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31일 로동신문

 

이들의 희생성과 헌신성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보건부문에서 일하던 수많은 사람들이
의료봉사활동에 스스로 참가하고있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무엇으로 하여 그처럼 아름답고 그토록 굳건한것인가.

우리는 그것을 국가방역체계가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된 이후 의료봉사활동에 스스로 참가하여 누가 알아주건말건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분투하고있는 보건부문에서 일하던 각지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소행을 두고 다시금 새겨안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송도원종합식료공장 로동자 장은미동무는 이 땅에 악성비루스의 전파로 인한 엄혹한 시련이 닥쳐오자 고열로 신음하고있는 공장종업원들의 치료를 스스로 맡아안고 환자들곁에서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벌리였다.어머니당의 은정이 깃든 사랑의 불사약과 그의 지극한 정성에 의하여 많은 종업원들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혁명초소에 섰다.

하다면 그의 가슴속에는 무엇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는것인가.

간호원으로 군사복무의 자욱을 새겨가던 나날 그는 동지들을 위하여 자기의 피와 살도 서슴없이 바치는 군의들의 모습에서 참된 동지적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되였다.

이런 그였기에 집에서 심한 고열로 앓고있는 남편과 딸자식을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종업원들의 치료에 주저없이 나섰던것이다.

련일 전해지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활동소식에 접하던 5월 어느날 혜산재정회계직업기술학교 김은경동무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인민들에 대한 걱정과 근심으로 잠 못이루시며 불철주야의 로고와 헌신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다 취해주고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나라앞에 준엄한 위기가 닥쳐온 이때 제대군인당원이고 군사복무의 나날 간호원이였던 내가 설 자리는 과연 어디인가.

그는 먼 후날에도 오늘을 떳떳이 추억할수 있게 살리라 마음다지고 자기의 결심을 학교당조직에 이야기한 후 시의 어느한 병원에서 중환자들의 치료에 성심성의를 다하고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한 복무의 길은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이것은 지난 시기 인민군대 군의부문에서 사업한 원산시건설려단의 리혜영동무의 심정이였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소식에 접한 그날 그는 부랴부랴 가정에 있던 상비약품들을 가지고 해당 당조직에 찾아갔다.그리고는 집주변 주민들의 검병검진과 치료를 자진하여 맡았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담당지역을 순회하면서 매 가정에 대한 검병검진을 진행하고 수십명이나 되는 환자들을 치료한다는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였다.그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매일과 같이 상황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며 방역과 치료, 약품보장사업에 필요한 모든 대책들을 일일이 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민헌신의 뜻을 혼심을 다해 정히 받들어갈 의지로 마음을 가다듬었다.

방역전에 스스로 뛰여든 전투원들속에는 수십년간 보건부문에서 일하다가 년로보장을 받은 은산군 류동리에서 사는 림성근로인도 있다.

환자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의료일군이 부족된다는것을 알게 된 그가 리당위원회에 찾아와 자기도 검병검진과 치료사업에 참가하게 해달라고 절절히 부탁할 때 리의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심정은 리해되지만 여든이 넘은 그 몸으로 안된다고 하는 일군들에게 로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비록 육체는 로쇠하여도 천리마시대 붉은 보건전사의 정신은 아직 살아있다네.나라가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금 이 현실을 외면한다면 어떻게 후대들에게 천리마시대 보건일군이였다고 떳떳이 말할수 있겠나.그러니 막지 말아주게.》

오늘날 인민보위, 인민사수전의 제일선에 서야 할 사람들은 다름아닌 보건부문에서 일하던 자기들이라고 하면서 앓고있는 사람들을 극진히 위해주고 사심없이 도와주는 미덕과 미풍의 소유자들은 이 땅 그 어느곳에나 있다.

누가 요구한 사람은 없지만 스스로 동종합진료소에 달려나와 매일 수백세대에 대한 검병검진을 진행하면서 환자들의 치료까지 정성껏 해준 와우도구역 와우도동 박경숙동무며 여러가지 약재로 방역사업에 이바지한 강서구역 적현동 안태현동무, 하루도 쉬지 못하고 검병검진의 길을 이어가는 속에서도 가정에서 마련한 식량과 남새를 환자들에게 보내준 함흥시 동흥산구역 서운1동 김혜원동무의 모습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엄중한 보건위기에 직면한 국난의 시기 당의 뜻을 심장으로 받들고 인민보위의 성스러운 길에 순결한 량심을 바쳐가는 참된 인간들의 군상으로 깊이 새겨졌다.

그들만이 아니였다.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서 삶을 빛내이자.

이런 하나의 지향과 념원을 안고 사리원시 문현리 표혜경, 청남군 청문로동자구 김혜옥, 덕천시 서덕천동 최후녀, 안주시 남칠리 김현, 중화군 백운리 홍지명, 봉천군 한광일, 장연군 리윤미, 철원군 정동리 한창근, 명천군과 경원군의 박봉옥, 류경숙, 박정숙, 신포시 해금동 리영옥, 김정숙군 김명복, 운흥군 김향숙, 선봉구역 백학동 김윤희, 정영심동무들과 상현동 김정심, 개성시 남산1동 왕명도, 내성동 정문옥동무를 비롯한 보건부문에서 일하던 각지의 많은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의료봉사활동에 자각적으로 참가하여 헌신적으로 분투하고있다.

어려울 때 사람의 진가를 알수 있다는 말이 있다.지금과 같은 때에 당과 위기의식을 함께 하며 동지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는데서 삶의 보람과 긍지를 찾는 고상한 미덕, 미풍의 소유자들의 모습은 얼마나 돋보이는것인가.

본사기자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