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6일 로동신문

 

풍년가을을 향한 큰걸음을 힘차게 내짚었다

최대비상방역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5일 앞당겨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끝낸 대동군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

 

대동군에서 최대비상방역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5일이나 앞당겨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결속하였다.이 성과는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기치를 높이 들고 완강한 의지로 내달린 군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이 안아온 결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농사를 잘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군에서 모내기를 최적기에 끝낼 목표를 세웠을 때였다.

이것은 지난해에 비하여 5일이나 앞당겨 수행해야 할 과업이였다.지원로력이 부족한 조건에서 자체의 힘으로 모내기적기를 보장한다는것은 아름찬 일이 아닐수 없었다.문제는 거기에만 있지 않았다.

건국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수 있는 시련이 닥쳐와 농장들의 로력도 모자랐다.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현 상태에서 모내기를 제기일에 끝내기 힘들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물론 조건이 어려운것만은 사실이다.그러나 올해 농사는 특별히 중시하고 반드시 좋은 결실을 이루어내야 할 중대사이라는것을 농업근로자들의 가슴속에 새겨준다면 반드시 부닥친 난관을 뚫고나갈수 있다.

협의회에서 한 군당책임일군의 이 말은 일군들의 심장속에 모내기에 어떤 각오를 가지고 달라붙어야 하는가를 깊이 새겨주었다.

결론은 명백하였다.무조건 모내기를 적기에 끝내야 하였다.

적기보장!

말은 한마디였지만 거기에 얼마나 큰 의미가 담겨져있는가를 누구나 잘 알고있었다.

모내기가 시작되자 협동벌들은 써레치기, 모뜨기, 모운반 등으로 세차게 들끓었다.

맡은 임무는 서로 달라도 모두의 가슴속에서 끓어번진것은 오직 하나 올해 알곡생산목표수행의 돌파구를 기어이 열어놓을 일념이였다.

화선식경제선동의 북소리가 높이 울리고 사회주의경쟁이 활발히 벌어지는 속에 모내기실적은 하루가 다르게 올랐다.

군일군들이 농장, 작업반들은 물론 양수장들에도 나가 실태를 손금보듯 장악하고 걸린 문제를 앞장에서 해결하며 모내기가 철저히 일정계획대로 수행되도록 지휘하였다.농업근로자들의 기세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어느날 새벽이였다.

힘차게 가동하던 팔청협동농장의 대형양수기가 갑자기 동음을 멈추었다.

이 소식을 듣고 현장에 나온 농장일군들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한시바삐 써레치기를 선행시켜야 할 때에 양수기가 고장났으니 수백정보나 되는 논에 물을 어떻게 댄단 말인가.

모두가 안타까와하고있을 때 군관개관리소일군들과 기술자들이 달려왔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고장원인을 해명하기 위해 양수기를 분해하기로 하였다.

이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였다.협소한 작업공간에서 무게가 1t이상이나 되는 전동기회전자를 끌어내려야 하였는데 인원은 불과 서너명밖에 없었던것이다.하지만 주저하지 않고 미리 준비해가지고온 지구장비를 리용하여 회전자를 한치한치 끌어내리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육중한 회전자를 끌어내린 군관개관리소일군들과 기술자들은 곧 고장원인을 찾기 시작하였다.얼마후 이들은 전동기의 고정자에서 이상현상을 발견하였다.

현장에서는 전동기수리에 필요한 자재, 부속품을 마련하기 위한 긴급대책이 취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군검찰소의 일군들이 여기에 합세하였다.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수리작업이 계속되였다.드디여 48시간만에 양수기의 동음이 다시 울리기 시작하였다.이 사실을 전해들은 팔청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모내기일정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나섰다.

원천협동농장 제4작업반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졌다.

어느날 모내기를 다그치던 3분조의 모내는기계가 멎어섰다.이미 그날 모내기계획을 90%이상 한 조건에서 나머지일은 다음날에 마저 할수도 있었다.

어떻게 할것인가?

분조장은 분조원들과 마주앉았다.이들의 생각은 한곬으로 흘렀다.

오늘계획을 단 1%도 드틸수 없다.무슨 일이 있더라도 무조건 끝내자.

이런 비상한 각오를 안고 분조원들은 앞을 다투어 포전에 들어섰다.이들은 이날 일정계획대로 모를 다 내고서야 일손을 놓았다.

진정 모내기적기보장을 위해 포전마다에서 헌신의 구슬땀을 바쳐간 사람들이 어찌 이들뿐이랴.

마지막모가 나갈 때까지 모판에서 살다싶이 하며 모기르기에 정성을 다한 상서협동농장 제3작업반 모판관리공들, 한밤중에 수십리 떨어진 곳에 찾아가 부속품을 해결해가지고 옴으로써 고장난 뜨락또르수리에 이바지한 군당일군들 그리고 남먼저 모내기를 끝낸 덕촌협동농장 제6작업반원들과 학수협동농장 제5작업반원들…

모두의 헌신적인 투쟁은 어려운 속에서도 모내기를 적기에 끝내는 성과를 안아왔다.

한문병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번 모내기과정을 통하여 불굴의 정신력을 지닌 대중의 힘은 참으로 무궁무진하다는것을 똑똑히 느꼈습니다.》

그렇다.결사관철의 정신을 만장약한 사람들에게는 못해낼 일이 없고 극복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

군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끝낸 기세를 더욱 고조시키며 다수확목표점령을 위하여 계속 긴장하게 일해나가고있다.

글 본사기자 정성일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