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24일 《우리민족강당》
《김구와 합작을 못할 리유가 없소》
주체37(1948)년 3월이였다.
남북련석회의준비와 관련하여 바쁘신 시간을 보내고계시던
《우리가 미제의 분렬책동과 <단선>, <단정>음모를 파탄시키려면 반드시 전민족적인 통일전선을 형성해야 하오.그러자면 남조선에서 미제를 추종하지 않는 우익민족주의세력과도 대담하게 합작을 해야 하오. 구체적으로는 김구와도 말이요.》 《예?! 김구와 말입니까?》
김구로 말하면 한때 《상해림시정부》의 요직에 있으면서 《반일》과 《독립운동》을 표방하였지만 안속으로는 반공사상과 우익민족주의에 매달려있었으며 심지어
그런것만큼 김구와 손을 잡는다는것이 그 일군에게는 상상밖의 일이였던것이다.
그의 이런 심정을 헤아리신
《그는 물론 반공을 해온 사람이고 민족주의자요. 그러나 그에게는 반일감정이 있고 지금은 미국도 좋아하지 않소. 리승만을 내세워 <단독정부>를 만들고 나라를 분렬하려는 미제를 그가 좋아할리 없소. 그에게는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애국심도 있는것이요.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조국통일을 위한 민족공동의 위업을 수행하는데서 김구와 합작을 못할 리유가 없소.》
천만근의 무게를 가지고 울리는
사상과 리념의 차이보다
정녕 애국애족의 마음이 한구석에라도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사상과 리념의 차이도, 어지러운 과거도 백지로 쳐주시고 한품에 안아주시는
출처 : 《우리민족강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