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23일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려명을 불러] 통일선언으로 《분렬선언》을 날려보내시며
지금으로부터 49년전인 주체62(1973)년 6월 23일 이날을 맞으며 온 겨레는 하나의 조선로선, 통일로선의 기치높이 조국통일의 험난한 길을 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과감히 헤쳐가신 그 누구보다 겨레를 사랑하시고 조국통일을 열렬히 념원하신 주체61(1972)년 7월 북과 남은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주체의 힘으로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이룩할데 대한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 4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이것은 조국통일을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온 민족을 크게 고무하고 그들의 가슴마다에 조국통일에 대한 밝은 희망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그 시각에도 겨레의 드높은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두개 조선》조작책동에 미쳐날뛴 분렬주의세력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미국과 그 주구 《유신》독재자였다. 당시 박정희역적패당은 7. 4공동성명에 서명하고도 돌아앉아 《종이장 한장에다 운명을 내맡길수 없다.》느니, 《미군의 남조선주둔은 길면 길수록 좋다.》느니 하는 얼빠진 소리들을 늘어놓으면서 민족공동의 합의를 로골적으로 배신해나섰다. 그리고 그 무슨 《대화있는 대결》, 《대화있는 경쟁》, 《대화있는 공존》을 떠벌이면서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대결에 더욱 기승을 부리였다. 《유신》독재자는 7. 4공동성명이 발표된지 1년도 못되던 1973년 6월 23일에는 《두개 조선》의 유엔가입안을 내용으로 하는 《특별성명》이라는것까지 들고나왔다. 그것은 외세에 추종하여 국제적으로 《두개 조선》을 합법화하고 민족의 영구분렬을 기정사실화하자는것으로서 사실상 7. 4공동성명의 원칙들을 뒤집어엎고 동족대결을 격화시키기 위한 고의적인 도발책동이였다. 하여 조국통일3대원칙의 기치따라 나아가던 우리 민족의 앞길에는 영구분렬의 먹구름이 무겁게 드리우게 되였다. 우리 민족이 통일이냐 영구분렬이냐 하는 력사의 갈림길에 서있던 바로 그때 분렬주의세력의 도전을 짓부시며 온 겨레를 조국통일위업실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신분은 평양에 도착하신 《유신》독재자의 이른바 《특별성명》이 발표된지 불과 4시간만에 평양에서 높이 울려퍼진 력사적인 통일선언은 매국노들의 《분렬선언》을 통쾌하게 날려보내고 통일운동의 새로운 앙양의 길을 열어놓았다. 내외분렬주의세력의 《두개 조선》조작음모의 부당성을 낱낱이 발가놓으시며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할수 있는 지름길을 열어주는 조국통일5대방침을 제시하신 남조선각지에서는 《동강난 조국을 하나로 잇기 위하여 5대강령실현에 힘쓰자.》라는 구호를 웨치면서 조국통일운동에 더욱 떨쳐나서는 기운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졌다. 세계도처에서도 《평양에서 울린 통일선언으로 <6. 23특별성명>은 4시간만에 휴지장이 되였다.》, 《서리맞은 청와대는 울상이다.》, 《이것은 완전 통꼴이다.》, 이렇듯 참으로 분렬주의세력의 책동이 악랄해질수록 하나의 조선로선을 일관하게 견지하시며 민족의 의사와 념원을 집대성한 조국통일방침들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에로 온 겨레를 적극 불러일으키신 본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