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14일 로동신문

 

오늘의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투쟁에서 되새겨보는 투사의 웨침-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

항일혁명투사 최희숙동지의 불굴의 모습을 그려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하여 만난을 헤치며 싸워 승리한 항일혁명선렬들의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기개가 오늘 우리 천만군민의 심장마다에 그대로 맥박쳐야 합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제시된 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으로 온 나라가 부글부글 끓어번지고있는 이 시각 우리의 가슴에 뜨겁게 울려오는 투사의 웨침이 있다.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

최희숙동지가 최후의 시각을 앞두고 남긴 말,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에 대하여 다시금 새겨보게 하는 이 말이야말로 끊임없이 중첩되는 시련과 난관을 뚫고 더 높은 승리의 령봉을 향해 줄기차게 내달리자면 오늘 우리가 과연 무엇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살며 싸워야 하는가를 뼈속깊이 새겨주는 불같은 웨침인것이다.

최희숙동지는 조국을 무척 그리워하고 사랑하였다.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조국산천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고향을 떠나 이국살이를 하는 눈물겨운 설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란 그의 가슴속에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 날이 갈수록 더해갔다.

하기에 풀죽마저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처창즈유격근거지를 지켜싸우던 나날에도 그는 사람들에게 우리 조선에 좋은 논밭이 그렇게도 많다는데 이제 왜놈들을 쫓아내고 지주놈이 없어지는 날에는 전체 인민이 누구나 다 백미밥을 먹게 된다고, 그때가 되면 이 처창즈생활을 옛말로 외우게 될것이라고 하면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인민들이 해방된 조국에서 행복하게 사는 그날, 바로 그것이 최희숙동지가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가슴깊이 안고 산 아름다운 미래였다.

미래는 먼 앞날의 래일이다.그것은 눈만으로는 절대로 볼수 없는것이다.사람의 눈은 현실로 펼쳐진 사물현상밖에 볼수 없기때문이다.하다면 그는 무엇으로 먼 래일을 확신성있게 그려보았는가.

래일, 바라는 모든것이 다 이루어질 아름다운 미래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진리성을 확신하는 사람, 혁명적신념과 의지의 강자만이 가장 확신성있게 안아볼수 있다.지식도 미래를 보는 눈이라고 할수 있지만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도 혁명적신념이 투철하지 못하면 앞을 막아나서는 온갖 장애와 장막에 사로잡혀 결국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말공부쟁이 때로는 혁명의 배신자로까지 되고만다는것이 우리 혁명사의 갈피갈피에 새겨진 교훈이다.

최희숙동지는 수령의 품에 안겨 혁명의 진리를 배우고 피어린 혈전의 길을 헤쳐가는 간고한 투쟁속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한 조선혁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불변의 신념을 지니게 되였다.그렇듯 수령을 절대적으로 믿고 승리를 확신하였기에 그는 그처럼 간고하였던 고난의 행군의 나날에도 초인간적인 힘과 정열을 발휘하여 밤마다 우등불가에서 얼어드는 손으로 동지들의 버선과 장갑을 기웠으며 늘 남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생눈길을 헤쳐나갈수 있었다.

지어 원쑤들에게 체포되여 형언하기 어려운 고문을 받으면서도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싸웠으며 최후를 앞둔 시각에조차 《나에게는 지금 눈이 없다.그러나 나에게는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라고 소리높이 웨쳐 적들을 전률케 하였다.

두눈이 없는 사람이 아무것도 볼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허나 녀투사는 원쑤들에게 두눈을 빼앗긴 속에서도 혁명의 승리를 확신성있게 내다보았다.보통사람같으면 인생의 절망감에 사로잡혀있었을 그 시각에조차 그는 혁명가들만이 지닐수 있는 신념의 눈으로 먼 앞날을 바라보고있었으니 그것이야말로 최후의 승리는 신념의 강자의것이라는 철의 진리에 대한 또 하나의 뚜렷한 확증이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간고처절하였던 항일무장투쟁시기를 회고하시면서 눈은 현실을 보지만 신념은 미래를 본다고 간곡하게 가르쳐주시였다.

그렇다.신념은 미래를 본다.필승의 신념을 굳건히 간직한 사람만이 아름다운 꿈과 리상을 가질수 있으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나갈수 있다.

행복을 누리는것보다 행복을 위해 바쳐진 삶이 더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언제 조국을 해방할수 있겠는지 기약할수 없는 속에서도 설사 그길에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친대도 조국의 아름다운 미래를 안아올수만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는 투철한 혁명적신념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살며 투쟁한 바로 여기에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닌 사상정신세계의 아름다움이 있고 고결함이 있는것이다.

신념은 미래를 본다.선렬들이 투쟁과 생활, 값비싼 희생으로 남긴 이 고귀한 진리는 세월의 언덕넘어 오늘도 더욱 꿋꿋이 이어지고있다.

지금 우리앞에 조성된 형세는 형언하기 어려울만큼 참으로 엄혹하다.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악성비루스의 류입으로 건국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수 있는 중대보건위기까지 겹쳐들어 말그대로 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이 우리의 전진을 걸음걸음 막아나서고있다.그런 속에서 높은 목표를 점령하고 올해를 빛나게 결속하자면 누구나 필승의 신심과 용기로 충만된 결사의 각오를 가져야 한다.

누구나 어디서나 《나는 준엄한 시련을 겪는 조국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하였는가?》, 《나는 매일, 매 시각 애국에 살고있다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가?》라는 량심의 물음을 늘 제기하며 올해말까지 이제 남은 200여일의 하루하루를 충성과 애국으로 빛내여갈 일념에 넘쳐 긴장하게 전투적으로 살며 일해야 한다.

그러자면 형언하기조차 어려운 만난시련속에서도 혁명의 한길만을 굴함없이 이어온 항일혁명투사들처럼 자기가 선택한 목표, 자신이 리상하는 미래에 대한 굳은 믿음, 오직 우리 당만을 따르는 길에 바라는 모든것이 있다는 투철한 신념을 더욱 굳건히 간직해야 한다.

필승의 신념, 바로 거기에서 오늘의 난국을 타개할수 있는 백절불굴의 힘과 열정, 투쟁정신이 나오고 불가능을 모르는 지혜와 용기가 샘솟는다.

하지만 맹세만으로는 지킬수 없는것이 바로 혁명적신념이며 그것은 시련속에서 더욱 뚜렷이 검증되고 세련되며 억세여지게 된다.오늘은 비록 어렵고 힘들어도, 자기는 고생을 겪고 락을 누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후손들의 행복과 조국의 찬란한 래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려는 굳은 각오와 의지, 그것은 과연 어디에 그 깊고도 억센 뿌리를 두고있는것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억척불변의 신념이다.

이것을 우리는 국가와 인민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압살공세가 극도에 이르고 예상치 못했던 돌발적인 재난들이 련이어 발생한 속에서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열어놓은 지난 10년간의 실체험을 통해 더욱 뼈저리게 절감하였다.

당을 따라 가는 길에 우리의 모든 승리가 있다!

이것은 류례없는 국난속에서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확대회의 사상과 정신을 뼈에 새기고 광명한 미래를 확신성있게 내다보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진군길에 힘차게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필승의 신념이다.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하늘처럼 믿고 따르는 혁명적신념으로 일관된 충성의 일편단심을 심장속에 더욱 깊이 간직하고 그 어떤 시련과 동란속에서도 순간의 변심도 없이 대를 이어 끝까지 혁명의 길, 사회주의의 한길로만 노도쳐나아갈것이다.

본사기자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