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20일 로동신문

 

굴함없고 줄기찬 공격정신으로 황남은 용진한다

위대한 당의 거듭되는 은정에 비상히 고무된 황해남도의 농업근로자들

류례없이 불리한 조건에서도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끝낸
기세로 알곡증산투쟁을 과감히 전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농사를 잘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가 불도가니마냥 끓고있다.

거듭거듭 베풀어지는 당의 사랑과 은정에 비상히 고무되여 결사의 각오와 충천한 기세로 알곡증산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리고있는 황남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

류례없는 가물과 방역위기속에서도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적기에 끝낸 이들은 그 기세를 늦추지 않고 앞그루농사결속과 뒤그루작물심기, 비료주기, 김매기 등을 동시에 완강히 추진하고있다.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고 우리 혁명을 보위하려는 정신을 만장약하고 하루하루를 불같이 이어가는 이들의 투쟁은 무엇을 보여주고있는가.

 

그들은 이렇게 일떠섰다

 

올해 황해남도의 모내기조건은 례년에 없이 불리하였다.

오래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일부 논에는 물을 댈수 없는 형편이였다.게다가 앞그루밀, 보리도 가물피해를 받지 않게 강한 대책을 세워야 하였다.

조건이 어려웠지만 도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신심은 충천하였다.

황해남도가 나라의 농업생산에서 기치를 들고나갈데 대한 당의 믿음에 기어이 보답하자.어떤 일이 있더라도 모내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끝내자.

도당위원회의 지도밑에 도농촌경리위원회 일군들은 농업근로자들의 드높은 열의에 맞게 통이 큰 작전을 펼치였다.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한 목표수행의 관건적고리는 농기계가동률을 높이고 물을 원만히 보장하는것이였다.그리하여 뜨락또르와 모내는기계, 양수설비에 대한 수리정비가 다그쳐졌으며 논물잡이, 논두렁짓기 등 선행공정이 힘있게 추진되였다.

모내기가 시작되자 도, 시, 군일군들이 배낭을 지고 농장, 작업반들로 내려갔다.들끓는 모내기현장마다에는 언제나 일군들이 서있었다.

날이 푸름푸름 밝아올무렵이면 벌써 포전에 달려나와 이신작칙한다는 일군들에 대한 이야기는 도안의 그 어느 농장에 가보아도 들을수 있었다.일군들의 뒤를 따라 농업근로자들도 모내기에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모내는기계가 고장났을 때 그밤으로 퇴치하여 다음날 작업을 보장한 은천군 마두협동농장의 농업근로자들, 써레치기의 질보장이자 모내기의 질이라고 하며 깨끗한 량심을 바친 안악군 굴산협동농장의 뜨락또르운전수들…

모두가 하나의 지향, 하나의 마음으로 헌신분투하였다.

그러던 이들의 앞길을 건국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수 있는 엄중한 방역위기가 막아나섰다.

일정계획보다 모내기실적이 떨어졌고 협동벌을 누벼가던 모내는기계들도 하나둘 동음을 멈추었다.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이를 악물고 모내기일정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애썼다.

바로 이러한 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불사약이 황해남도에 도착하였다는 꿈같은 소식이 전해졌다.너무도 놀라운 현실앞에서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 누구나 솟구치는 격정을 누르지 못하였다.

태탄군에서는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격동적인 화폭이 펼쳐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가정에서 준비하여 보내주신 상비약품이 군농기계작업소의 한 근로자에게 전달되였던것이다.그만이 아니라 작업소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누구나 감격의 눈물로 두볼을 적시였다.이들은 하늘을 찌를듯 앙양된 기세로 작업장마다에서 치렬한 격전을 벌리며 더 많은 농기계부속품을 생산하여 농촌에 보내주었다.

충성의 분분초초가 흐르고있는 안악군에서도 모내기실적이 뛰여올랐다.군에서는 모내기적기보장에 필요한 연유를 농장들에 전진공급하기 위한 대책을 기동성있게 세워 농기계들의 가동률을 높일수 있게 하였다.

재령군의 모내기상황은 또 어떠했던가.

군안의 농장들에서는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한데 맞게 로력조직을 더욱 짜고드는것과 함께 특히 농기계들의 만가동보장을 위한 사업을 강하게 내밀었다.무한한 충실성과 헌신으로 조국과 인민의 안전과 안녕을 전적으로 책임지려는 당의 현명한 령도가 있기에 방역대전에서도 농업전선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안아올것이라는 신념을 백배하며 농업근로자들은 모내기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였다.

도안의 모든 시, 군들에서 앞선 단위가 뒤떨어진 단위를 도와주는 집단주의기풍이 차넘치였다.모내기를 남먼저 끝낸 은천군 은혜, 배천군 조옥희협동농장을 비롯한 많은 농장이 다른 농장들을 로력적으로, 물질적으로 힘껏 지원하였다.서로 돕고 이끄는 농업근로자들의 소중한 마음들이 모내기현장을 더욱더 뜨겁게 달구었다.

도안의 일부 지역에서 계속되는 가물로 물보장조건이 더욱 어려워졌을 때였다.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얼굴에는 심각한 빛이 어리였다.그도그럴것이 이런 조건에서는 모내기를 최적기에 끝내기 어려웠기때문이였다.

그때 도책임일군들이 현지에 나와 실태를 알아보고 즉시 관개부문 일군들의 협의회를 열었다.협의회에서는 이런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모내기를 성과적으로 보장하자면 어떻게 하나 물을 대야 한다.당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에 한몸을 기꺼이 내대는것을 더없는 보람으로, 영예로 여기고 떨쳐나서면 방도는 얼마든지 나온다.…

참가자들은 사색을 거듭하며 물보장을 위한 방도를 찾아나갔다.물원천을 최대한 동원리용하는것과 함께 일군들이 양수장들을 타고앉아 설비들의 만가동대책을 철저히 세울데 대한 문제가 토의되였다.특히 확보된 물을 효과있게 리용할수 있도록 물을 지역마다 집중적으로 보내주기로 하였다.급수사령체계가 구체적으로 세워지는 속에 포전마다 생명수가 흘러들게 되였다.

당의 크나큰 사랑을 받아안고 용기백배하여 일떠선 도안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굴함없는 투쟁에 의해 그처럼 극악한 조건에서도 기본면적의 모내기가 적기에 결속되는 현실이 펼쳐졌다.

 

불사신이 되여 풍년로적가리 쌓으리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확대회의소식에 접한 도에서는 긴급화상회의를 열었다.일군들의 가슴가슴은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무조건 수행하여 올해를 높은 알곡증산성과로 빛내일 열의로 세차게 끓어번지였다.

《모내기를 적기에 끝냈다고 하여 허리띠를 풀어놓을 때가 아닙니다.이번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수행하는가 못하는가는 전적으로 우리 일군들에게 달려있습니다.모내기때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모두가 떨쳐나섭시다.》

힘있게 울리는 도책임일군의 호소는 일군들의 심장에 불을 달아주었다.

앞그루작물수확과 뒤그루작물심기, 김매기로 온 도가 부글부글 끓었다.

일군들은 협의회도 포전에서, 사업조직과 총화도 들끓는 포전에서 하였다.이른아침이면 발동소리 높이 울리는 뜨락또르들과 붉은기를 추켜든 농업근로자들의 대오가 포전으로, 포전으로 향하였다.농업근로자들은 그날 과제를 수행하기 전에는 포전을 뜨지 않았다.

난관은 계속되였다.

제일 걸린것은 로력이였다.앞그루작물을 가을하고 뒤그루작물을 심으며 김매기, 비료주기를 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 영농작업이 겹치는 이 시기는 로력을 제일 많이 요구하는 때였다.로력이 부족하여 앞그루작물을 제때에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수확고감소를 보았으며 나아가서 뒤그루작물심기에도 부정적영향을 받은 실례는 지난 시기에도 있었다.더우기 올해에는 영농공정을 앞당긴 조건에서 로력문제가 보다 절실하게 제기되였다.

방도는 무엇인가.

일군들은 대중속으로 들어가 토론을 거듭하던 끝에 농업근로자들이 앞그루작물을 가을하는족족 거두어들이며 동시에 뒤그루작물심기를 진행하도록 하였다.낟알털기는 비생산로력으로 하게 하였으며 농기계가동률을 최대로 높이는데 각별한 관심을 돌리였다.

영농작업이 활기를 띠고 진행되였다.

그러던 어느날 비가 내릴것이 예견된다는 일기예보가 전해졌다.하루하루가 천금같은 때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는 사람들을 긴장시켰다.자칫하면 앞그루작물수확도 늦어지고 이미 베놓은 밀, 보리가 부패될수도 있었다.

협동벌마다에서 일군들의 목소리가 울리였다.

모내기때를 돌이켜보자.시련과 난관을 우리가 어떻게 이겨냈는가.황해남도의 농업근로자들을 전국의 앞장에 내세워주시고 사랑의 불사약까지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믿음과 은정이 우리를 불사신으로 키우지 않았는가.순간도 전진을 멈춤없이 알곡생산목표점령을 위하여 총돌격 앞으로!

곳곳에서 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는 화선식정치사업이 힘있게 벌어졌다.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에 어깨를 들이미는 일군들의 이신작칙은 농업근로자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일군들은 작업반들에 건설한 건조장의 리용률을 높이도록 대중을 이끌었다.

농업근로자들은 밀, 보리농사결속을 잘하여 당의 새로운 농업혁명방침이 첫해부터 은을 나타내게 하는데 적극 이바지할 일념 안고 일을 두몫, 세몫씩 해제꼈다.

그러나 비는 이들의 마음에는 아랑곳없이 계속 내렸다.여기에 일부 지역에서 전염병이 새로 발생하여 어려움은 더해졌다.

이러한 시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은정어린 약품들과 당중앙위원회 일군들과 가족들이 성의껏 준비한 의약품, 지원물자들이 도에 도착하였다.눈물없이는 대할수 없는 격동적인 화폭이 또다시 펼쳐졌다.

지금처럼 일손이 제일 많이 요구되는 계절에 또다시 뜻하지 않은 전염병이 발생한것으로 하여 은근히 농사일을 걱정하며 속태우고있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였다.그러한 때 사랑의 불사약을 또다시 받아안았으니 그들의 가슴가슴은 보답의 일념으로 끓어번졌다.

협동벌마다에서 투쟁의 불길이 더욱 세차게 타올랐다.난관을 박차고 일떠선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당만 믿고 따르면 승리한다는 신념을 백배하며 불사신마냥 굴함없는 투쟁을 벌려나갔다.

강령, 옹진군을 비롯한 여러 군에서 밀, 보리수확을 끝낸데 이어 다른 군들에서도 앞그루작물수확과 뒤그루작물심기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였다.

두벌농사에서만 혁신이 일어난것이 아니다.하성차바퀴공장에서는 짧은 기간에 농장들에 보내줄 복합알비료성형고무판을 생산하였으며 해주농기계공장에서는 종전보다 농기계생산실적을 훨씬 높이였다.도적으로 랭해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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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당은 황해남도가 올해 농사에서 통장훈을 부를것을 바라고있다.

거듭 베풀어지는 위대한 당의 사랑에 눈물의 바다를 이룬 황남이 거연히 일떠서고있다.황남의 대지우에 꽃펴난 사랑의 전설을 끝없이 전해가며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알곡증산목표를 향하여 더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글 본사기자 윤용호
특파기자 박  철
사진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