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7일 로동신문
축산을 장려하니 농사도 잘되고 살림살이도 윤택해진다 나날이 흥하는 북청군 청해농장을 돌아보고
《협동농장들에서는 농산과 축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확립할데 대한 당의 방침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철저히 관철하여 축산을 활성화하고 알곡생산을 늘이도록 하여야 합니다.》 북청군 청해농장은 과학축산의 덕으로 나날이 흥하는 단위이다. 해마다 많은 돼지와 닭, 칠면조, 토끼를 길러 고기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지력을 높여 다수확농장의 영예를 떨치고있으며 농장살림살이도 윤택하게 꾸려가고있다. 지난 시기와 대조를 이루며 단위발전의 활로를 신심있게 열어나가는 농장의 경험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있다. 얼마전 우리는 그 비결을 알고싶어 이곳을 찾았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 농장의 한 일군은 당이 바라는 높이에 올라서자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0여년전 자기 단위의 실태를 깊이 료해하던 지배인 조광히동무의 생각은 깊어졌다. 일부 일군들과 근로자들속에 지력이 낮은 포전들에서는 알곡증수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지배하고있었던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겠는가. 고심하던 지배인은 그 방도를 당정책에서 찾았다. 축산을 활성화하여 농산과 축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확립하면 얼마든지 다수확을 낼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 당조직에서도 그의 결심을 지지해주었으며 농장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한마음한뜻이 되여 당의 축산정책관철에 적극 떨쳐나섰다. 모두가 자기 힘을 믿고 떨쳐일어날 때 행복은 더 빨리 찾아온다는 자각, 제손으로 자기가 사는 고장과 일터를 보란듯이 꾸려나갈 열의밑에 성수가 나서 일손을 다그쳤다. 무슨 일에서나 그러하듯이 축산도 주먹구구식으로 하여서는 성과를 달성할수 없다. 이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농장일군들은 과학축산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조직사업을 실속있게 짜고들었다. 하나를 해도 실지 덕을 볼수 있게 해야 한다는 투철한 관점밑에 먼저 집짐승우리를 사양관리에 유리하게 건설하는데 특별한 주의를 돌리였다. 농장에서는 돼지우리를 깊게 만들고 겨울철에는 발효제로 처리한 벼짚을 넣어주었다. 결과는 매우 좋았다. 벼짚에서 나오는 열로 돼지우리의 온도를 높일수 있고 먹이가 절약되였으며 해마다 질좋은 거름을 많이 생산할수 있었다. 여름철에 매일 우리를 청소하는 과정에 나오는 퇴수가 물거름탕크와 큰단백풀서식장에 직접 흘러가게 한것도 효과적이였다. 이렇게 하니 돼지우리의 환경이 깨끗해지는것은 물론 물거름생산량이 많아지고 큰단백풀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 매일 많은 량을 수확할수 있었다. 농장일군들은 당이 제시한 축산업발전의 4대고리를 확고히 틀어쥐고 축산물생산을 늘이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더욱 박력있게 전개하였다. 종축체계를 정연하게 세워 우량품종의 새끼돼지마리수를 늘이고 생육단계별에 따라 먹이처방을 과학적으로 적용하면서 생산성을 높여나갔다. 축산을 활성화하는데서 중요한것의 하나는 먹이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하는것이였다. 농장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강냉이를 수확한 포전에 무우와 배추를 많이 심어 시래기를 넉넉히 장만하였으며 큰단백풀을 대대적으로 자래우고 다시마양식과정에 나오는 부산물로 먹이문제를 해결해나갔다. 낟알부산물 등도 효과있게 리용하니 먹이보장에서 크게 문제될것이 없었다. 농장에서 보다 중시한것은 먹이소비기준을 계통적으로 낮추는것이였다.그 해결방도를 찾기 위해 일군들은 대중속에 들어갔다. 여러가지 의견이 제기되였는데 그중에서 토착미생물로 먹이를 처리하여 리용하자는 안이 합리적이였다. 지난 시기 농장에서는 먹이처리에 여러가지 첨가제를 리용하였는데 원가가 많이 들었다.수백마리에 달하는 돼지의 먹이를 보장하여야 하는것만큼 필요한 량의 첨가제를 구입하는것이 헐치 않았다. 하지만 토착미생물을 리용한다면 적은 원가를 들이면서도 얼마든지 축산물생산을 늘일수 있었다. 일군들은 해당 부문 기술자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토착미생물로 처리한 먹이를 시험적으로 돼지기르기에 도입해보았다. 결과 돼지의 증체률이 높아진 반면에 알곡먹이가 많이 절약되여 먹이소비기준을 훨씬 낮출수 있었다. 이밖에도 농장에서는 가을철에 많이 나는 남새부산물과 큰단백풀을 풀절임하여 겨울철먹이로 리용하기 위한 대책들을 세워 축산에서 덕을 보고있다. 축산작업반의 관리공들은 집짐승들의 특성에 맞게 사양관리를 과학적으로, 합리적으로 짜고드는것과 함께 수의방역대책도 철저히 세워나갔다.이들은 매일 여러 차례 집짐승우리를 소독하는데 힘을 넣었다.실정에 맞는 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집짐승우리를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소독하고 주변의 위생관리사업도 착실히 해나갔다. 결과 농장에서는 축산물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할수 있었다. 축산이 잘되니 농사도 잘되였다.농장에서는 질좋은 유기질거름을 포전마다에 정보당 평균 20t이상, 저수확지들에는 30t이상 실어냈다. 해가 흐를수록 농장의 포전들은 옥토로 전변되였으며 그만큼 알곡수확고는 점점 높아졌다. 땅을 기름지게 걸군 보람은 컸다.농장에서는 지대의 특성에 알맞는 다수확품종과 선진영농방법을 받아들이는 사업을 신심있게 내밀어 최근년간 다수확농장의 자랑을 떨치고있다. 이것은 당정책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농산과 축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일관하게 내밀어온 이곳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드높은 열의가 안아온 필연적산물이다. 농장에서는 당의 축산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을 이악하게 벌리는 과정에 해마다 국가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최근년간에는 많은 량의 애국미를 나라에 바치였을뿐 아니라 농업근로자들의 살림살이도 윤택하게 꾸려가고있다. 축산을 장려하여 얻게 되는 리익은 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축산을 활성화하여 번 수익금으로 리문화회관, 청해원, 기계화작업반을 개건하였으며 과수분조건물을 새로 일떠세우는 등 농장의 전반적인 면모를 더욱 일신하게 되였다.농장에서는 인민군대원호사업도 잘하고있다. 튼튼한 축산토대가 다수확과 경영활동의 믿음직한 담보로, 부흥의 밑천으로 되고있는 이 자랑찬 현실은 우리당 축산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에 대한 힘있는 확증으로 된다. 취재를 마치고 이곳을 떠나며 우리는 보다 흥하게 될 농장의 래일을 그려보았다. 글 특파기자 김경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