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22일 조선외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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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부소장이 영국련합통신TV보도회사
(APTN) 평양대리사무소 기자들과 인터뷰 진행

 

21일 조국해방전쟁승리 69돐을 맞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부소장 최진이 영국련합통신TV보도회사(APTN) 평양대리사무소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내용은 다음과 같다.

질문: 7월 27일은 조선정전협정이 체결된 때로부터 69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아직까지도 조선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깃들지 못하고 군사적긴장이 고조되는데 대하여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고있습니다. 현 조선반도정세악화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봅니까?

대답: 7월 27일은 조선인민에게 있어서 미제국주의자들이 일으킨 침략전쟁으로부터 갓 창건된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정치제도, 령토를 목숨으로 수호한 승리의 날입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의 축포를 올린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였으며 패배의 치욕을 당한것은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국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여기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대신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야망을 버리지 않고 년대와 세기를 이어 새 전쟁도발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있습니다.

몇해전 우리의 주동적이고 평화애호적인 노력에 의하여 마련되였던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의 기류가 가뭇없이 사라지게 된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적대시정책과 군사적위협에 근원을 두고있습니다.

특히 올해에 들어와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빈번하게 벌리고있는 합동군사연습들은 조선반도정세를 또다시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있는 기본인자로 되고있습니다.

몇가지 실례를 들겠습니다.

지난 5월 미국집권자가 남조선을 행각하면서 핵을 포함한 확장억제력제공과 합동군사연습의 규모와 범위의 확대, 미핵전략자산의 조선반도전개에 대하여 공약한 이후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군사적기도는 위험계선에로 치닫고있습니다.

6월에만도 미국과 남조선이 일본 오끼나와앞바다에서 반항공, 반함선, 반잠수함, 해상로차단작전 등이 포함된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한데 이어 미군과 일본항공《자위대》, 남조선공군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 상공에서 거의 매일과 같이 합동공중훈련을 벌려놓았으며 태평양상에서는 《로날드 레간》호, 《에이브라함 링컨》호 핵항공모함타격단들과 약 1만 3,000명의 미군무력이 동원된 가운데 《밸리언트 쉴드》기동훈련이 진행되였습니다.

6월중순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미일남조선 3자군부당국자회담에서 합의한데 따라 8월에 하와이주변수역에서 탄도미싸일탐지 및 추적을 위한 《퍼시픽 드래곤》연습이 진행되게 됩니다.

6월 29일부터 태평양상에서 세계최대규모의 다국적해상합동훈련인 《림팩》합동군사연습을 개시한 미국은 남조선군과 선박수색 및 압수훈련을 벌려놓았으며 6월 14일~7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트 어윈기지에서 남조선 륙군 특수전사령부소속 병력 70여명을 비롯한 남조선군 100명과 미륙군 제1기갑사단 및 제1특수부대병력 등 5,000명의 참가밑에 《련합특수전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7월 5일에는 4년 7개월만에 미공군소속 《F-35A》스텔스전투기들이 남조선에 공개적으로 날아들어 11일부터 남조선공군전투기들과 련합공중훈련을 진행하였으며 미국방성과 미태평양공군사령부 대변인들은 상기훈련이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데 목적을 두었다는데 대하여 숨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과 남조선은 8월 22일부터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려 하고있으며 남조선군부당국자의 미국행각기간 합동군사연습의 규모와 범위확대, 미국핵전략자산들의 조선반도전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모의된다고 합니다.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군사적압박책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는것은 72년전의 전쟁의 참화가 이 땅에 또다시 들씌워질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있습니다.

질문: 미국은 조선반도뿐 아니라 세계도처에서도 다른 나라들과 각종 명목의 공동군사훈련을 진행하고있습니다. 미국이 남조선과 함께 벌리고있는 합동군사연습들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위험한 인자로 간주되는 리유는 무엇입니까?

대답: 미국은 우리를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을 때마다 《방어적》이며 《년례적》이라는 상투적인 억지주장을 늘어놓고있지만 연습의 목적과 내용만 보아도 그 침략적성격을 명백히 알수 있습니다.

미국이 남조선과 함께 벌리고있는 합동군사연습들은 이여의 다른 나라들과 진행하는 《재난구조》, 《인도주의작전》명목의 공동훈련들과는 달리 철두철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불의에 침략하기 위한 전쟁계획들을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숙달하는데 기본목적을 두고있습니다.

《작전계획 5015》를 실례로 들어봅시다.

《작전계획 5015》는 미국과 남조선이 작성한 대조선침략전쟁각본들인 《작전계획 5027》과 《작전계획 5029》에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수단으로 우리를 선제공격한다는 《맞춤형억제전략》을 포함시킨 극히 위험한 핵전쟁계획입니다.

미국이 남조선과 해마다 상반년과 하반년에 나누어 진행하고있는 대규모합동군사연습들은 모두 《작전계획 5015》를 작전교본으로 삼고있습니다.

합동군사연습때마다 진행되는 특공대에 의한 《참수작전》, 대규모상륙작전, 《수도점령》과 같은 훈련내용들이 《방어적》성격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는것은 삼척동자도 리해할것입니다.

지난 5월 미국집권자가 남조선을 행각하면서 우리를 겨냥하여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확장억제력제공을 재확언한것만큼 오는 8월하순에 개시되는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이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핵선제타격을 가하기 위한 실전연습으로 될것은 불보듯 명백합니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여 벌리고있는 합동군사연습의 공격적성격은 그 규모와 범위만 보아도 잘 알수 있습니다.

미국과 남조선이 공개한 자료들에 의하더라도 지금까지 합동군사연습들에는 매번 수십만명이상의 무력이 동원되였으며 어떤 때에는 무려 50만명이 참가한적도 있습니다.

올해 5월 뽈스까에서 20여개 나라들이 참가한 나토군사연습이 진행된것을 놓고 국제언론계가 크게 떠들었는데 당시 연습에 참가한 병력수는 1만 8,000명에 불과하였습니다.

미국은 남조선에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을 때마다 핵항공모함은 물론 핵잠수함과 《B-52H》, 《B-1B》, 《B-2》와 같은 전략폭격기들을 조선반도에 끌어들이군 하였는데 이러한 핵전략자산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가늠이 가고도 남음이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질문: 지금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디아태평양》전략리행을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쌍무 및 다무적안보체제를 수립하는데 주력하고있습니다. 미국이 남조선 등과 진행하고있는 합동군사연습들이 이와 어떤 련관성이 있다고 봅니까?

대답: 최근 미국은 남조선과의 《동맹》관계를 《포괄적전략동맹》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떠들면서 《아시아판나토》창설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다그치고있습니다.

특히 남조선에서 정권이 교체된 이후 동북아시아지역에서는 미국과 일본, 남조선사이의 다양한 합동군사연습들이 더욱 열기를 띠고 진행되고있으며 3각군사동맹형성을 위한 미국의 움직임이 보다 본격화되고있습니다.

얼마전 전 미국방장관 에스퍼가 남조선이 서방국가들과 단결하여 중국에 맞서고 《쿼드》에 가입하여야 하며 대만유사시 미국이 개입하는 경우 남조선도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하게 될것이라고 발언한것은 미국주도의 합동군사연습들이 앞으로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의 안전구도에 어떤 파국적후과를 미치겠는가를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이것은 미국이 자기의 동맹세력들과 진행하는 합동군사연습이 결코 우리만을 겨냥한것이 아니라는것을 실증하고있습니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동북아시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암적존재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습니다.

질문: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의 군사연습이 조선의 무기시험에 대처한 대응조치라고 주장하고있습니다. 조선은 미국의 확장억제력제공과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들에 어떻게 대응하려고 합니까?

대답: 우리의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들은 외부의 군사적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과 령역을 수호하기 위한 합법적이고 정당한 주권행사로서 그 어느 나라에도 위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미국도 최근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시험발사와 극초음속미싸일시험을 진행하였으며 남조선 역시 고위력탄도미싸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싸일의 개발배비, 최신형스텔스전투기의 추가도입에 대하여 광고하고있습니다.

이러한 그들이 우리의 무기개발과 시험에 대하여 걸고드는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며 철면피한 이중기준의 극치입니다.

지금 미국은 그들자신도 감내하기 어려운 안보위기를 재촉하고있습니다.

우리를 겨냥한 미국의 군사적대결기도는 저들의 국가안보자체를 중대한 위험에 빠뜨리는 엄중한 전략적실책으로 됩니다.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우리와의 군사적대결을 선택한다면 그들은 일찌기 체험해보지 못한 심대한 안보불안정에 직면하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유럽방면에서의 안보위기에 힘겹게 대처하고있는 미국이 우리와의 군사적대결에 어떻게 림하려고 하는지 지켜보고있습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위협을 가하던 시대는 영원한 과거사로 되였으며 미국이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면 저들도 대등한 대접을 받게 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입니다.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군사적대결책동에 대처한 우리의 대응방식은 명백합니다.

우리는 철저히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해줄것입니다. 김정은국무위원장동지께서는 지금 조성된 정세는 공화국무력의 현대성과 군사기술적강세를 항구적으로 확고히 담보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강구할것을 재촉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격변하는 정치군사정세와 앞으로의 온갖 위기에 대응하여 자위적이며 현대적인 무력건설의 길로 더 빨리, 더 줄기차게 나갈것이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미국은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였다고 할수있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당하였던 쓰디쓴 참패와 수치로부터 심각한 교훈을 찾고 시대착오적이며 자멸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할 용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것만이 미국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는 유일한 출로로 될것입니다.

출처 : 조선외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