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20일 로동신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가 진행된 지난 5월 12일부터 지금까지 온 나라에 세차게 굽이치는
격정과 감격의 날과 날이 흐르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가 진행된 그날부터 오늘까지 인민은 충격 또 충격을 받아안고있다.
5월 12일 그 아침부터 불과 며칠동안에
지난 15일에는 또다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하시고 방역대책토의사업을 진행하신
방역형세는 엄혹하지만 날이 갈수록 우리 조국의 민심은 더욱 안정되고 굳건해지고있다.투쟁과 생활의 줄기찬 격류는 더욱더 세차게 이 땅을 굽이치고있다. 과연 그 무엇이 가져다준 안정이며 전진인가.
우리 조국에만 있는
《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당을 끝없이 신뢰하고 따르는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는 우리 공화국의 무한대한 힘의 근본원천이며 공화국정권은 이
인민군대 군의부문의 강력한 력량을 투입하여 평양시안의 의약품공급사업을 즉시 안정시킬데 대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명령을 하달하신
정말 깜짝 놀랐다.거기가 어디인가.우리 일군들이 얼마나 일을 쓰게 못했으면 우리
이것은 함남지구탄광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탄부들의 목소리만이 아니였다.
지금 돌고있는 열병이 공기를 통해 순간에 전염된다는데 우리
《우리
청진시 신암구역 은혜동의 주민들은 당보를 눈물로 적시며 이렇게 격정을 토로하였다.
《우리
온 나라를 울린 5월 15일, 바로 그밤은 어떻게 흘러갔던가. 찾아오는 손님들도 뜸해지던 그때 만년약국의 판매원들은 뜻밖의 광경에 자기 눈을 의심했다.
아니 글쎄
너무도 큰 충격에 약국의 종업원들은 인사도 변변히 드릴수 없었다.
며칠전 당중앙위원회의 한 일군이 약국의 실태를 료해하기 위하여 찾아왔을 때에도 깜짝 놀랐던 그들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립고그립던
너무도 크나큰 격정에 가슴을 들먹이는 그들에게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이후 무슨 약들이 공급되였는가, 약품들을 규정대로 보관하고있는가, 약국들이 24시간봉사체계로 전환하였는가, 환자들이 찾아왔을 때 상담은 하는가, 해열제와 항생제는 어떤것들이 있는가.…
사소한것도 놓침이 없이 구체적으로 물으시는
과연 우리 일군들이 인민들이 겪게 될 고통과 아픔을 두고
크나큰 자책감에 머리를 들수 없을수록 그들에게는 약국에서 흐르는 한초한초가 막 심장을 빠직빠직 태우는것만 같았다.
사실 정치국 협의회를 마치시고 평양시안의 약국들을 찾아 길을 떠나시는
하지만 인민의 아픔과 괴로움을 심장에 꽉 채우시고 낮이나 밤이나 잠 못드시는
그밤
바로 이렇게 되여 5월 16일부 《로동신문》에는 온 나라를 격동시키는 충격적인 혁명활동보도가 실리게 되였다.
기쁠 때도, 힘겨울 때도, 괴로울 때도 지어 죽음을 앞둔 시각에도
대동강구역 옥류1동의 한 주민은 숨이 턱에 닿아 물었다.
《우리
정녕 믿어지지 않아, 자기들이 사는 곳의 약국을 찾으시였다는 소식이 제발 사실이 아니였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몇번이고 곱씹어 묻고 또 물은 하많은 사람들…
《어쩌면 우리
눈물에 젖은 목소리만 울린것이 아니다.80고령의 한 로인은 대노하여 노성을 터쳤다.
《한분밖에 안계시는 우리
전화통이 깨질듯 천둥같이 울리는 로인의 목소리에 장생약국 판매원은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며 같은 말만 그냥 곱씹었다.용서해달라고 부디 용서해달라고.그가 정녕 무슨 다른 말을 할수 있었으랴.
사실 그도 만년약국을 돌아보시고 장생약국으로 들어서시는
자그마한 약국의 의약품공급 및 판매정형에서 나라의 의약품공급실태를 알아보시며 인민들이 제일 많이 찾는 약은 어떤것들이며 지금 무엇을 바라고있는가를 속속들이 헤아려보시면서 동행한 일군들에게 의약품공급체계의 허점을 바로잡고 의약품수송과 관련한 강력한 실행대책을 세울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시는 그이의 심혈과 로고는 정녕 끝이 없었다. 다음날 평양시의 약국들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을 실은 귀중한 의약품들이 속속 와닿았다.그이의 정은 불사약이 되여 전국의 방방곡곡으로 가닿았다. 그 의약품들을 받아안고 누구보다 격정에 흐느낀것은 의료일군들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고열로 앓는것을 볼 때면 얼마나 속이 탔던가.
예로부터 병치료는 약 절반, 마음 절반이라고 일러왔다.그 약도 마음도 다같이 뜨겁게 안겨주시는
사동구역의약품관리소 리현리분약국은 구역에서도 제일 멀리에 떨어져있다.
하지만 구역적으로 제일먼저 의약품이 가닿는 곳이 바로 리현리분약국이다.어제는 당중앙위원회 일군이, 오늘은 구역당책임일군이 당의 사랑어린 약품을 가득 싣고 우리를 찾아왔는데 이제는
엄중한 보건위기에 직면한 국난의 시기 인민들의 생명안전을 결사보위하는 성스러운 투쟁에서 조선인민군이 인민의 충복, 인민의 아들딸, 인민의 행복의 수호자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 다할것을 바라시는
우리
리현리분약국 판매원은 말했다.
《우리
오늘 우리 인민은 온넋으로, 온몸으로 시시각각 절감하고있다. 한 나라 인민에게 있어서 어려울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믿고 바라보면서 의지할데가 있으며 천만시름을 다 잊고 자신과 자식들의 운명을 통채로 맡길수 있는 어버이의 품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크나큰 영광이고 행운인가를 다시금 심장에 새긴다.
언제나 인민과 운명을 함께 할 결의와 하루빨리 온 나라 가정에 평온과 웃음이 다시 찾아들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정에서 준비한 상비약품들을 본부당위원회에 바친다고 하시면서 어렵고 힘든 세대에 보내달라고 제의하신
그 혈연의 정과 사랑은 온 나라를 격동시키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를 지도하시는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때 내가 설 자리는 어디인가.
생사를 판가름하는 화선길에서 우리
조국보위초소에 선 두 자식앞에, 당과 나라앞에 후날 오늘을 떳떳이 추억할수 있게 살리라 마음다진 그는 며칠전 협동농장으로 탄원하였다. 어제날의 보건일군답게 방역사업에도 앞장서고 가정축산에서 소문을 냈던 지난날처럼 집짐승도 더 많이 기르고 염소젖도 더 많이 생산해서 앓고있는 사람들을 하루빨리 일으켜세우며 두몫, 세몫으로 일하고싶다는 그의 마음은 얼마나 충성스럽고 애국적인것인가.
같이 아파하고 같이 털고일어나 우리 일터를 지키고 우리
쌀은 떨어지지 않았는가, 아픈 사람은 없는가, 부식물은 모자라지 않는가.… 그리고는 어머니와 함께 이불등을 뜯어 미대를 만들기 시작했다.한알의 쌀, 한알의 강냉이라도 흘릴세라 꼼꼼히 누비고 또 누빈 수십개의 미대에 그들은 쌀과 강냉이를 차곡차곡 담아나갔다. 비록 많지는 않지만 곤난을 겪는 가정들과 마음을 같이하고싶어 인민반장 박영주녀성이 내놓은 식량 수십kg, 많은 의약품은 생활이 어려운 세대들에 가닿았다.하지만 정성껏 포장한 미대를 받아안은 가정들에서는 미처 알수 없었다.특류영예군인인 박영주녀성의 가정에도 식량이 넉넉치 않다는것을.
당의 사랑으로 두번다시 생명을 받은 내가, 당의 은덕이 꽉 차있는 집에서 사는 내가 어떻게 우리
《우리
하늘도 감심할 우리
현재의 방역형세는 의연히 엄혹하다. 하지만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향한 우리의 전진은 조금도 늦추어진적이 없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한 작업반 당세포비서는 말했다. 《우리 당원들이 단 한사람이라도 남아있는한 기대의 동음은 절대로 멎지 않을것입니다.》
올해를 꼭 대농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신
어떤 역경속에서도 올해 기어이 다수확을 안아오겠다고.
날이 갈수록 우리의 화성지구는 더 희한하고 더 힘있게 솟구치고있으며 련포온실농장은 자기의 자태를 완연하게 드러내고있다.인민사수, 인민보위의 최전방에서 결사전을 벌리고계시는
과연 그 무엇이 낳는 기적적힘인가. 인간에게 있어서 생명은 무엇보다 귀중하다.
그러나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생명보다 더 귀중한것은
류례없는 국난속에서 우리 인민은 자기
세계는
인민을 섬기고 모시고 투쟁하는것을 무상의 영광으로 간직하시고 인민에 대한 불타는 사랑으로 력사의 격난들을 과감히 헤쳐가시는
본사기자 조향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