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22일 로동신문
인민을 위한 건설대전은 엄혹한 시련속에서 더 과감히 벌어진다 비약의 불바람 휘몰아치는 련포전역 수백동의 온실골조공사와 천여세대의
련포!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던 곳이다. 허나 지금은 새로운 련포창조정신, 련포불바람이 휘몰아치는 속에 온 나라의 관심을 모으는 격동의 전구로 화하였다.
《군인건설자들은
드넓은 부지면적에 온실만 해도 수백동, 거기에 새롭고 다양한 형식의 살림집 1 000여세대를 일떠세워야 하는 공사는 대단히 방대하다.
바로 여기서 혁명적당군의 장병들은
붉은기는 달려야 휘날린다
지금도 련포전역의 군인건설자들은 어느한 시설물기초굴착공사때를 잊지 못한다. 파면 팔수록 쉬임없이 솟구쳐오르는 물은 모래와 흙과 섞이면서 공사장을 감탕판으로 만들어버렸다. 여러대의 뽐프가 가동하며 물을 퍼냈지만 공사를 맡은 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은 그것으로 성차지 않았다. 그때 누군가가 먼저 감탕속으로 뛰여들었다.부대의 지휘관이였다.그의 손에는 붉은기가 들려있었으니 그것을 바라보는 군인들의 생각은 오직 하나였다.
누가 군관이고 누가 병사인지 도저히 가려볼수가 없었다. 3일낮, 3일밤의 치렬한 격전을 벌려서야 전투는 결속되였다. 어느 병사가 말했던가. 붉은기는 달려야 휘날린다고, 순간도 쉬임없이 펄럭이는 붉은기처럼 당이 준 명령집행에서 멈춤없이 줄기차게 전진하자고. 바로 이 정신으로 우리의 인민군장병들은 만난을 길들이며 공격 또 공격하고있다. 길영조청년돌격대! 공사장의 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에는 언제나 이들이 서있다. 사람들이여, 상상해보시라. 밤낮이 따로 없이 격전을 벌리면서도 일하는 시간이 적은것만 같아, 식당으로 오가는 시간마저 아까와 주먹밥을 요구하며 백열전의 날과 날을 이어가는 군인건설자들의 모습을. 바로 이들에게 더없는 긍지로 되고 힘과 용기를 백배해주고있는것은 《길영조청년돌격대》라는 글발이 새겨진 붉은기이다. 며칠전 어느한 보조건물의 층막치기를 빠른 시일안에 해제껴야 할 과제가 돌격대앞에 나섰다.공사량은 방대한 반면에 임무수행시간은 종전의 절반도 못되였다. 그때 돌격대원들의 귀전에 이런 목소리가 울려왔다.
《동무들, 저 붉은기를 보라.길영조영웅이 우리를 지켜본다.오늘의 온실농장건설은 단순한 건설이 아니라
붉은기를 높이 추켜든 대장의 불같은 호소에 군인들이 여기저기서 화답해나섰다. 《걷는자는 길을 비키라.뛰는자가 승리자이다.》, 《결사관철》… 이런 신념의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속에 돌격대원들은 1분1초도 평보를 허용치 않았다.하여 그들은 12시간이나 앞당겨 맡은 공사를 끝내고 붉은기와 떳떳하게 마주서게 되였다. 지금도 건설장에 세차게 나붓기는 수백수천폭의 붉은기들은 전하여주고있다.
그리움은 불굴의 정신력을 낳는다
0시, 수도의 밤하늘가에 새날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시각이면 여기 련포전역에서도 《빛나는 조국》의 노래와 함께 방송원의 힘찬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전투원동지들! 또 하루 새날이 시작되였습니다.당과 조국이, 인민이 우리를 지켜보고있습니다.련포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며 달리고달려 오늘도
련포전역의 새날은 이렇듯 절절한 그리움속에 충성의 맹세를 다지는것으로부터 시작되고있다. 날에날마다 기적과 위훈을 수놓아가고있는 군인건설자들, 그들의 가슴마다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는것은 무엇인가.
사랑하는 병사들에게 인민을 위한 거창한 대건설을 맡겨주시고 온갖 사랑과 믿음을 다 안겨주시는
하기에 금시라도
어느한 방송원의 목소리가 지금도 귀전에 쟁쟁히 울려온다.
군인들이 제일 많이 요청하는 노래가 바로 그리움의 노래이라고, 어렵고 힘들 때마다 노래《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바로 이 뜨겁고도 진실한 그리움의 힘으로 우리 병사들은 낮에 밤을 이어 달리고 또 달리면서도 힘든줄을 모른다.
나의 발걸음이 더디여지면
누구나 이런 자각을 안고 한돌기한돌기의 온실벽체를 쌓아나가고있다. 그 기상속에 다 어려온다. 땅이 떵떵 얼어 중기계의 가동도 불가능했던 그 시각 함마와 정대로 한치한치 언땅을 까내며 돌격로를 열어간 병사들, 자기들이 운반하는 세멘트에 비가 떨어진다고, 기포보온재가 젖으면 안된다며 비옷을 벗어 소중히 씌우고 감싸준 군인들, 남자들 못지 않게 익숙된 솜씨로 미장작업을 불이 번쩍 나게 해제끼는 녀병사들… 부모가 지어준 이름은 서로 달라도 이곳에서 그들은 자신들을 하나의 부름으로 통칭하거니.
우리는 련포전역의 용사,
그 부름을 심장마다에 소중히 새겨안고 언제나
병사는 완공의 그날까지 오직 직선으로 달려야 한다고, 물러설 길이나 에돌 길은 없다고 하면서 이신작칙으로 대오를 이끄는 지휘관들, 병사들을 자기 친자식처럼 대해주며 온갖 정성을 다 기울여가는 가족봉사대원들… 바로 이런 고결하고 열렬한 마음들이 합쳐져 그처럼 어렵고 방대한 공사는 드팀없이 진척되고있는것이다.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