이 중요하다.

단위의 경제사업에 대한 작전과 당적지도를 심화시키는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것은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심장에 애국의 불을 지펴주고 그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동하는것이다.

각급 당위원회 책임일군들이 당선전부문 사업의 설계와 작전으로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깊이 관심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며 걸린 고리들을 풀고 본보기를 창조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당위원회 부서들과 당일군들의 사업전반이 사상혁명수행에 이바지하고 사상제일주의를 구현하는데 지향되며 당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선전선동부와의 배합작전, 협동작전으로 해결해나가는것이 당위원회적인 사업기풍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사상전선에서부터 총진격의 북소리가 높이 울려야 온 나라에 혁명적기상과 전투적기백이 차넘치고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일대 비약이 일어날수 있다.

당선전일군들이여, 일터마다, 초소마다에서 마이크를 억세게 틀어잡고 혁명의 진공나팔소리를 높이 울려 온 나라에 당정책결사관철의 혁명적기풍이 꽉 차넘치게 하자.

하여 당중앙의 충실한 대변자, 혁명의 나팔수라는 값높은 칭호를 높은 사업실적으로 빛내이자.

본사기자 김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