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18일 로동신문
하늘같은 사랑에 울고 불같은 진정에 격정을 터친다 일군들과 가족들이 성의껏 준비한 의약품과 지원물자를 받아안은
눈물없이는 대할수 없는 격동적인 화폭이 황남에 또다시 펼쳐졌다.
세상에서 가장 숭엄하고 아름다운 인민사랑의 전설이 꽃펴난 황남의 대지가
지난 16일
이것은 인민의 아픔보다 더 큰 비상사태는 없으며 인민의 불행을 가셔주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다는 투철한 신조를 지니시고 자신의 열과 정을 깡그리 바쳐 천만인민을 안아 보살피시는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전체 인민이 건재하고 건강해야 당도 있고 국가도 있고 이 땅의 모든것이 다 있습니다.》 해주시 룡당지구에서 원인불명의 전염병이 새로 발생한것은 며칠전이였다.5월부터 발생하였던 열병환자들이 급격히 줄어들어 확고한 안정향상추이를 보이고있던 악성전염병상황이 다시 역전되는가싶어 시는 물론 도의 일군들도 당황함을 금할수 없었다. 문제는 해열제를 비롯하여 악성전염병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이던 약물들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있는것이였다. 치밀한 의학적관찰과 진지한 연구결과 의료일군들은 그 병이 악성비루스에 의한 전염병이 아니라 급성장내성전염병이라는것을 확진하게 되였다. 일군들은 즉시 이 사실을 당중앙위원회에 보고하고 또다시 들이닥친 돌발적인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들을 전개해나갔다.
하지만 이곳 일군들은 얼마나 뜨겁고 정깊은
지난 15일 깊은 밤 황해남도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은 당중앙위원회청사에서 뜻밖에도
약품지함을 쓸고 또 쓸어보며 눈물을 훔치는 책임일군의 뇌리에는 도내인민들에게 한시바삐
6월 16일 새벽 2시 30분 해주시당위원회 회의실에서는
이렇게 되여 해주시당위원회에서는 다심한 어버이사랑이 깃든 약품들을 인민들에게 한시바삐 공급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였다.
일군들은 약품공급명단에 우리
《서애동 24인민반 오세남 남자 황해남도수산관리국 류성룡당수산사업소 로동자 … 룡당1동 42인민반 김순실 녀자 부양 … 룡당2동 72인민반 리철호 남자 해주건설기계공장 로동자 …》
그 밤, 그 새벽 자기들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해 얼마나
고열에 누워있던 사람들, 환자들에 대한 치료전투를 긴장하게 벌리던 의료일군들, 동지들과 이웃들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을 못놓고있던 사람들모두가 너무도 큰 충격에 미처 할 말도, 몸둘바도 찾을수 없었다.
얼마후
참으로 감동없이는 대할수 없는 화폭이였다. 해주시 룡당1동 38인민반에서 사는 주민은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 오전에 시당책임일군이 집에 찾아와
해주시 룡당2동 58인민반에서 사는 한 로인은 우리가 도대체 뭐길래
룡당1동 52인민반에서 사는 한 녀인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인민군대에 내보내고 홀몸으로 지내고있었다.병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한채 시당일군들을 맞이한 그는
《책임비서동지, 이자 그게 무슨 말입니까?
그리고는 끝내 북받치는 격정을 억제 못하고 눈물만 주르륵 흘리였다. 이른새벽 시당위원회 회의장에 높이 울린 감격의 만세소리는 이렇게 해주시 룡당지구의 집집들에로 그대로 이어지며 격정의 눈물바다를 펼치였다.
한달전
그 눈물은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불행과 고통의 대명사처럼 알고있는 그런 눈물이 아니라 우렁찬 만세의 함성으로도, 천백마디 인사로도 대신할수 없는 다함없는 고마움의 분출이였다. 소리없는 그 눈물은 온 세상에 웨치고있었다.
뜨거운 심장에서 쉼없이 공명되는 가장 격조높은 언어로써
해주시 서애동 54인민반의 부양녀성은 7살 난 딸자식이 고열로 앓고있는것을 보면서도 어떻게 할지 몰라 정말 안타까왔는데 오늘 이렇게
몸소 가정에서 마련하신 약품들을 해주시당위원회에 보내시면서 당중앙위원회의 일군들이 인민의 불행과 고통을 한시바삐 가셔주기 위한 사업에서 마땅한 본분을 다할데 대하여 지시하신
인민에 대한 한량없는 사랑과 비상한 책임감이 어린
혁명을 인민에 대한 최대의 사랑으로 간주하시며 몸소 빛나는 모범으로 우리 당의 인민적성격을 더욱 강화해나가시는
그리하여 당중앙위원회 일군가족세대들의 지성어린 지원물자와 의약품을 실은 자동차들이 황해남도로 들어서게 되였다. 끝없이 베풀어지는 우리 당의 열화같은 사랑에 황남의 대지는 불도가니처럼 달아올랐다.
강령군인민위원회의 한 일군은
강령군 읍 112인민반에서 사는 한 녀성은 이 약품들의 진가를 어찌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약용가치로만 헤아릴수 있겠는가,
해주시당위원회 책임비서는 인민들이 우리 일군들의 옷소매를 부여잡고 눈물이 글썽한 얼굴로
《하늘의 높이에도, 바다의 깊이에도 비길수 없는
이것이 어찌 그 한사람의 목소리라고만 하랴.
황해남도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도안의 수많은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나라의 곡창을 지켜선 도의 농업근로자들도 해주시와 강령군인민들이 받아안은 사랑의 불사약은 자신들모두가 받아안은 영광이라고 하면서 뜻깊은 올해를
강령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지금처럼 일손이 제일 많이 요구되는 계절에 또다시 뜻하지 않은 전염병발생으로 은근히 농사일을 생각하며 속태우고있었는데 이렇게 사랑의 불사약들을 받아안고보니 힘이 생긴다, 지금 군안의 모든 농장원들의 가슴가슴은 당의 크나큰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일념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고 흥분을 금치 못해하였다.
강령군 봉오협동농장의 한 농장원은 우리
이해의 5월에 이어 6월에 또다시 황남의 대지우에 꽃펴난 사랑의 전설과 더불어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조선로동당의
글 본사기자 김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