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4일 로동신문

 

백절불굴의 의지로 만난을 박차며 나아가는 인민의 강용한 기개

우리에게는 백두산정신이 있다

 

짓밟히고 억눌리던 겨레의 가슴속에 재생의 서광을 안겨준 력사적인 보천보전투가 있은 때로부터 어언 85년의 세월이 흘렀다.

조선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자기 손으로 기어이 침략자들을 무찌르고 나라의 해방을 이룩하고야말것이라는 민족자존의 정신인양 충천하는 화광이 온 시가를 밝히였던 그날로부터 우리 혁명은 얼마나 멀리 전진하여왔는가.사상초유의 시련과 난관이 중첩되는 오늘날에도 더욱 백배해지는 우리 인민의 필승의 신심과 락관,여기에는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그 시원을 두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 피줄처럼 이어져온 고귀한 전통과 불굴의 넋이 깃들어있다.

우리는 이것을 백두산정신이라고 긍지높이 말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군인들과 청소년학생들을 백두산정신으로 튼튼히 무장시켜 그들이 당중앙의 두리에 굳게 단결하여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투쟁에 한몸 다 바쳐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녔던 고결하고 숭고한 정신들가운데서 중핵을 이루고있는 백두산정신, 그것은 우리 혁명의 개척기에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받들어모시고 백두의 생눈길을 헤친 그 강인한 신념과 의지이다.

여기에는 가장 혹독한 도전과 위험천만한 격난을 맞받아헤치며 불멸의 영웅서사시를 수놓아온 조선혁명의 전 력사가 함축되여있고 우리 힘,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앞당겨 실현할수 있는 근본담보가 있다.

피눈물의 언덕에서 시작된 생눈길천만리의 려정이 10년을 가까이하고있던 주체110(2021)년 12월에도 혁명하는 사람들에게 사상정신적량식을 주는 귀중한 학교인 백두산에 대하여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수록 백두산에 자주 올라 백두산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여야 하며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억세게 싸워나갈 각오와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말씀을 받아안으며 이 땅의 천만인민이 심장깊이 간직하게 된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우리는 달리는 살수 없는 백두의 후손들, 성스러운 혁명의 붉은기를 우러러 스스로 택한 이 길에서 끝까지 불굴하며 싸워 승리를 안아와야 할 영예로운 사명을 걸머진 세대라는 의무와 자각이였다.

지나온 조선혁명의 년대들마다에 아로새겨져있는 승리와 영광의 자욱자욱이 오늘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것이 있다.

세대와 년대는 끊임없이 바뀌여도 백두산정신만 안고 살면 언제나 백승할수 있고 뚫고나가지 못할 시련도 난관도 없다는것이다.

이것은 피어린 항일대전 20성상의 빛나는 총화이고 청소했던 공화국력사의 첫 페지에 아로새겨진 3년간의 전승사가 말해주는 고귀한 진리이다.

준엄한 전후복구건설과 천리마대고조시기에도, 제국주의와의 총포성없는 대결속에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시련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우리는 언제나 이 정신으로 만난을 헤치며 승리를 이룩해올수 있었다.

시련의 시기에 인민에게 더욱 큰 힘을 주고 백배의 용기와 신심을 안겨주는것이 바로 백두산정신이다.

신심이 있는 곳에 혁명의 승리가 있다.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은 미래를 락관하는 혁명가들의 신심이다.걸음걸음 시련을 맞받아나가야 하는 투쟁의 길에서 심장속에 억척같이 자리잡은 승리에 대한 믿음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귀중한 재부이고 계속혁명의 꺼질줄 모르는 홰불이다.

류례없는 국난을 헤치며 승리를 향하여 과감히 용진해나가고있는 오늘의 투쟁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뼈속까지 백두산정신으로 무장한 사상과 신념의 강자들을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은 중중첩첩이고 점령해야 할 목표가 방대할수록 더욱 백배하여야 하며 우리가 념원하는 모든 꿈과 리상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억척의 정신적기둥으로, 삶의 요구로 자리잡아야 할것이 바로 승리에 대한 신심과 락관이다.

우리 혁명의 개척기에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받들어모시고 백두의 눈보라만리길을 헤쳐온 투사들의 강인한 신념과 의지가 되여준 백두산정신의 근본핵은 수령결사옹위이다.백두밀림에 나붓긴 혁명의 붉은기도 수령옹위의 기치였고 투사들이 울린 멸적의 총성도 수령보위의 총성이였으며 항일빨찌산이 벌린 모든 군사정치활동도 수령의 명령관철전이였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이여!

혁명의 사령부의 안전, 사령관동지의 명령관철을 위함이라면 한몸이 그대로 방탄벽이 되고 사지판에도 서슴없이 뛰여든 항일혁명선렬들처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상과 의도를 결사옹위, 결사관철해나가는 오늘의 빨찌산투사가 되자.

시련과 난관을 헤치며 전진하는 우리에게 있어서 어떤 역경속에서도 흔들릴줄 모르는 혁명신념,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은 참으로 귀중하다.원쑤들에게 두눈을 잃고도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고 웨치였고 최후의 순간에도 공산주의는 영원한 청춘이라고 선언한 투사들처럼 사회주의의 과학성과 불패성을 확신하며 억세게 싸워나가는 사상과 신념의 강자가 되자.

전체 인민이여,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더욱 높이 발휘하여 모진 곤난속에서도 불사신마냥 떨쳐일어나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자.

자력갱생을 하여야 강자가 된다.

혁명의 전세대들로부터 자력갱생의 정신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우리 세대이고 항일의 연길폭탄정신을 이어 장장 수십년동안 주체의 신념과 자력갱생의 힘으로 굳건히 다져놓은것이 우리의 사회주의보루이다.지금 이 시각도 화성전역과 련포전역을 비롯한 들끓는 전투장마다에서는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박차고 더욱 힘있게, 더욱 줄기차게 전진하기 위한 치렬한 결사전이 전개되고있다.

바로 이들처럼 살며 일할 때 언제나 마음속에 백두산을 안고 사는 진정한 백두산정신의 소유자, 백두산정신의 계승자들이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

천만인민이여, 우리에게는 필승의 힘, 백두산정신이 있다.

모두다 이 위력한 사상정신적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류례없는 국난을 박차며 굴함없이 싸워나가자.반드시 승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