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18일 로동신문
행복한 나날에나 시련의 나날에나 조국과
오늘 우리 조국은 악성전염병의 전파로 하여 건국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수 있는 시련을 겪고있다. 소나무의 푸름은 눈보라사나운 겨울에 더 잘 알수 있듯이 사람의 진가는 조국이 어려움을 겪을 때 낱낱이 드러나게 된다.좋을 때 백날보다 어려울 때 하루를 진심으로 따르는것이 참된 충신이고 애국자이다.지금의 심각한 비상방역상황이야말로 우리가 늘 말하군 하던 조국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참되고 열렬한것인가를 검증하는 마당이라고 할수 있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조국이 준엄한 시련을 겪고있는 이 시각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조국앞에 나서야 하는가. 지금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는 국가방역체계가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된데 맞게 방역대전에서도, 올해 인민경제계획수행에서도 승리를 안아오기 위한 드세찬 공격전이 벌어지고있다. 모내기로 들끓는 사회주의협동벌들과 혁신의 불바람 휘몰아치는 대건설전역들, 전력증산의 동음 드높은 발전소들을 비롯한 그 어느 일터에서나 오늘의 방역형세가 아무리 엄혹하다고 하여도 우리의 전진은 절대로 멈춰세울수 없다는 신념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얼마전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있은 일이다. 속도전청년돌격대려단의 어느한 지휘관은 만기제대를 뒤로 미루고 돌격대복무를 계속하고있는 중대의 일부 대원들에게 《처벌》구령을 내린적이 있었다.그 《처벌》이란 다문 몇시간동안 휴식하는것이였다.눈 한번 제대로 붙여볼 사이도 없이 대오의 앞장에서 헌신하는 그들을 위해 부득불 이런 조치를 취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마음을 놓을수가 없었다.하여 숙소를 돌아보니 아니나다를가 그들은 한사람도 없었다.한달음에 건설장에 달려간 그가 돌격대원들에게 짐짓 어성을 높이며 들어갈것을 권고했지만 누구도 돌아설념을 하지 않았다. 보건위기가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을 제기일에 손색없이 완성하라는것은 당의 뜻이 아닌가.그런데 조국이 시련에 부닥친 이때 힘들다고 제 한몸부터 먼저 걱정한다면 어떻게 조국의 아들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그들의 절절한 토로앞에서 지휘관도 더 다른 말을 할수 없었다.그날도 중대가 맡은 살림집건설장에서는 그들의 신념의 메아리인양 《나는 영원히 그대의 아들》의 노래소리가 저녁대기를 헤가르며 끝없이 울려퍼졌다.
그대가 한그루 나무라며는 이 몸은 아지에 피는 잎사귀 찬바람 불어와 떨어진대도 흙이 되여 뿌리 덮어주리라 … 하다면 우리 인민은 왜 그토록 이 노래를 사랑하는것이며 과연 무엇으로 하여 기쁠 때나 힘겨울 때나 이 노래를 즐겨부르는것인가. 인간은 태여날 때 조국이라는 또 하나의 어머니와 운명적으로 결합되며 바로 그것으로 하여 조국애라는 더없이 숭고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가진 사회적존재로 된다.그러나 조국을 무엇으로 생각하며 조국의 존재를 어떻게 느끼는가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구는 조국이란 대대로 조상들이 살아왔고 그들에게서 물려받은 땅, 친근한 혈육들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말해왔다.하지만 발붙여살 곳이 있고 피를 나눈 부모형제가 있다고 하여 조국이 모든 사람들에게 귀중한 존재로 되는것은 아니다. 지금도 잊을수 없다.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한 후 지난 한주일동안 이 땅에는 그 얼마나 눈물겨운 화폭들이 펼쳐졌던가.
거의 매일이다싶이 중요회의들을 여시고 방역전쟁을 승리적으로 주도해나갈수 있는 방향과 방도들을 밝혀주시며 우리의 신념과 의지, 단결로써 우리의 생명과 생활, 미래를 지켜나가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는
하루빨리 온 나라 가정에 평온과 웃음이 다시 찾아들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정에서 준비한 상비약품들을 어렵고 힘든 세대에 보내주도록 하시고 깊은 밤 평양시안의 약국들을 돌아보시며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엮어진
그것은
조국과 공민과의 관계는 나무와 잎새와의 관계와 같다고 할수 있다. 나무를 떠나 잎새를 생각할수 없는것처럼 조국을 떠나 우리모두의 보람찬 삶과 희망찬 래일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조국의 운명속에 개인의 운명도 있고 조국의 번영속에 우리의 행복도 있는것이다. 이것을 실생활을 통하여 심장깊이 절감한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조국은 곧 자기자신이다. 조국과 나, 그것은 불가분리의 관계이다.자신과 가장 가까운것, 자기의 희망과 행복, 오늘과 미래, 그 모든것과 운명적으로 결합되여있는 조국이야말로 다름아닌 《나》라고 말할수 있다.조국과 자신을 따로 생각하는 사람은 개인의 리익과 향락이 인생의 목적으로 되지만 조국과 자신을 하나로 이어놓는 사람은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쳐간다. 우리는 이것을 오늘의 방역대전에서 발휘되고있는 아름다운 소행들을 놓고도 알수 있다. 지금 전국의 수많은 근로자들이 조국앞에 부닥친 보건위기를 하루빨리 해소하는데 이바지하려는 애국의 마음 안고 의약품들을 비롯한 지성어린 물자들을 저저마다 해당 기관에 바치고있다.그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날이 갈수록 더욱더 늘어나고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그들이라고 왜 의약품이 필요하지 않고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으랴. 그러나 조국이 있고서야 자신들의 삶도 있다는것을 실생활을 통하여 뼈속깊이 절감한 그들이기에 나라가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그 길에서 인생의 보람을 찾는것이 아니겠는가. 바로 이런 마음이 애국이고 이런 애국자들이 많아야 나라가 부강해진다. 거목은 무성한 잎새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억센 줄기의 가지마다에 돋아난 푸르싱싱한 잎새는 거목의 장엄한 기상을 더해주고 락엽으로 떨어져서도 흙이 되여 그 뿌리를 소중히 덮어준다. 하기에 조국과 애국자, 그것은 뗄래야 뗄수 없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된다.개인도 조국없이는 살수 없고 조국도 애국자가 없이는 존재할수 없다.한걸음을 걸어도 나라를 위한 길을 걷고 한순간의 생각일지라도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감을 놓고 사색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무성한 숲을 이룰 때만이 나라가 부강해질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연소모형주조기술을 우리 식으로 연구도입함으로써 나라의 기계공업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주물생산부문의 기술적변혁을 선도한
사실 이곳 기술교류사 사장인 임완빈동무가 연소모형주조기술연구사업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전임연구사도, 주조공학분야의 전문가도 아닌 그가 우리 나라에서 미개척분야나 다름없는 이 연구사업을 꽤 해낼수 있겠는가.그러나 임완빈동무의 결심에는 변함이 없었다. 사회과학을 전공한 내가 이 연구사업에서 성공할수 있다는 담보는 없다.그러나 나라에 꼭 필요한 기술이고 누구든지 해야 할 일감앞에서 전공이나 직무만을 따진다면 어떻게 주체조선의 지식인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이런 각오를 안고 그는 과학탐구의 초행길에 주저없이 뛰여들었다.그 나날 연구집단앞에는 거듭되는 실패와 설비와 자재의 부족을 비롯하여 시련과 난관이 때없이 겹쳐들었지만 그때마다 그들의 가슴속에서는 불후의 고전적명작《조선아 너를 빛내리》의 노래가 울리군 하였다.그 노래에서
그들의 투쟁모습은 우리모두에게 하나의 소중한 진리를 새겨주고있다. 조국은 나의 운명이고 조국과 나는 하나의 생명체이다.조국을 받드는 초석, 대들보, 조국의 억센 뿌리로 사는데 인생의 참된 삶이 있다. 이 신념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간직하고 자신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며 근로의 땀과 애국의 량심을 아낌없이 바쳐갈 때 우리는 오늘의 방역대전에서 승리할수 있다. 그렇다.우리 조국은 살아서는 거목의 억센 기상을 더해주고 락엽이 되여 떨어져서도 흙이 되여 뿌리를 덮어주는 잎새처럼 언제 어디서나 변심없이 조국에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나가는 애국자들의 순결한 량심과 불같은 헌신에 떠받들려 번영한다. 사람들이여,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해보자. 조국이 깊은 밤 아픔에 잠 못들 때 편안히 단잠에 든다면, 조국이 우릴 위해 무거운 짐을 걸머질 때 그것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애쓰기는커녕 오히려 자신만을 생각하며 외면한다면 어떻게 조국의 아들이라고 말할수 있으랴. 나는 영원히 그대의 아들! 정녕 그것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조국과 숨결을 같이할줄 아는 사람, 어려운 때일수록 조국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칠 열의로 심장을 불태우는 사람만이 지닐수 있는 인생의 값높은 부름이고 영예이며 행복이다.
모두다
본사기자 김학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