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24일 로동신문
당정책관철의 완벽성은 강한 조직력과 지도력이 담보한다 함경남도당위원회 사업경험
당의 령도의 지역별보좌단위이며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도당위원회들이 든든해야 우리 당이 강해지고 전반적경제가 일떠서게 되며 나라가 부강해지게 된다. 도당위원회들이 맡고있는 무거운 책무를 원만히 수행하자면 결정적으로 조직력과 지도력을 제고하여야 한다. 강한 조직력과 지도력, 바로 여기에 당정책관철의 결정적담보가 있다. 함경남도당위원회 사업을 통해서도 우리는 이 문제의 중요성과 절박성, 생활력을 다시금 확증하게 된다.
《모든 당조직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제시된 당정책을 튼튼히 틀어쥐고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도록 하여야 합니다.》 도당위원회의 사업은 오늘날 모든 당조직들이 당정책관철에서 성과를 거두자면 어떤 문제에 초점을 두고 어떤 방법론을 구현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주고있다.
결정적인것은 작전력이다
최근 함경남도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있다. 비록 소문없고 눈에도 크게 띄우지는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속도는 더욱 빨라지고있으며 그것은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의 확고한 승세를 확신케 한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도당위원회의 작전력에 대한 평가라고 말할수 있다.도당위원회의 작전에서 특징적인것은 주동성, 과학성, 현실성이다. 구체적인 실례들을 들어 분석해보자. 도당위원회가 젖가루생산설비를 자체로 제작할것을 결정하고 해당한 조직사업을 진행할 때의 일이다. 당시 도에서는 손탁이 세고 내밀성있는 일군들을 파견하여 설비제작을 와닥닥 끝내자는 의견이 일반적이였다. 하지만 도당책임일군의 생각은 달랐다.도자체의 힘과 기술, 자재로 설비를 제작하는것으로 하여 기술적난문제들이 많은데다가 초보적인 경험조차 없어 욕망이나 뚝심만으로는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수 없었던것이다.더우기 도안의 시, 군들과 공장, 기업소, 농촌리들의 실정이 서로 다른 조건에서 한가지 종류의 설비만 생산해서는 젖가루생산을 정상화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문제는 이러한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에만 급급하며 무턱대고 사업을 조직하는 형식주의, 낯내기식일본새가 아직까지 일군들의 머리속에 남아있는것이였다. 도당책임일군은 이번 기회에 무엇을 하나 해도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실지 이바지할수 있는 완벽한것을 창조하는 기풍을 철저히 확립할것을 결심하였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하여 회의에서 강조할수도 있었고 잘못된 견해를 직접 지적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는 일군들스스로가 느끼도록 하는것이 더 좋은 방법이였다. 하여 도당위원회는 해당 일군들이 도안의 젖생산 및 공급, 가공, 보관실태와 젖가루생산설비의 성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본데 기초하여 좋은 의견을 다시 제기하도록 하였다. 실태를 료해하는 과정에 일군들은 큰 가책을 받았다.많은 농촌리의 풀판작업반들이 리소재지로부터 수십리나 떨어져있어 젖가공설비를 여러가지로 만들어 현장에 접근시키지 않으면 젖운반에 숱한 품을 들이면서도 젖가루의 생산과 질을 담보할수 없었던것이다.도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주먹치기로 설비제작을 내밀었다면 어떻게 될번 하였는가 하는 생각에 일군들은 머리를 들수 없었다. 협의회에서 도당책임일군은 준절히 말하였다. 당정책관철의 목표는 결코 시제품생산에 있는것이 아니다.우리 도당위원회가 주동이 되여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작전을 수립해야 당정책관철이 우리 도의 실질적인 발전과정, 전진과정으로 될수 있다. 도당위원회에서는 도의 실정과 현실적조건을 깊이 연구한데 기초하여 설비제작을 위한 작전을 새롭게 하였다.신흥산지열기술연구제작사, 국가과학원 함흥분원을 비롯한 여러 단위의 실력있는 과학자, 기술자들로 개발조를 뭇는 한편 그 단위들에서도 설비제작과 관련한 연구사업을 도와나서도록 하였다.또한 설비의 용량과 동력보장도 서로 다르게 설계하도록 방향을 그어주었다.기술실무에 밝은 도당일군들을 파견하여 연구사업을 당적으로 밀어주기 위한 대책도 세워졌다. 도당위원회는 과학적인 작전을 수립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지도를 따라세웠다. 사실 도에서 젖가루생산설비를 자체로 제작하는 과정은 간단치 않았다. 제작초기부터 그 전 과정에 론의도 많았고 일부 사람들의 비난과 반발도 뒤따랐다.어느한 부분품의 시험만 해도 200여차나 진행하였다고 하니 그 고충을 가히 짐작할수 있다. 하지만 도당위원회는 당정책에 립각하여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를 현실에 접근시키고 내세운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였다. 그 원칙이 바로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도와주는 원칙, 과학기술인재들을 존중하는 원칙, 기술적문제를 망탕 내리먹이지 않는 원칙 등이다. 연구조성원들의 시야를 넓혀주기 위해 앞선 단위들에 대한 참관도 조직하였고 도당책임일군이 직접 국가망과 해당 단위들에서 기술자료들을 수집하여 보내주기도 하였다.연구조성원들이 기술적난문제에 부닥쳤을 때에는 전문과학연구기관과 련계를 가지고 그 해결책을 제때에 내놓도록 도와주었다.그러면서도 언제 한번 과학기술적문제를 놓고 주관적의사를 표명하거나 책임을 추궁한것이 아니라 과학자, 기술자들의 의견을 항상 존중하였으며 그들이 창의창발성을 적극 발양하도록 믿음을 주며 이끌어주었다. 현실과 밀착된 이런 참신한 지도사업은 응당한 성과를 안아왔다.수입설비에 비하여 원가가 20%도 들지 않고 도에 흔한 자재로 성능높은 젖가루생산설비를 30여대나 훌륭히 제작하였다.설비들은 흥상젖소목장과 함흥시청년염소목장, 함주군 평풍덕염소목장에 설치된데 이어 시, 군들에도 련이어 도입되였다. 이러한 사업기풍은 결코 젖가루생산설비제작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다. 지난해 도인민병원개건, 함흥시 회상구역의 수백세대 살림집건설과 광포오리공장 고니사, 함흥김치공장, 함흥화학공업대학 화학실험관, 함흥의학대학 체육관건설에 이어 올해에 100여리의 금야군자연흐름식물길, 흥상젖소목장 젖소분장, 150여세대의 주요기계공장살림집건설을 비롯하여 도의 발전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여러 대상건설이 성과적으로 결속되였거나 마감단계에서 추진되고있다. 이 모든것은 도당위원회의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작전수립과 명백한 임무분담, 로숙한 지도능력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이곳 도당위원회사업은 당정책관철에서 조직력, 지도력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 생활력이 얼마나 큰것인가를 실천적으로 립증해주고있다.
현실에 발을 붙인 사상공세작전
도당위원회사업에서 또 하나의 주목되는 점은 사상공세작전이다. 사상사업에서도 작전력이 성과를 담보한다. 도당위원회의 사상사업에서 특징적인것은 우선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의 합리적인 편성과 배치, 그 질적수준의 부단한 제고이다. 도당위원회가 이 문제를 중시하게 된 계기가 있다. 도강철공장에 선철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던 어느날 현장을 찾았던 도당책임일군은 하나의 문제점을 포착하게 되였다. 공사의 중요성으로 하여 도당위원회는 이미 이곳에 예술선전대, 여러 단위의 기동예술선동대를 비롯한 막강한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을 투입했었다.그런데 현장의 분위기가 저조하였던것이다. 원인은 여러 단위들이 저마끔 선전선동활동을 벌리다나니 겹치는적이 많았고 결국 밤낮으로 벌어지는 공사에 비해볼 때 전반적인 선전선동시간이 짧아졌던것이다.게다가 직관선전을 비롯한 여러 선전선동활동의 질적수준이 대중의 심장을 울릴수 있게 높지 못하였다. 도당위원회는 이러한 실태를 놓고 아무리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이 준비되여있다 해도 조직사업과 지도사업이 안받침되지 않으면 응당한 실효를 거둘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찾았다. 도당위원회에서는 대중의 정신력을 최대로 분출시키기 위한 집중적인 선전선동공세를 면밀하게 작전하고 전개하였다. 예술선전대, 기동예술선동대들이 륜번제로 활동하도록 구체적인 시간표를 만들어놓고 공사장이 언제나 힘있는 선전선동활동으로 부글부글 끓어번지도록 하였다.또한 선전선동활동의 실효성평가와 총화를 대중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방법으로 진행하여 단위들의 승벽심, 경쟁열의를 고조시키고 질적수준을 높이도록 부단히 자극하였다. 직관선전에서도 지난 시기와는 달리 구호와 직관판, 붉은기 등을 공사조건과 환경에 맞게 집중 또는 분산배치하여 온 작업현장을 교양마당, 교양공간으로 전환시켰다. 특히 주목되는것은 도당책임일군이 사상사업의 직접적담당자가 되여 선전선동활동을 설계하고 작전하는것은 물론 공사현장에 수시로 내려가 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사업을 의도적으로 조직진행한것이다. 어느날 공사현장을 찾았던 도당책임일군은 로동자들의 휴계실을 따로 번듯하게 꾸려주자는 의견을 내놓았다.하루가 다르게 일떠서는 휴계실을 보며 로동자들이 모두 좋아하고있을 때 그들과 마주앉은 도당책임일군이 이야기하였다. 저 건물 하나를 짓는데도 강재가 적지 않게 들어간다.그런데 지금 우리 도에 선철이 부족하다나니 강재를 꽝꽝 생산하지 못하고있고 전반적인 건설에서 큰 지장을 받고있다.동무들이 하루빨리 선철생산공정을 일떠세우고 쇠물을 뽑아야 건설을 마음먹은대로 내밀수 있다. 이런 격식과 틀이 없고 대중과 교감이 되는 현장정치사업은 도당위원회적인 사업기풍으로 전환되였다. 도당위원회의 사상사업에서 특징적인것은 또한 모든 당일군들이 떨쳐나 당적지도의 공정과 계기들을 사상사업으로 일관시켜 실효를 최대로 높인것이다. 전임부서만이 아니라 모든 부서의 당일군들이 지도사업요강에 사상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실속있게 집행하는 기풍을 확립하니 사상사업을 지도하는 력량이 비상히 강화되였다. 그 생활력이 성천강타일공장의 개건현대화공사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사실 이 공사는 난문제가 적지 않았다.특히 1000t유압타일프레스제작은 말그대로 초행길이여서 설비제작을 맡은 단위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도 신심을 가지지 못하고있었다. 도당위원회는 그 어떤 기술적문제해결이나 자재, 자금보장에 앞서 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는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여기에 모든 당일군들이 떨쳐나서도록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었다.해당 부서만이 아니라 모든 부서의 당일군들이 현장에 진출하여 격식과 틀을 깨고 통속적이며 현실적인 사상사업을 들이대도록 하였다. 지나온 년대마다에 당정책결사관철의 기풍을 높이 발휘하여 뚜렷한 자욱을 남긴 해당 단위 로동계급의 투쟁정신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는 한편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신심을 북돋아주는데로 사상사업을 지향시켜나갔다.특히 당회의와 당학습, 일, 주, 월생산총화를 비롯한 모든 공정과 계기를 리용하여 대중을 더욱 각성분발시키기 위한 사상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부단히 진행하였다. 현실에 발을 붙인 도당위원회의 사상사업은 그대로 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로 되였다.수십차례의 실패속에서도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불같은 정열과 투지를 남김없이 발휘하여 마침내 1000t유압타일프레스를 제작한데 이어 650t유압타일프레스까지 만들어내는 기적적인 성과를 안아오게 되였다. 이뿐이 아니다.흥남비료련합기업소 개건현대화공사가 성과적으로 결속되고 전례없이 불리한 조건에서도 올해 모내기를 제기일내에 끝낸것을 비롯하여 도당위원회의 참신한 사상공세작전의 생활력을 보여주는 실례는 무수하다. 물론 도당위원회의 사상사업에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대중의 정신력을 어떻게 발동시키는가는 당조직의 능력과 역할에 달려있다. 도당위원회는 사상사업에서의 성과와 결점들을 부단히 분석총화하고 대책하면서 사상공세의 위력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서 남김없이 과시되게 하기 위한데로 총지향되도록 하고있다. 당의 의도에 비추어볼 때 도당위원회가 거둔 성과는 아직은 첫걸음에 불과하다.하지만 도당위원회의 사업은 귀중한 경험을 시사해주고있다. 당정책관철에 대한 옳은 관점에서 혁신적인 작전안이 나오고 현실적인 사상공세작전도 나오며 최상의 방안도 나오고 과감한 실천력도 나오게 되며 그 완벽성을 확고히 담보하게 된다는것이다. 사상초유의 국난을 뚫고 당이 제시한 올해 전투목표를 점령해야 할 책임적인 이 시각 모든 당조직들은 당정책관철에서 창조된 함경남도당위원회 일군들의 참신한 당사업경험을 적극 따라배워야 할것이다. 글 본사기자 리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