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20일 로동신문

 

현철해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

 

우리 인민군대를 백전백승의 위력을 지닌 주체형의 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키는데 한생을 바쳐 특출한 공적을 세운 공화국무력기관의 원로이며 견실한 혁명가인 현철해동지가 고귀한 심장의 고동을 멈추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총고문인 조선인민군 원수 현철해동지가 다장기부전으로 주체111(2022)년 5월 19일 9시 8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는것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장병들에게 알린다.

현철해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충직한 총대전사이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우이다.

현철해동지는 생애의 전기간 일편단심 당과 수령께 끝없이 충실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였으며 민족의 자주권과 나라의 최고리익을 수호하고 주체위업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고귀한 한생을 바친 우리 당과 국가, 혁명무력의 저명한 정치군사활동가이다.

1930년대 전반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직령도하신 조선인민혁명군 대원의 아들로 태여나 이국땅에서 갖은 박해와 천대를 받으며 소년시절을 보내던 현철해동지는 해방후 수령님의 품에 안겨서야 참다운 생활과 행복을 알게 되였으며 만경대혁명학원에 입학하여 조국과 혁명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핵심골간으로 성장하였다.

동지는 미제를 괴수로 한 제국주의련합세력의 무력침공을 반대하는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영광스러운 친위중대의 전사로서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결사옹위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무비의 영웅성과 희생성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정치적신임에 의하여 전화의 포성이 멎기도 전에 틀어잡았던 총대를 펜으로 바꾸어쥐고 김책공업종합대학과 외국에서의 학업과정을 마친 동지는 당중앙위원회와 지방당조직에서의 사업과정을 거쳐 1960년대초 인민군대에 복대한 이후 한평생 군복을 입고 우리 당의 위업을 무장으로, 정치사상적으로 견실하게 받들어왔다.

현철해동지는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여러 부서의 책임적인 직책에서 당정치사업을 하면서 투철한 혁명적수령관과 높은 정치적각성, 원숙한 조직전개력을 발휘하여 수령의 사상과 령도를 거부하는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의 책동을 제압분쇄하고 혁명무력에 대한 당중앙의 유일적령도를 실현하며 당대렬의 순결성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의 전초선에서 우리 혁명사에 길이 아로새겨질 혁혁한 공훈을 세웠다.

동지는 조선인민군 대련합부대와 군사교육기관의 책임일군을 거쳐 후방총국장의 중책을 력임하면서 전군 김일성주의화의 기치높이 인민군군인들을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수령에 대한 충실성에 기초하여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단결된 충신들로 준비시켜 우리 인민군대를 명실공히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로 만들기 위한 력사적위업수행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였으며 인민군대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위업수행에 크게 공헌하였다.

현철해동지는 우리 혁명이 엄혹한 시련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인민군총정치국의 책임일군으로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선군혁명령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면서 우리 인민군대가 대를 이어 수령의 위업에 가장 충직한 최강의 정치사상강군으로 위용떨치며 조국의 운명과 혁명의 줄기찬 전진을 무장으로 굳건히 수호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는 주력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데 적극 기여하였다.

주체혁명위업계승의 중대한 력사적전환기에 현철해동지는 공화국무력의 최고지도기관들에서 중대한 책무에 성실하면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유일적령군체계가 전군에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하였으며 인민군대가 수령의 혁명위업의 충직한 계승자인 김정은동지만을 알고 오직 김정은동지의 령도만을 받는 군대로, 조선로동당의 충실한 혁명적무장력으로 영예로운 위훈사를 빛내여나가도록 하는데 모든 지혜와 정력을 다 바치였다.

현철해동지는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과 투철한 혁명적원칙성,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과 결곡한 품성으로 하여 인민군장병들과 당원들, 인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위업에 무한히 충실하고 오직 한마음 당을 따라 혁명의 한길을 곧바로 꿋꿋이 걸으며 우리 당건설과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에 지울수 없는 뚜렷한 공적을 세운 유능한 군사정치활동가인 현철해동지의 서거는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과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위하여 힘차게 투쟁하고있는 우리 당과 인민, 군대에 있어서 보상할수 없는 손실로 된다.

현철해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세운 그의 업적은 주체위업의 승리적전진과 더불어 길이 빛날것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주체111(2022)년 5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