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19일 조선외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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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세기 조로관계발전의
거대한 추동력을 마련한 력사적선언

 

오늘은 조로공동선언이 채택된지 22돐이 되는 날이다.

2000년 7월 19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로씨야련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각하가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

두 나라 령도자들께서는 회담을 가지고 쌍무관계발전문제와 호상관심사로 되는 국제문제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하고 견해일치를 보았으며 력사적인 조로공동선언을 채택하였다.

조로공동선언은 조선과 로씨야사이의 밀접한 호상협력을 가일층 발전시키는것이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리익과 새로운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수립하려는 추세에 부합된다는것을 확인하였으며 북남공동선언에 따라 조선의 통일문제를 조선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환영하면서 이 과정에 대한 외부의 간섭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선언에서 조로 두 나라는 주권국가의 내정에 대한 외부의 간섭을 반대하고 독립과 자주권, 령토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쌍방의 노력을 지지할데 대한 문제, 두 나라에 대한 침략위험이 조성되거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조성되는 경우 호상협력을 위한 접촉을 가지는 문제 등에 대한 원칙적립장을 천명하였다.

새 세기에 들어와 조로 두 나라사이에 처음으로 최고위급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은 전통적인 조로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승화발전시키는데서 중요한 리정표로 되였으며 20여년이 지난 오늘도 그 의의와 생활력은 변함이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력사적인 문건이 채택된 후 조로공동선언에 토대하여 두 나라 친선관계를 강화발전시키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로씨야를 여러차례 방문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2001년 8월 로씨야를 공식방문하시고 뿌찐대통령과 또다시 상봉하시였으며 조로모스크바선언에 서명하시였다.

이로써 두 나라의 번영과 평등한 호혜적협조를 이룩하며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전세계에서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데서 또 하나의 위력한 추동력이 마련되게 되였다.

두 나라 령도자들사이의 뜻깊은 상봉이 여러차례 진행되고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호상래왕과 협조가 전례없이 활성화되면서 조로관계는 다사다변한 국제정세속에서 온갖 도전을 이겨내며 시종일관 건설적으로, 호혜적으로 발전하여왔다.

오늘 조로관계는 2019년 4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 로씨야련방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각하와 력사적인 울라지보스또크상봉에서 이룩하신 합의에 따라 새로운 전략적높이에 이르고있으며 자기 발전의 일대 전성기를 맞이하고있다.

특히 조로 두 나라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강권과 전횡, 패권책동을 전면배격하고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침략과 안보위협을 단호히 짓부시며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 발전리익을 지키고 평화롭고 정의로운 국제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려정에서 전략전술적협동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고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도 두 나라는 온갖 편견과 이중기준을 배격하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립하는데서 단결과 협력을 확고한 원칙으로 삼고 호상존중, 호상리해에 기초하여 적극 협조해나가고있다.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정치군사적위협과 공갈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나라의 존엄과 리익,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로씨야지도부와 인민의 정당한 조치들에 굳은 지지와 련대성을 보낸다.

우리 인민은 앞으로도 조로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친선적인 로씨야인민과 손잡고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실현하고 세계와 지역의 공고한 평화와 발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갈것이며 조로친선은 두 나라 인민들의 공통된 지향과 념원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발전될것이다.(끝)

출처 : 조선외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