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3일 로동신문
우리
7월의 하늘가에 펄펄 휘날리는 공화국기!
산을 봐도, 들을 봐도 우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
이는 우리
후손만대 조선민족의 긍지와 영광으로 빛나라고 천만근의 무게를 담아 하나하나 가르치심을 주시며 우리
국기도안이 작성되던 나날
주체37(1948)년 1월 어느날에도
국기를 제정하는 사업은 매우 중요한 국사이다.국장과 국기를 잘 만드는것은 지난날 세계지도에서 빛을 잃었던 우리 나라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이고 우리 인민들의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는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어 일군들이 올린 미숙한 도안을 보아주시고는 국기의 색갈을 붉은색, 흰색, 푸른색으로 하니 좋다고 하시면서 하나하나의 색갈에 깃든 깊은 뜻에 대하여 설명해주시였다. 국기의 붉은색은 항일선렬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이 흘린 피와 공화국의 주위에 굳게 뭉친 우리 인민의 불패의 위력을 상징하는것으로 된다.국기의 흰색은 우리 나라가 한강토에서 하나의 혈통과 언어, 문화를 가지고 결백하게 살아온 단일민족국가라는것을 상징하며 푸른색은 민주주의 새 사회건설을 위하여 투쟁하는 우리 인민의 씩씩한 모습과 세계의 평화와 진보를 위하여 투쟁하는 조선인민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할수 있다.
계속하시여
공화국기의 중간부분은 붉은색을 기본바탕으로 하고 우와 아래부분은 흰색과 푸른색이 각각 대칭되게 하도록 할데 대해서와 흰색과 푸른색의 폭을 가늘게 하면서도 잘 나타나게 할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일깨워주신 그이께서는 친히 그리신 몇장의 국기그림을 펼쳐놓으시였다.
그렇듯 심오한 뜻과 뜨거운 열정을 기울여가시며 우리
지금도 첫 국기게양의 력사적순간을 우리 인민은 잊지 못하고있다.
공화국의 창건을 두달 앞둔 주체37(1948)년 7월
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실시에 대한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였고 우리의 국가가 장중하게 울리는 속에 공화국기가 게양되였다. 이날의 사변에 대하여 당시 《로동신문》은 이렇게 보도하였다. 《력사적인 신국기게양은 12시 15분 총기립한 만장의 열광적환호와 장엄한 애국가주악리에 … 진행되였다. 박수와 환호는 감격에 비등된 장내를 오래동안 뒤흔들었다.》
그 시각 우리
수십성상 피바다, 불바다만리를 헤치신 절세의 애국자께서 안아오신
건국의 봄노을마냥 아름답고 숭고한 그 기폭에는 소중한 모든것이 다 있었다. 투사들이 이국의 광야에 흘린 더운 피도, 한강토에서 하나의 혈맥을 이어온 단일민족의 기상도, 슬기롭고 용맹하며 깨끗한 조선인민의 모습도, 세대와 세대를 이어 우리의 손으로 이룩해갈 빛나는 승리도. 이렇게 우리 인민은 가장 아름답고 뜻깊은 람홍색공화국기를 가지게 되였다.
그날부터
기쁜 날에도, 어려운 날에도 우리 인민은 국기를 우러르며
가장 어려운 시련의 나날에도 국기에 대한 인민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여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전략적인 일시적후퇴가 시작되여 내각도 소개준비를 끝냈을 때였다.
한 친위중대원은 내각청사에서 내리운 공화국기를 쓸어만지며 비장한 생각에 잠겨 좀처럼 움직일줄 몰랐다.그 모습을 창가에서 오래도록 바라보신
아직도 후퇴하는 시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이 있기때문이였다. 국기의 세찬 퍼덕임에서 조국의 숨결을 느끼고 애국의 넋을 가다듬는 우리 인민의 마음을 헤아리시여 다시금 공화국기를 휘날리도록 하여주신 그이이시였다.
내각청사에 공화국기가 휘날리고 친위중대원들의 가창행진이 진행되는것을 보자 시민들은
우리의 인민군용사들은 돌격의 선두에 공화국기를 휘날릴데 대한 내용을 당결정서초안에 쪼아박았고 목숨은 버릴지언정 공화국기를 내리우지 않았다.그렇듯 열렬한 애국의 심장들에 떠받들려 우리의 국기는 적들의 항복서를 받아내는 담판장에 자랑스럽게 놓이였으며 전승의 축포 오르는 내 조국의 하늘가에 영웅인민의 환희를 담아 영예롭게 휘날리였다.
정녕 우리
그중에서도 애국의 넋과 의지가 살아높뛰는 우리의 공화국기발이야말로 수천만 인민에게 안겨주신 더없이 고귀한 유산이며 영원한 승리의 상징인것이다.
오늘도 주체의 태양으로 영생하고계시는 우리
우리 민족의 존엄과 영광을 과시하며 창공에 높이 휘날리는 우리의 국기를,
국기에 대한 인민의 뜨거운 사랑을 애국의 불길로 더욱 세차게 지펴주시며 부흥하는 사회주의강국건설에로 천만을 이끄시는
그렇다.
우리의 존엄이고 생명이며 창창한 조국의 미래인 람홍색공화국기여, 영광스러운 공화국의 력사를 길이 전하며 나붓기라, 이 세상 다할 때까지. 글 본사기자 김수정 |