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26일 로동신문
현실은 당의 방역정책에 충실하는것이 우리의 생명과 생활, 미래를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한 때로부터 보름이 되였다. 지구전체를 무서운 악몽속에 몰아넣은 세계적인 보건동란속에서도 2년 3개월동안 단 한명의 감염자도 없는 최장의 신기록을 세계방역사에 새긴 우리 나라는 길지 않은 이 기간에 돌발적인 사태속에서 방역형세를 역전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비상방역정책의 과학성과 정당성에 대한 뚜렷한 증명이다.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전체 인민이 건재하고 건강해야 당도 있고 국가도 있고 이 땅의 모든것이 다 있습니다.》 오늘에 와서 지구상의 남녀로소를 막론하고 신형코로나비루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것이다. 그러나 2019년 12월말 첫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가 발생하고 2020년 1월에 첫 사망자가 나왔을 때까지만 하여도 많은 사람들은 이 무서운 비루스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악성비루스전파상황앞에서 아직은 전전긍긍하고있던 그때 우리 당은 천리혜안의 예지로 이 비루스의 위험성과 그것이 우리 나라에 류입될 경우에 초래될 심각한 후과를 꿰뚫어보았다.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이 우리 경내에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철저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신
그때로부터 얼마후 세계가 직면한 파국적인 후과는 참으로 끔찍한것이였다. 여기에 이런 수자와 사실이 있다. 세계적으로 악성비루스에 의한 첫 감염자가 발생한 때로부터 1 000만명이 감염되기까지는 6개월이 걸렸지만 그후 감염자가 1 000만명씩 늘어난 기간은 43일, 38일, 32일, 20일로 줄어들었다.8 000만명이상의 감염자를 기록한 2020년 12월말에는 그 기간이 15일로 또다시 단축되였다.2021년 1월말에는 감염자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 계속 늘어나는 하루사망자수 또한 사람들을 경악케 하였다. 첫 사망자가 발생하여 3개월동안 10만명이 사망하였으며 6개월만에는 50만명을 넘어섰다.그로부터 불과 3개월후에는 100만명을 뛰여넘었다. 첫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가 발생한 때로부터 9개월이 되던 그 시점에서 세상사람들은 이 악성전염병을 싸스와 비교해보았다. 21세기에 들어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커다란 우환거리로 되였던 비루스성전염병인 2003년의 싸스는 30여개의 나라와 지역에서 8 000여명의 비루스감염자와 770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9개월만에 기본적으로 결속되였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9개월동안에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은 지구상의 거의 모든 나라와 지역에 퍼져 싸스에 비해볼 때 감염자수는 3 700배이상, 사망자수는 1 200배이상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당시까지도 세계의학계가 그 피해규모에 있어서 싸스와는 대비조차 되지 않는 대류행전염병을 일으키는 악성비루스의 전모조차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였다는 사실앞에 사람들은 개탄하였다. 2021년 1월에 들어와 더욱 기승을 부리는 이 악마의 비루스에 의해 하루최고사망자수가 그 전해의 1만 4 280여명을 훨씬 뛰여넘으며 한달동안에만도 세번이나 기록이 갱신되여 무려 1만 6 720여명으로 치달아올랐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통제불능한 대류행전염병의 끔찍한 상황, 사랑하는 자식들과 혈육들을 잃고서야 비로소 뼈아픈 후회의 피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처절한 곡성이 지구의 방방곡곡에서 그칠줄 몰랐다. 세계적판도에서 첨단을 자랑하던 현대의학도, 발전되였다고 자부하던 나라들의 보건제도, 방역제도도 모두 무색하게 만들고 정상적인 인간생활구조를 크게 흔들어놓은 이처럼 치사률이 높은 초기의 악성비루스들이 우리 경내에 류입되였더라면 과연 어떻게 되였겠는가. 그 후과는 상상만 해도 끔찍할것이다.우리들자신은 물론이고 귀여운 자식들과 사랑하는 부모형제들, 귀중한 동지들과 이웃들의 밝은 모습도, 우리의 보람찬 생활도 다 잃고말았을것이다. 방역대전의 첫 시기부터 우리 당과 국가가 강력히 시행한 국경봉쇄를 비롯한 비상방역정책과 조치들이야말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사률이 높은 신형코로나비루스의 잠복기와 전파경로 등이 과학적으로 해명되지 못하였던 당시의 조건에서 가장 확고하고 믿음성이 높은 선제적이며 결정적인 방어대책들이였다. 세계적인 보건위기상황속에서도 근 2년반동안 우리 나라에 악성비루스가 류입되지 못한 현실이야말로 우리 당과 국가가 현실적조건에 맞게 방역정책을 부단히 기동적으로 조정하고 그 집행을 위한 투쟁을 강도높이 벌려온것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정당한가를 웅변으로 말해주고있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오늘의 방역시련속에서도 필승을 락관하고있다.
그렇다.당의 방역정책을 절대화하고 철저히 관철하는데 우리의 삶과 미래를 지키는 길이 있다. 무혈, 무사의 2년 3개월이 이것을 증명하고있다. 본사기자 려명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